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할 동(董)자는 의부(義符)로 풀 초(艸,艹)자에 성부(聲符)로 무거울 중(重)자를 했습니다. 무거울 중(重)자는 저울추를 그린 글자로 보입니다. 옛글자를 보면 사람의 모습을 한 글자 아래에 무거운 것을 달고 있어서 땅에 질질 끌리는 모양입니다. 움직일 동(動), 굳을 동(董), 흐리멍텅할 동(偅), 북소리 동(湩)자들은 무거울 중(重)자가 들어 있어서 ‘동’으로 읽습니다. 동독(董督)이라는 말은 감시하며 독촉하고 격려한다는 말입니다. 동사(董事) 동독(董督) 골동(骨董) 동색(董色) 동외선(董外線) 동호(董狐)
오동나무 동(桐)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한 가지 동(同)자를 했습니다. 한 가지 동(同)자는 범위를 표시하는 먼데 경(冂)자 아래에 한 가지라는 듯으로 한 일(一)자를 하고 입 구(口)자를 해서 모두 한 가지로 소리내는 것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동수(桐藪) 동수(桐樹) 동화(桐華) 동엽(桐葉) 오동(梧桐) 동유(桐油) 청동(靑桐) 침동(針桐)
용마루 동(棟)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동녘 동(東)자를 했습니다. 동녘 동(東)자는 나무에 해가 걸린 모양을 그린 글자로 해가 뜨는 쪽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동제(棟堤) 동우(棟宇) 동거(棟居) 동량(棟樑) 용동(龍棟) 동헌(棟軒) 충동(充棟)
얼 동(凍)자와 소나기 동(涷)자는 다른 글자입니다. 얼 동(凍)자는 얼음 빙(冫)자 변에 동녘 동(東)자를 했고, 소나기 동(涷)자는 물 수(氵)자 변에 동녘 동(東)자를 했습니다. 얼음 빙(冫)자 변에 썼으니 얼 동(東)자이고, 물 수(氵)자 변에 했으니 소나기 동(涷)자입니다. 동사(凍死) 동체(凍體) 동빙한설(凍氷寒雪) 동상(凍傷) 동결(凍結) 해동(解凍) 냉동(冷凍)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첫댓글 늘 수고하시고 꾸준히 소개하시는 내공에 감사드립니다.
꾸준하게 함께해 주시는 선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도 소개드리면서 공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