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초정 권창륜선생의 서예를 계승.발전시켜 학술 연구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예술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서예인들이 모여 "서예인 한마당 윷놀이"행사를 가졌다.
6일 오전 10시 행사에 앞서 연구원생을 대표한 한 연구생은 세계적인 서예대가(서예전각)로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다섯번째 국새 글씨로 초정 선생의 훈민정음체가 선정된 것을 축하하는 화한을 전달하고 건강한 집필활동을 기원했다.
이날 윷놀이 행사에는 경부 송종관 선생, 가람 신동엽 선생, 소운 이송자 선생, 화음 안정규 선생 등 국내 유명 서예가와 남주훈 전 면장을 비롯한 초정선생의 친구, 서예연구생 등이 참석, 모여! 윷이여!를 외치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초정 서예연구원 한중섭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월 24일 발표된 대한민국 제5대 국새모형 글씨로 선생님의 훈민정음체가 선정된 것을 축하드리고 서예인들의 단합을 위해 오늘 윷놀이 대회를 마련했다"며 "평소 소원했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초정 권창륜 선생은 "지난해 세계 청소년 상형문자 페스티벌 행사에 3천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감으로 우리 연구원이 세계속의 서예 예술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감동이었으며, 이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은 그 감동을 이어갈 주역"이라고 말했다.
초정 선생은 또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자신을 비롯한 문하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연구원을 건립토록 관심과 예산을 지원해 준 경북 도지사와 군수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윷놀이 대회가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서예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초정 선생은 이날 윷놀이 대회 우승을 비롯한 준우승, 3~4위를 위한 상품으로 서예작품 4점을 내 놓아 연구생들이 선생의 작품을 간직하기 위해 열띤 윷놀이 경기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