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륭(해설위원)
참 오늘 경기가 재밌는게 전반 처음 라인업을 볼 때도 어린 선수들 그리고 출전이 적었던 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었다고 말씀 드
렸잖아요. 이것은 동시에 양팀의 지금 상황에서, 지금부터 이러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양팀 감독들의 뜻이 포함되어 있
었을 텐데, 경기가 이렇게 진행되다보니까, 후반에 서로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잖아요. 아무래도 지금 잔여 경기에 대한
큰 부담이 없다 보니까 가능한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오늘 경기 공격적으로 나서서 패한다 하더라도, 한 경기 패한거니까요. 지금 양팀이 리그에 처한 입장에서는 큰 지장을 받지
안잖아요. 이러한 점들이 어린 선수들은 들어가서 경험을 쌓고, 팬들에게는 더욱 더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그런 부분에서는 이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될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스플릿 B가 전체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이런 이야기가 있겠는데 이런식으로 활용을 해서, 이런 경기력. 공격적으로 계
속 보여주고,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다면은 이것 자체가 또다른 동기부여가 될수 있을것 같아요
"프로 레벨에서 동기부여 없는 시합은 없습니다.
시즌을 38경기 치룬다면 버리는 경기도 없고요"
[ 2분 4초 ]
과거와 달리 K리그가 계속해서 선수단들을 줄이고 있잖아요. 2군리그도 없어지고요. 각팀이 30명 초반대의 선수단으로 시즌
을 준비하는데, 38경기 정규리그를 소화하고 중간에 FA컵이 있고, ACL까지 소화하는 팀이 있다면은 30명 정도의 스쿼드를 거
의다 운동장을 밟게 해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달리 정규리그 경기에서 프로 정식경기,컵대회든 리그든 소위 말하는 버리는 경기는 없습니다. 모든 선
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버린다는 의미가 약간 좀 어떻게 보면 직선적이긴 했는데, 그럼 경기 중요도는 있
겠죠. 하지만 모든 경기에는 의미가 있어야 합니다.
[ 4분 8초 ]
정말 이제 스플릿 B의 경기이고, 어떻게 보면은 리그에서는 큰 상황이 될수 없는 경기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경기 내용을 보
면 후반전에 정말 재미있지 않습니까?
[ 4분 52초 ]
저는 오늘 다른 부분을 다 떠나서 오늘 경기 출전했던 양팀의 선수들. 이들이 보여준 경기에 임하는 자세나 프로의식에 대해서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물론 이중에서는 올 시즌 주전급으로 뛰었던 선수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올해 많은 출전을 하지 못했
던 선수들도 있잖아요. 그런 선수들에게는 오늘 자연스러운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고 그리고 또 경기를 많이 출전했던 선수들
은 피로감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잘 받쳐주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도 공격축구를 했다는 점. 후반전에도 높은 수준의 경쟁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는 것은 이게 프로의식이죠. 팬들에게는 선수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어야 하는 것이고요
[ 6분 14초 ]
10년전만 하더라도 K리그 한팀에 40명 넘게 스쿼드가 있고 했기에 정말 이 때는 시즌 중에 사용 안되는 선수도 있었는데 지금
은 다 사용되어야 합니다.
첫댓글 김태륭 위원이 요즘 울산경기 중계해줘서 좋음ㅋㅋㅋ
태륭이형 존잘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