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QeGNF8oUqa0
본문: 삼상 6:1-7:2
제목: 언약궤는 기럇여아림 아비나답의 집으로
찬송: 379장
여호와의 궤가 블레셋 사람들의 지방에 일곱 달 있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을 불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사장들은 이방신에게 제사하는 제사장을 가리키고 복술자들은 점괘를 알아내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을 불러서 말하기를 ‘우리가 여호와의 궤를 어떻게 할까. 그것을 어떻게 그 있던 곳으로 보낼 것인지 우리에게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말하기를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려거든 거저 보내지 말고 그에게 속건제를 드려야 할지니라. 그리하면 병도 낫고 그의 손을 너희에게서 옮기지 아니하는 이유도 알리라.’고 했습니다. 속건제는 하나님의 성물이나 남의 물건을 범한 죄를 속하며 배상의 의미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성물이니 속건제를 드리라고 한 겁니다. 그렇게 하면 병도 나을 것이고 재앙이 임한 이유가 이스라엘이 섬기는 여호와 때문인지를 알 것이라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다시 묻기를 ‘무엇으로 그에게 드릴 속건제를 삼을까?’ 라며 제물은 무엇으로 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의 방백의 수효대로 금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마리라야 하리니 너희와 너희 통치자에게 내린 재앙이 같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독종의 재앙이 임했으니 독종의 형상 다섯을 만들고 그 독종을 전염시키는 것으로 여겼던 쥐 다섯을 만들어 제물을 삼으라고 했습니다. 다섯을 만들라 한 것은 블레셋의 주요 성읍이 다섯 개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들을 만들어서 이스라엘의 신께 영광을 돌리면 그가 혹 그의 손을 너희와 너희의 신들과 너희 땅에서 가볍게 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애굽인과 바로가 그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했을 때 그가 그들 중에서 재앙을 내린 후에 그들이 백성을 가게 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너희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새 수레를 하나 만들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소에 수레를 메우고 그 송아지들은 떼어 집으로 돌려보내고 여호와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제로 드릴 금으로 만든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고 그것을 보내어 가게 하라고 했습니다. 새 수레,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소는 이제껏 사용하던 것이 아닌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멍에를 메어 보지 아니한 젖 나는 소를 가져다가 송아지를 떼어 집으로 돌려보낸 후에 소에 수레를 메우고 몰게 한 것은 이것이 이스라엘의 신으로 말미암은 것인지, 우연한 일인지 시험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지켜보라고 했습니다. 보고 있다가 만일 궤가 그 본 지역 길로 올라가서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그가 우리에게 내린 것이요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를 친 것이 그의 손이 아니요 우연히 당한 것인 줄 알리라고 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일러준 대로 젖 나는 소 둘을 끌어다가 수레를 메우고 송아지들은 집에 가두고 여호와의 궤와 및 금 쥐와 그들의 독종의 형상을 담은 상자를 수레 위에 실었습니다. 암소가 벧세메스 길로 바로 행하여 대로로 가며 갈 때에 울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고 블레셋 방백들은 벧세메스 경계선까지 따라 갔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베고 있었습니다. 5-6월 밀 추수기였습니다. 눈을 들어 궤를 보고 그 본 것을 기뻐하고 있었는데 수레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 큰 돌 있는 곳에 이르러 멈추어 섰습니다. 무리가 수레의 나무를 패고 그 암소들을 번제물로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레위인은 여호와의 궤와 그 궤와 함께 있는 금 보물 담긴 상자를 내려다가 큰 돌 위에 두었고 그 날에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께 번제와 다른 제사를 드렸습니다. 번제와 함께 드렸던 다른 제사는 일반적으로 화목제인데 여기서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블레셋 다섯 방백이 이것을 보고 그 날에 에그론으로 돌아갔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여호와께 속건 제물로 드린 금 독종은 아스돗, 가사, 아스글론, 가드, 에그론을 위하여 각각 하나였고 드린 바 금 쥐들은 견고한 성읍에서부터 시골의 마을에까지 그리고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큰 돌에 이르기까지 다섯 방백들에게 속한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성읍들의 수 대로였습니다. 금 쥐들은 블레셋의 제사장들과 복술자들이 제안한 다섯보다 더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밝히고 있지 않지만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사 칠십 명을 죽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륙하셨으므로 백성이 슬피 울며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를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시게 할까.’ 하고는 전령들을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보냈습니다. 기럇여아림은 숲의 성읍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숲이 우거진 성읍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벧세메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14km, 예루살렘에서는 약 12km 떨어져 있습니다. 기럇여아림 주민에게 전령들을 보내 말하기를 ‘블레셋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도로 가져왔으니 너희는 내려와서 그것을 너희에게로 옮겨 가라.’고 했습니다. 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여호와의 궤를 옮겨 산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여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여호와의 궤를 지키게 했습니다.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 동안 오래 있었고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