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 월요일 방송되는
1837회 정 편에 출연해
이미자 선생의 1973년 곡
모정 부르십니다
1절
낯선 타국 바다 건너 열세살 어린 네가
오직 한 번 꿈에 본듯 다녀간 이 날까지
기다리던 스무 해 모진 목숨은 백발이 되었네
하늘 끝 저 멀리에 소리쳐 불러봐도
구슬픈 메아리에 들리는 너의 이름
철새도 봄이면 돌아 오는데
떠나버린 내 아들은 소식도 없네
대사)
철없는 어린 너를 이국 땅 낯선 곳에 피눈물로 보내 놓고
만고 고생 다 시킨 못난 어밀 용서해라
어린 네가 뼈 아프게 번 돈 푼푼이 모아
이 어미 쓰라고 보내 주면서 눈물에 얼룩진 편지에다
어머님 오래 오래 사시라고 간곡히도 이르더니
강물같은 세월은 흘러만 가는데
보고 싶은 내 자식은 어이되어 오지를 않나
어제도 오늘도 너 기다리다 병든 몸
지팡이에 온 힘을 다해 언덕 위에 올라가
아랫마을 정거장에 내리는 그림자를 지켜보고 섰는데
너는 왜 돌아오지 않느냐 강이야 강이야
2절
불효자식 기다리다 늙으신 어머니여
오매불망 쌓인 뜻을 이제야 풀려는데
자식 걱정 한평생 그리움 안고 별나라 가셨네
죄 많은 뉘우침을 천만번 굽으소서
무정한 긴긴 세월 가슴이 메입니다
생전에 못다한 자식의 도리
어머님 영전에서 흐느낍니다
만고고생 : 천배 만배의 고생과 어려움 즉 어려운 상황이나 고통스러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노력하고 투쟁하는 과정을 설명할 때 사용
오매불망 :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여 잠 못 들거나 근심 또는 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것을 비유할 때 사용
첫댓글 공연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