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성도하시고 7일 동안아니 아무 것도 드시지 않고 계실때 지나가는 두 상인이 부처님께 음식물을 공양하였는데 이 광경을 지키본 사천왕들이 과거의 모든 부처님은 발우로 음식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알나산 꼭대기에 올라 가서 돌을깍아 그릇을 만들어 부처님께 헌공하였지요.
사천왕은 네명이니까 4개의 발우를 받은 부처님께서는 신통력으로 그것들을 하나로 만들어버립니다..
우리 북방불교의 발우는 4개이지만 남방불교의 발우는 1개입니다.. 다 환경탓이지요....
대중생활을 하게 되면 결제중엔 늘 발우공양을 하는데 시내에 홀로 살다보니 독상에 혼자 공양을 하다보니...에공...
흔히 상에서 공양하는 것을 상공양이라합니다.
이번에 불교대학 강의 중에 공양에 대한 부분이 있어 스님들이 공양할때 하는 게송들을 정리해서 강의를 했습니다..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이 우리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힘은 엄청납니다..
그 힘을 알기에 스님들은 공양하기전에도 염불을 하고, 공양하면서도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헌공하며 공양후에도 온중생을 생각합니다.
공양할때만이라도 그런마음으로 한다면 최소한 퇴전하지는 않을 것이며 몸도 아주 건강해질 것입니다..
스님들이 하듯 그렇게 장시간 염불은 하지 않지만 우리절에는 간단히 공양게를 하고 공양합니다..
지금까진 저 혼자 선창만 했는데 앞으로는 다 함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스님들 앞에 앚혀놓고 혼자할려니까 어색합니다.
그러니 이 공양게를 외우셔요..
이 공양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는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약으로 알아
진리를 실천하고자 이 음식을 받습니다.
한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있고
한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땀과 정성과 무한한 노고의 공덕이 담겨있습니다.
은혜로운 이 음식으로 몸과 마음 바로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공양을 베푸신 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주는 기쁨 나누는 삶을 서원하여
감사히 이 공양을 들겠습니다.
식당작법[부죽반赴粥飯]
(1)불은상초게--부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게송 佛恩想招偈 佛生迦臻羅 成道摩0陀 說法波羅奈 入滅拘尸羅 불생가비라 성도마갈타 설법바라나 입멸구시라
(2) 전발게
展鉢偈 如來應量器 我今得敷展 願共一륀衆 等三輪空寂 여래응량기 아금득부전 원공일체중 등삼륜공적 <해설> 발우를 펴는 게송 부처님의 응량기/내 이제 받아 폈으니/원컨대 일체중생은 함께/삼 륜이 공적하여지이다.
(3) 十念 - 淸淨法身臻盧舍那佛 圓滿報身盧舍那佛 千百億化身釋迦牟尼佛 십념 - 청정법신비로자나불 원만보신노사나불 천백억화신석가모니불 當來下生彌勒尊佛 十方三世一륀諸佛 十方三世一륀尊法 당래하생미륵존불 시방삼세일체제불 시방삼세일체존법 大智文殊舍利菩薩 大行普賢菩薩 大悲觀世音菩薩 諸尊菩薩摩 薩 대지문수사리보살 대행보현보살 대비관세음보살 제존보살마하살
(4) 奉鉢偈 若受食時 當願衆生 禪悅爲食 法喜充滿 봉발게 약수식시 당원중생 선열위식 법희충만 <해설> 발우를 받드는 게송 이 공양을 받을 때 / 원컨대 모든 중생은 / 선열로서 공양을 삼으며 / 법희가 충만하길 바란다.
(5) `五觀偈 - 計功多少量彼來處 忖己德行全缺應供 防心離過貪等爲宗 오관게 - `계공다소량피래처 촌기덕행전결응공 방심이과탐등위종 正思良藥爲療形枯 爲成道業應受此食 정사양약위료형고 위성도업응수차식 <해설> 다섯 가지 돌이켜보는 게송 공덕의 많고 적음을 헤아려 저 공양의 온 곳을 생각한다 / 내 덕행의 온전함과 부족함을 생각하며 공양에 응한다 / 마음을 다스리고 허물을 버리는 것은 탐욕 등을 근본으로 한다 / 정히 양약으로 여겨 몸이 허물어지는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며 / 도업을 이루기 위하여 마땅히 이 공양을 받는다.
(6) 出生偈 - 汝等鬼神衆 我今施汝供 此食遍十方 一륀鬼神共 출생게 - 여등귀신중 아금시여공 차식변시방 일체귀신공 <해설> 귀신에게 공양을 베푸는 게송 너희 귀신들에게 / 내 이제 공양을 베푸노니 / 이 음식이 시방에 두루하여 / 일체의 귀신들은 공양할지어다. 출생게 - 귀신에게 공양을 베푸는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현행 소심경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반 한다. 생반시(귀신용 수저로) 밥알 일곱 낱 정도를 떠서, 그대로 발우수건 위에 놓고 왼손의 엄지로 무명지를 눌러 감로인을 결하면서게송을 송한다. 게송을 읊고 나서 윗자리부터 차례로 헌식기를 돌려 생반(귀신용 밥알)을 모은다. 이와 같은 출생을 헌식이라 한다청규에서는 출생게만 표시하고 다만 간단한 주의 사항만을 언급하고 있다. 즉, 오관게를 마치기 전에는 출생하지 말고 또 자기 차례가 아니면 출생하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7) 絶水偈 - 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施與餓鬼衆 皆令得飽滿 절수게 - 아차세발수 여천감로미 시여아귀중 개령득포만 (絶水想念偈) 옴 마휴라세 사바하 (3) <해설> 아귀에게 공양을 베푸는 게송 나의 이 발우 씻은 물은 / 하늘의 감로수와 같은지라 / 너희 아귀들에게 베푸노니 / 모두 배부를지어다.
食畢偈 - 飯食已訖色力充 威振十方三世雄 回因轉果不在念 一切衆生獲神通 식필게 반사이흘색력충 위진시방삼세웅 회인전과부재념 일체중생획신통 -8 (食畢想念偈) <해설> 공양을 마치는 게송 공양을 마치니 색력이 충만하고 / 위의가 시방삼세에 떨치는구나/ 인(因)을 돌려 과(果)로 바뀜을 마음에 두지 않고 / 일체중생은부처님의 신통을 얻을지어다. 식필게 - 모든 공양의 절차를 마치는 부분을 식필게라 한다. 청규에서는 간단히 현행 소심경과 같이 4구의 게송만으로 명기되어 있다. 청규에서는 공양을 마친 뒤의 부분은 입당의 절차와 동일한 절차를 간단히 언급함으로써 공양작법을 모두 끝내고 있다. (2008년 4월 넷째주 불교대학)
첫댓글 _()_ _()_ _()_
한번더 깨우쳐 주심에 감사합니다스님.....()()()..
복습하고 갑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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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히 양약으로 여겨 몸이 허물어지는 것을 치료하기 위함이며 / 도업을 이루기 위하여 마땅히 이 공양을 받는다. 만인의 땀과 정성과 무한한 노고의 공덕이 담겨있습니다. 은혜로운 이 음식으로 몸과 마음 바로하여 바르게 살겠습니다. 물질 만능의 시대에 풍요롭고 넘쳐나는 음식이 버려지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한톨의 쌀알이라도 귀히 여기며 배고픈이들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참회합니다
음식을 버림은 곧 살생이 된다고 합니다. 밥한알도 절대 버려서는 안되겠지요. 우리불자들은 탐욕을 여의고 육신을 지탱하는 양약으로 알아 진실을 실천하기위해서만 공양하기에, 은혜롭고 귀중한 음식을 필요한 만큼만 공양하고 버림(살생)은 없는 식생활이 되도록 자신을 항상 일깨워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