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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사목의 화두 “사람이 우선이다” | ||||||||||||||||||||||||||||||
|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노동자주일 10주년 기념미사 봉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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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노동하는 기쁨의 원천. 예수 그리스도, 노동자의 벗"
정 주교는 “오랜 세월 사람들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등 이론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각각의 사회상에는 한계가 있었다. 과연 어떤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또 노동사목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는 한국에서 자신이 겪었던 체험을 글로 나눴다. 그녀는 “한국에 와서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열심히 일하면서 살 수 있었지만, 모두가 나와 같은 행운을 가진 것은 아니다. 또 한국에서 낳은 딸도 양육비가 버거워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했다”라면서, 불법 체류로 불안에 떨고, 삶을 위협받는 동료들의 현실을 전했다. 이어서 “요즘은 이주 노동자들은 조선족과 또 다른 차별을 받는다. 같은 혈통을 내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가족과 함께 열심히 일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받아들인다면 이 바램이 이뤄지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노동사목위원회는 노동사목의 현황과 향후 실행 계획을 통해 외국인과 내국인 노동자 사목을 함께 하고 있는 유일한 교구로서, 급변하는 사회에 대항해 어떤 활동을 펼쳐야 할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부천, 주안, 부평 등 지역을 거점으로 노동자 인성센터, 노동자 상담소, 의료센터, 문화센터, 법률상담소, 자녀 돌봄 시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앞으로는 교회의 사회적 가르침을 노동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가톨릭에 입각한 노동 영성과 교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 첫 사업으로 올해 직업군별 노동자 실태조사를 진행, 사목 방법과 지침을 마련하고 결과물을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동훈 신부는, “올 초에 단일 사무국을 만들어 그동안 지역별로 나뉘어있던 활동을 공간적, 내용적으로 통합하고 전문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면서 “무엇보다 현장과 유리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 내부적으로 단일 사무국으로의 통합이 제도화, 활동영역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활동가들을 폭넓게 받아들이고, 노동 현장에 우선적으로 접근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축하식이 끝나고 모든 참석자들은 신자들이 함께 준비한 한식과 인도식 만두, 쌀국수 등을 함께 나누었다. 한국 교회에서 유일하게 노동 현장을 찾아가는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그 치열한 이름이 결국 세상 모든 노동자들의 평화를 이뤄내기를 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