지난 총선 때를 기억해 보자.
탄핵의 역풍과 차떼기로 한나라당은 침몰 직전까지 갔다.
지지율 10%의 최악의 상황에서 대부분 한나라당 실세들은
내몰라라 하면서 온갖 핑계를 다해 일선에서 빠진 경험은
우리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일일히 명부를 공개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갸냘픈 몸매로 전국은 순회하면서 한 석이라도 더 얻기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모습에서 난 어머니의 심정을 읽었다.
매스컴과 한나라당 자체에선 박대표의 조그만 손이 포커스가 되어
별별 시비거리를 제공하는 웃지못할 헤프닝도 제법 있은 줄 알고 있다.
(특히 MBC의 손석희-얍삽한 놈).
그만큼 대중적 인기 속에 연일 이어지는 악수 세례는 그 조그마하고
갸냘픈 손이 배겨나질 못했을 것이다.
붕대와 파스를 붙여 가며 오직 당을 살리려는 그 일념에 국민들은 결국
한나라당에게 121석이란 선물을 선사했다.
그런 정신은 오직 지난 박정희 대통령의 의지와 정신력의 산물의 전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 특유의 욕심(콩나물 살때, 100원 깍는 심정--유권자 한표 한표를 소중히 하는 마음)과
알뜰함에서 오는 어머니 같은 심정을 대변한 좋은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유세차량 안에서 차디찬 김밥으로 끼니를 떼우고, 한나라당의 후보자들의
악전고투 속에서도 박대표의 방문만 이루어지면 승산이 있다는 그런 루머는
사실로 이어진 듯 유세지원의 아우성들이 지금도 귓전을 맴돈다.
어쨋든 박대표는 한나라당을 살린 것 뿐만 아니라 재창당을 한 것이다.
이미 탄핵과 차떼기로 한나라당 시대는 마감이 된 것이며
몇몇 구태들이 설치고 있지만 빙산에 일각 밖에 되질 않는다.
아마도 다가올 거대 담론에 녹아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니까.....
그 누구도 한나라당의 수구적 기질과 우월주의를 극복하긴 쉽지가 않다.
그것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자존심이고 그들의 성향이기 때문에...
그러나 박대표는 남성우월 정치와 강성정치를 극복하고
건국이래 두번째의 여성 당 대표가 나온 것이다.(그 첫째는 박순천여사.)
그것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국민들과 한나라당원들의 신념과 의지의 소산이 아닐까?...
그러나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힌다.
스킨십과 컨텐츠가 부족하고 리더십이 없다는 것이다 .
난 그런 비판적인 목소리를 들을 때 - 그 사람들은 한나라당의 체제를 알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지
아님 박대표에 대해 알고 비판을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느껴지는 거대 담론.
이른바 "NEW RIGHT" 운동.
젊은이와 지식층이 희망하는 진보와 안정된 개혁을 이미 박대표는 제시하지 않았는가.
정치에 문외한인 나도 박대표와 한나라당의 내부적 체제를 이해할 수가 있는데
하물며 언론이나 당 안팎의 정쟁자들이 몰라서 그런 비판과 비난을 보내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
내가 박대표와 한나라당의 그 성향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박대표는 일단 스킨십이 없다는 사실에 공감을 한다
어쩌면 수구보다 더욱 답답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수구는보수라는 정치적 성향이 아니라 반동적인 성향이다 과거회귀주의)
박대표는 계파정치를 지양한다. 즉, 주류던, 비주류던,구별이 없다는 것이다.
역대 우리 정치는 계파정치로 파벌을 형성하였다.
그리고 그 측근들을 정치적 파트너로서 정권과 동시에 입각한 사례는 부지기수로 많다.
그 대표적인 김영삼/김대중이다.
역대 입각을 통해 가장 많은 장관 교체와 또한 최단기 수명으로 이미 신기록을
연일 갱신시킨 정권들이 김영삼과 김대중이요, 노무현은 한 술 더 떠서
코드정치로 몫을 메겨 국정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계파정치의 단점과 한계는 정책의 일관성과 영속성이 없어 혼선만 초래를
한다는 것이며, 또한 책임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전임자의 몫일테니..
이런 무책임한 정책들이 난발하고 국정은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박대표는 이런 계파정치를 지양하고 다양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그런 인재 등용의 장을 열기 위함이다.
그런 높고 넓은 뜻도 모른체 스킨십이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요. 언어도단일 것이다.
나 역시 지나친 배타적 위치는 배제한다.
어느정도 어울릴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유연성을 가지면 더욱 좋을 듯하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주류가 없는데 비주류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한나라당은 박대표의 지적과 독트린에 따라 일인 보스체제를 지양하고
다원적인 지배구조에 따른 집단 지도체제의 형태를 갖추었다.
되돌아보라.
지난 한나라당의 패인은 바로 이러한 일인 보스체제가 아니었던가?
즉, 전횡적인 권력의 중심축에서 당의 모든 의결권과 공천권 등을 일원화된
보스 창구를 통했다.
민주적 절차가 없이 오직 고위 당직자들에 의해 모든 당론이 결정이 된 것이며
의원총회는 사실상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음을 우리는 잘 알 것이다.
그래서 박대표는 이러한 폐단과 구태를 과감히 청산을 하고 당의 민주화를
추진한 것이 지금의 집단 지도체제이다.
또한 의원 개개인들의 의사를 최대로 반영해주었고 모든 의사결정기구를 의원총회에서
결정하는 이른바 다의적 결정기구를 통해 한층 더 민주적 정당으로 진일보한 것이다.
이런 공동체적인 당의 체제를 놓고 리더십이 부재하다 컨텐츠가 없다는 것은
고의적인 비난이 아닐 수가 없을 것이다.
박대표는 이미 부모님의 장점을 빼다 닯은 독특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
또한 국익과 국민의 배려 정신은 역대 어느 지도자보다 더욱 왕성할 것이라는데
난 한표를 보내고 싶다.
아직 많은 세월이 남아 있다.
벌써부터 박대표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매 어찌 심란하지 않을 것인가?
첫댓글 저도 이유 불문입니다. 지금 까지 보아온 것으로 충분합니다. 제가 사람을 좀 볼 줄 알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