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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저희는 케냐에 돌아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소망인 줄 믿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늘 승리하시기를 이곳에서 기도하겠습니다.
1. 한국 방문 이전 사역
1) KABOROM 학교 방문
카보롬 학교의 정상화를 위해 몇 차례 더 방문하였습니다. 처음 갔을 때 교무실부터 교실까지 모두 더러운 상태여서 청소와 정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는 현재 전 분야에 걸쳐 관리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년째 수입과 지출은 기록되어 있지 않아 학교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수입과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록과 함께 영수증 첨부를 부탁드렸습니다. 기록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현물(옥수수, 콩 등)로 학비를 내는 경우도 있어서 어떻게 할지 의논하여 결정한 다음, 다음 방문 시 이것을 토대로 확인할 것임을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재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영수증 한 장 없고, 여전히 알아보기 힘든 회계 장부였습니다. 물론 이 작업이 쉽지 않음은 잘 이해합니다. 그래도 해야 하니 계속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후에 선생님들과 함께 매월 필요한 경비를 계산했습니다. 모든 지출을 계산한 후에 학생들의 일년 등록금의 합과 비교했더니 많은 적자로 학교 문을 닫는 것이 낫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선생님들이 필요한 것 중에 하나로 컴퓨터가 있으면 여러 업무를 잘 할 수 있다며 컴퓨터를 사달라고 요구했었는데, 필요한 경비를 계산하는 동안에 컴퓨터를 다룰 줄 안다는 선생님에게 간단한 엑셀 작업을 테스트 하였지만 전혀 사용할 줄 몰랐습니다. 선생님들의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발견하고 돌아오면서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본부와 저희는 이 학교를 놓고 기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본부는 이 학교를 살리고 싶어 합니다. 아주 잘 지은 건물과 그동안 많은 재정이 들어간 만큼 끝까지 학교를 살려 보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운영되는 것보단 힘들다고 판단되면 지역 커뮤니티에 넘겨 그들의 손에 맡기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저희는 학교 사역이 얼마나 귀한 사역인지 잘 압니다. 하지만 학교 사역을 하게 되면 정상적인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저희의 거의 모든 에너지를 학교에 쏟아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재정이 들어갈 것입니다. 저희는 목회자 훈련과 교회 개척이 주요한 사역인데 여기에 사용할 에너지가 많이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동역자 분들의 중보 기도가 필요합니다.
2) 지역 교회들 방문
4개 지역을 매주 돌아가면서 방문하였습니다. 웨스트 포콧을 제외한 3곳의 지역 교회들은 길이 단순한 편이기에 위치를 금방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교회 안에는 예배당이 없어 나무 밑에서 예배드리는 교회, 비닐 포대를 이어 지붕으로 사용하는 교회, 작은 건물을 빌려 예배드리는 교회, 흙으로 지어진 교회, 그리고 벽돌로 잘 지어진 교회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지역마다 예배 분위기도 다릅니다. 질서는 다소 없어 보이지만 아주 열정적으로 예배드리는 교회, 조금은 정적으로 예배드리는 교회, 아주 질서 있게 예배드리는 교회까지 지역마다의 특색이 있습니다. 교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저희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교회마다의 어려움들도 조금씩 보고 돌아왔습니다. 그 중 웨스트 포콧은 오지 이다보니 병에 걸렸을 때 가장 힘든 상황이 생깁니다. 아직 3개월도 되지 않은 아이가 소변을 잘 못 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많은 어려움과 부족함들을 저희가 목사님들과 함께 지혜롭게 돕고,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리서치를 하면서 웨스트 포콧과 트랜스 은조이아의 지역 대표 목사님들께 오토바이 한 대씩을 지원하였습니다. 웨스트 포콧은 대중교통 수단이 없습니다. 걷는 것이 아니면 오토바이를 타야 합니다. 트랜스 은조이아의 교회들은 위치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사역을 역동적으로 하기 위해 오토바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거친 도로에서도 오랫동안 탈 수 있도록 가장 좋은 것으로 지원하였습니다.
3) 컨퍼런스(2021.11.13 - 21)
저희가 사역지를 맡고 처음으로 하는 컨퍼런스였습니다. 교회 방문하면서 리서치한 것을 바탕으로 목사님들과 내년도 일정을 상의하고 결정하였습니다.
첫 날 새벽 예배 설교를 하였고, 안수식에 참여하였습니다.
저희 지역으로 넘어오게 된 분 중에 안수 대상자가 있어 선물과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
2. 한국 방문(2021.12.04 - 2022.03.29)
정확히 3년 6개월만의 한국 방문이었습니다. 한국에서 해결해야 하는 미룰 수 없는 업무들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온 저희는 치과부터 시작된 건강 검진을 하면서 놀랐습니다. 6개월 후 재검사가 필요하다는 소견도 있고, 김용복 선교사는 대장 내시경 중에 용종 하나를 제거하였고, 이외에도 많은 시간을 치료를 위해 사용해야 했습니다.
코로나가 가장 심각한 시기에 있었던 만큼 만남과 약속에 변수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하게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큰 위로를 주셔서 저희가 많은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동역자 분들과 교회에 감사의 말씀을 다시한번 전해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돌아가는 비행기편이 취소되어 오기 직전까지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4월에 약속된 사역들이 있어서 아직 할 일들이 남았지만 다음에 해결하기로 하고, 케냐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3. 다시 케냐에서
카타르 도하에서 13시간을 경유하고, 약 30시간에 걸쳐 본부에 새벽 2시가 되어 도착해 정리하고 3시가 넘어서야 잘 수 있었습니다. 6시간의 시차가 있기에 아침에 눈이 떠졌습니다. 급한 핸드폰 문제와 은행 업무를 보고 돌아와 키탈레 집으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케냐로 들어오자마자 기름 문제가 터졌습니다. 나이로비에서 키탈레 집까지 오면서 연비를 높이는 주행을 하였는데 11시간 동안 주유를 한 번도 할 수 없었습니다. 기름이 없는 주유소이거나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릴 수 없는 주유소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엘도렛에서는 길게 늘어선 자동차 줄과 양 차선의 차량이 서로 엉켜 갇힐 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일부 회사들은 50%이상, 웨스트 포콧의 경우 3배 이상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대중교통인 마타투의 가격도 많이 인상되었습니다.
대표 목회자 회의를 통해 PTS(목회자후보생훈련) 준비 등 많은 것을 의논하고, 확정해야 했지만 지역이 넓다보니 장소 문제부터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가운데는 교통비 상승도 한몫 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다시 유류가격은 인상되었고, 저희는 준비 부족과 교통비 상승으로 인해 2주 연기하여 5월 2에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훈련을 받는 것이 현지 분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포콧의 경우 한 달 생활비의 1/2에서 2/3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장소, 인원, 숙소, 식사, 영어 강의까지 잘 준비되어 진행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일정
· 5월 2 - 7일 : PTS(목회자 후보생 훈련)
· 5월 16 - 22일 : 리더십 컨퍼런스
기도제목
·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 이혜경 선교사의 여러 통증이 온전히 치유되고, 영육간에 강건함을 위해서
·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기도와 후원이 함께하도록
· 후원하는 교회/ 단체와 동역자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 하나님의 때에 임신과 출산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 North Rift 지역의 현지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쌓아갈 수 있도록
· 지역 교회들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해져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 어려운 지역을 지혜롭게 도와 목회자와 교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 4개 지역의 목회자들이 잘 연합할 수 있도록
(그동안 North Rift 이름으로 모인 적이 없고, 여러 면에서 서로 격차가 많이 나는 지역들입니다.)
· 카보롬 학교 운영을 어떻게 할지 지혜롭게 잘 결정할 수 있도록
· 연기된 PTS 일정의 준비와 진행 그리고 마무리가 잘 될 수 있도록
· Bible Survey 과목을 김용복 선교사가 강의
후원요청
김용복 선교사
이메일 : netofjesus@naver.com
카톡 ID : aigu1715
+254-797-736-113
- 한국 계좌 -
우리은행 1002-849-316797 김용복
국민은행 422401-01-498795 김용복
이혜경 선교사
이메일 : gaman2@naver.com
카톡 ID : gaman2
+254-797-736-112
- 케냐 달러 계좌 -
Swift code : KCBLKENX (Branch code : 01320)
127-164-5378 YONGBOK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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