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도 과학관이 있다는 사실을 며칠전에야 알게 되었다.
이곳에 온지가 벌써 8년차인데 말이다.
어제 준희와 여당당의 딸 두 명과 함께 영종도에 있는 [인천학생과학관]에 다녀왔다.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기사분이 내려주신 곳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고
아이들의 엄청난 야유와 원망을...헉!헉!....
20여분 허허벌판을 지나 직감에만 의존한채 겨우 찾아 도착한 곳이 바로 그 곳이었다.
인천과학고등학교와 국제고등학교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과학관 로비에 들어가 방문자 기록을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접근성이 어려운 곳에 만들어 놓았느냐,
대중교통이용하는 사람은 오지 말라는거 아니냐,
이러니 인터넷에 불평글 가득한거 아니냐...며 불만 사항을 애꿎은 안내인에게 퍼부어 댔다.
설치물이 내내 눈에 익어 보니 서울 남산의 과학관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준희와 난 실망 가득했지만 함께 간 학생들은 마냥 즐겁고 신기해했다.
결국 돌아올 땐 운서역까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콜~밴15881278(삼천원)을 불러
타고 나오긴했는데 지금까지도 영~~개운치 못하다.
"엄마! 다음 주엔 우리 오랫만에 남산에나 가지요!"
다음 주에는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첫댓글 금요일저녁 동주의 문자, "엄마, 나도 내일 영종도 가나요?"... 엄마가 친구만나러 천안가서 1박2일 하느라^^ 함께 못했네요. 담주엔 꼬옥 함께해요~~~
집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약속으로 지정된 지하철역까지 혼자 찾아가는 훈련을 반복해서 하심이 어떨까 권해봅니다. 지인의 도움을 받거나 활보샘과 함께 잘 협의하시면 방학중에 큰 성과 있을듯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