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G3, 스래시 메탈의 세계로 안내하다
<EBS 스페이스 공감> 기타리스트 박영수, 김재하, 전규호의 합동 무대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음악성 있는 뮤지션이 선사하는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방송하는 <EBS 스페이스 공감>
에서 한국판 G3 콘서트를 기획해오고 있다. 블루스, 로큰롤,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탁월한 기타리스트 3인을 모아
한국판 G3 콘서트를 보여주고 있는데, 오는 7월 22일 목요일 밤 12시 35분에 '스래시 메탈 특집' 기타리스트 박영수,
김재하, 전규호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G3 - 세 대의 기타와 세 명의 연주자
1980년 12월 5일, 알 디 메올라와 존 매클러플린과 파코 데 루치아가 샌프란시스코의 금요일 밤을 경이로운 전율에
휩싸이게 만든 이래, 세 대의 기타가 만들어내는 연주의 시너지는 세상 모든 기타리스트들의 로망으로 남았다.
그로부터 16년 후인 1996년, 조 새트리아니와 스티브 바이와 에릭 존슨이 일렉트릭 기타 트리오의 장관을 연출한 뒤로,
'G3'라는 약호는 가장 탁월한 기타리스트들의 협연을 뜻하는 삼위일체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G3의 새로운 페이지를 EBS 스페이스 공감에서 기록하기 시작한다.
지하드의 박영수, 메써드의 김재하, 국카스텐의 전규호가 펼치는 무대
네오-클래시컬 메탈과 스래시 메탈 사이를 무진하는 지하드의 박영수, 한국 스래시 메탈의 현재이자 미래인 메써드의
김재하, 그리고 한국 인디 록의 차세대 리더인 국카스텐의 전규호, 세 사람의 기타리스트가 '스래시 메탈'이라는 공통
분모 안에 모여 협연을 펼친다.
세 사람이 한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도 그럴 것이 메써드와 지하드와 국카스텐은 결코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없을 만큼 독자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밴드들이며, 김재하와 박영수와 전규호는 탁월한 플레이로
각자의 개성적인 접근법을 발전시켜온 연주자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의 의의는 무엇보다, 그처럼 독자적인 연주자들을,
그들의 음악적 경험의 스래시 메탈을 매개로, 의기투합하도록 만들었다는 데 있다.
정통 스래시 메탈을 충실히 재현한 무대
1980년대 후반의 음악계를 맹폭했던 메탈리카와 메가데스와 테스터먼트의 곡들을 되살려 협연곡 목록에 올린 이유는
자명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스래시 메탈의 상징적 존재인 메탈리카의 경우, 유일하게 두 곡 - ‘Master Of Puppets’와
‘Orion’을 선택하여 연주함으로써 이번 협연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1990년대 이후의 아치 에너미의
‘Silverwing’을 포함함으로써 다양한 연주의 묘미를 더하고자 계획하고 있으며, 비르투오조적 연주의 극단을 내포한
캐코포니의 ‘Speed Metal Symphony’를 선택함으로써 기타리스트로서의 역량과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기도 하다.
실로 오랜만에 스래시 메탈 사운드의 카타르시스를 재현해줄 공연, 일렉트릭 기타의 가장 난폭한 공격성과 가장 황홀한
서정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이제 스페이스 공감의 무대 위에서 펼쳐지게 된다.
베토벤으로부터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러나 그 탁월한 음악적 기능성에도 불구하고 작은 음량 때문에
외면 받았던 악기, 기타. 이제 그것의 무한한 잠재력과 폭발적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 스페이스 공감에서 펼쳐진다. |
첫댓글 이런거 방송할때마다 자주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