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5주기를 맞은 21일 오전 경기도 하남 창우동 선영을 찾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앞줄 가운데) 등 임원들이 참배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16.3.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아산(峨山)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15주기를 맞은 21일 범현대가 가족과 임직원들이 선영을 참배하는 한편, 고인을 기리는 추모식을 전국 곳곳에서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장남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범현대 일가는 이날 오전 일찍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과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 현대기아차그룹 부사장 이상 임원들도 이날 오전 버스를 대절해 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와 함께 오후 3시께 선영을 찾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울산 동구 본사 체육관에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원식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개최했다.
고인의 분향소는 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을 비롯해 음성공장(충북 음성군), 현대삼호중공업 본사(전남 영암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충남 서산시) 등 4개소에 마련됐으며, 창업자를 기리는 임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울산대학교 주최로 '추모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6남 정몽준 아산그룹 이사장은 최길선 회장 등 경영진과 아산사회복지재단, 울산공업학원, 현대학원 등 관계자 70여명과 함께 지난 19일 정 명예회장 묘소를 사전 참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 오전 울산 동구 본사 체육관에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백형록 노조위원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원식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주영 명예회장 1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News1 |
심언기 기자(e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