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6일 목요일 (아부다비 시간으로 기록)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수도이며 토호국인 아부다비
04시 50분 기상 및 식사 (조식---> 도시락)
06시 00분 미팅
공항 검색대 통과 후 검색대에 여권 두고 온 것 확인.
곧바로 돌아가서 바구니에 담겨있던 여권 찾아 옴. 휴~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늦음.
06시 30분 아부다비 공항 도착.
공항 화장실에 세면대는 없고 변기 옆에는 물 호스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음.
맨손으로 항문 뒷처리 후 손세정용이라고 하는데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음. ^^
김종호 대리 산악 통신용 무전기 회수
07시 40분 나이로비행 에티하드항공에 탑승
08시 40분 아부다비 출발 (5시간 15분 소요)
옆자리 최선(마사), 나이로비 도착할 때까지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외우라고 숙제 줌.
숙제 다 하면 10원 상금
못 외우면 10원 벌칙 있다 함.
00분 만에 성공 ^^
13시 00분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 도착 (비자 비용 $ 50)
서울과 6시간 차
아부다비와 1시간 차 (이하 나이로비 시간으로 기록함)
공항에서 현지 직원과 미팅 (혜초)
과일 바구니 하나 줌
(바나나, 사과, 망고, 오렌지), 햄, 치즈, 야채, 빵, 샌드위치로 중식 해결
차량으로 이동 중 붉은 황토흙 봉우리(0.5~1m 높이)들이 간간이 나옴
흰개미집이라고 함.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마을인 나망가로 이동 (2시간 30분 소요)
외길이고 도로 공사 관계로 차량이 많이 지연되며
먼지가 장난 아님.
18시 00분 나망가 도착 (비자 $50 지불) 해발 1,300m
비자 발급 건물의 화장실 이용료를 요구함. 헐~
현지인 가이드가 동전 몇 개 주고 무마 시킴.
21시 00분 모시 (Springlands Hotel, Moshi, Tanzania) 도착.
체크 인 후 늦은 저녁 식사.
23시 00분 취침
국화 옆에서
서 정 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언 젊음의 뒤안 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저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케냐 나이로비 공항에서 각자의 짐을 찾음.
우측 빈 카트 밀고 있는 이가 현지 가이드
미니버스를 타고 모시까지 편도 1차선 고속도로를 8시간 동안 이동.
황무지 들판
배낭과 손에 신발이 한가득 신발장수.
신발 가게 여주인
여기서부터 폰으로 찰칵~
공항 내부에 설치된 야생 동물 보호기금 모금함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아프리카 동남부 지역이 황량하다.
나망가 출입국
이곳에서 화장실 에피소드가..
앞의 산을 기준
우측으로 한 바퀴 돌아가면 모시 호텔이다.
가차이 보여도 세 시간을 가야 한다.
눈먼 할아버지와 손자(?)
이인 일조가 되어 원달러를 외치며 졸졸~
1달러를 건네니 다른 조가 우르르.. ^^
첫댓글 저런 황량한 곳 이라도 한국사람들에게 공짜로 주면
삐까 번쩍한 도시가 탄생 할건데...ㅋㅋ
많은 곳을 댕기셨네요~~
그래서 견문이 넓으시구나~~^^
아프리카 대륙 동쪽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가 왕복 2차선입니다.
중앙선을 넘어 추월할 땐 아찔함을 여러번 겪었습니다.
버킷 리스트 인데 ᆢ
긴 시간 뱅기고문 당하는게 무섭네요 ㅎ
케냐 나이로비에서 탄자니아 모시까지
미니 버스 타고 아홉 시간을 이동하는
고생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형님 멋집니다
함 댕겨 오시죠.
한 번은 가 볼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