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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
안녕하세요
김홍대 토마스 아퀴나스 입니다
오늘은 전례시기에 맞추어 사순시기에 대하여
글을 올릴까 합니다
내용이 좀 긴 편으로 나누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순시기' 란 무엇일까요
먼저 '사순 시기'의 명칭부터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글을 보시면 그날 주제에 대한 명칭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명칭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앞으로 이야기 할 내용을
함축적으로 내포하고 있고 무엇을 설명하는지 정확하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명칭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려드리지 않고 이야기를 시작하다보면 이글을 읽으시는
교우분들이 도대체 무엇에 대하여 쓰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 명칭에 대하여 한자, 영어 , 라틴어 ,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
고대 그리스어 등으로 다양하게 알려드리는 이유도
'명칭'은 저절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생성된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거쳐 무수한 변화를 거듭하여 고유한 명칭으로
자연적으로 "명칭" 으로 자리잡게 되는것입니다
그러한 명칭이 잘 표현된 것을 예를 들면 마을 이름이나 지역 이름에서 잘 나타납니다
"옛날에 옛날에...... 어느지역에 OO이 살았는데....... 그러한 이후로 그것이 유래되어
지금의 OOO라 불리게 되었다 " 라고들 하는이야기 많이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예를들어 보면
"경상도"는 경주(慶州)와 상주(尙州) 두 고을의 머리 글자 ‘경’과 ‘상’을 합해
만든 합성 지명이고
서울 구로동(九老洞)의 동명은 전래 설에 따르면 ‘아홉 명의 장수한 노인이
살던 곳’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널리 전해집니다
그래서 명칭에 대한 유래를 역으로 잘 따라가다 보면 "아하, 그래서 이러한 명칭이
붙게 되었구나!" 라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는것입니다
자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 레디 고 !
사순시기 Tempus Quadragesima
한자 : 四旬時期
영어 : Lent (렌트)
헬라어 Σαρακοστή(사라코페)
그리스어 : Τεσσαρακοστή (테사라코스티)
라틴어 : Tempus Quadragesima(템푸스 콰드라제시마)
'사순시기'는 가톨릭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전례력의 중요한 시기를 말합니다
사순시기의 명칭은 성경에서 나오는 그리스어인 헬라어로 '40'을 의미하는
Σαρακοστή(사라코페)어원에서 나온 그리스어 Τεσσαρακοστή(테사라코스테)의 번역한 단어입니다
그냥 한자로 '40' 으로 설명하면 되는데 구~~~~~~지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는것은
사순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좀 더 알아보기 위해서이고 이 명칭이 성경에서 오래전부터
이어 내려오는 의미가 크다는 점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성경은 모두 고대 그리스어로 쓰여진 성경을 번역을 한것입니다
한자, 그리스어,헬라어, 라틴어 모두 숫자 '40' 을 의미하고 있는데
유독 영어에서만 'Lent' 를쓰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개신교의 영향으로 고대 영어" lencten(봄)"에서 기원한다고 합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기위하여 추운겨울을 견디어내고 봄을 맏이하듯이
시기적으로도 '사순시기'가 계절적으로 '봄'이기에 "사순절" 로 불리게 된 것으로
유독 영어에서만 그 의미가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개신교에서는 '사순시기'라고 표현하지않고 '사순절'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참고]
예전에는가톨릭 교회에서도 사순 시기를 "사순절" 로 불렀고 지금까지도 "사순절"로
알고 계신분들도 많 습니다
이미 제가 올려드린 글에서도 알려 드린바가 있지만 다시한번 더 여기에서 설명을 드리자면
한국 가톨릭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사순 시기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사순절'이라는 표현을 공식 문헌에서 쓰지 않는 이유는
일상에서 쓰는 '사순절', '부활절' 등의 '~절'이 특정 날(하루)과 시기(기간) 중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
그 의미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
대개 '사순절'은 시기(기간)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
사순절을 '부활절' '성탄절' 처럼 딱 하루만 지정해 보라고 하면 사순절 기간중 어느날로 해야될까요?
이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 해 보았습니다
대 림 시 기 : 대림 시기는 11월 30일 주일이나 이날과 가장 가까운 주일의
제1 저녁 기도부터 시작하여 주님 성탄 대축일 제1 저녁 기도 직전까지
성 탄 시 기 :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인 12월24일 밤에 시작해서 주님세례대축일까지
연중 시기(1차) : 대림 시기, 성탄 시기,사순 시기, 부활 시기를 제외한 특별한 그리스도의
신비를 기념하지는 않는 시기
연중시기는 2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첫 번째 연중 시기는 주님세례대축일 다음부터 재의 수요일 이전까지
사 순 시 기 :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전
파스카성삼일 : 성목요일 저녁 주님만찬 미사 부터 주님부활 대축일 제2저녁기도까지
※ 파스카 성삼일은 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 사이에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전례 시기가 구별됩니다. 사실 파스카 성삼일은 사순 시기에도 부활 시기에도
속하지 못하고, 파스크 성야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제2저녁기도까지는
파스카 성삼일과 부활 시기에 겹쳐서 속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순 시기와 부활 시기와 구별되는 별도의 이름을 부여 받았습니다
부 활 시 기 : 주님 부활 대축일 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50일 동안)
연중시기 (2차) : 성령 강림 대축일 다음날(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부터
대림 제1주일 전날까지
전례력에 따른 전례시기 순서
대림시기>성탄시기>연중시기( 1차)>사순시기>파스카성삼일>부활시기>연중시기(2차)
그럼 사순 시기의 명칭이 '40' 이라는 숫자로 부터 유레되었다는 것을
이 명칭으로부터 쉽게 알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숫자 '40' 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성경에서 '40'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정화, 시험, 준비, 전환의 시간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
1 . 내가 사십 일 동안 밤낮으로 땅에 비를 내려, 내가 만든 생물을 땅에서 모두
쓸어 버리겠다.” (창세 7,4)
2. "모세는 구름을 뚫고 산에 올라갔다. 모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그 산에서
지냈다." (탈출 24,18)
3.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탓으로 다 죽을 때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십 년 동안 광야를 걸었다(여호 5,6)
4. 엘리야는 일어나서 먹고 마셨다. 그 음식으로 힘을 얻은 그는 밤낮으로
사십 일을 걸어, 하느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1열왕 19,8)
5. 예수님께서는 성령으로 가득 차 요르단 강에서 돌아오셨다. 그리고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루카 4,1-2)
'40'은 기다림과 준비 그리고 정화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가톨릭교회는 주님의 부활을 맞이 하기 위해 거치는 정화의 준비를 상징합니다
( 지난 시간에 "재의 수요일" 에서 올린 글입니다 ,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여기에서
다시 글을 올리는 것이니 이미 보셨던 분들은 양해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아주 중요한 사실 !!!!
그럼 "사순시기* " 는 '40일' 이 맞을까요?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성 토요일 까지인데 그 중 주일을
제외하고 계산함으로 '40일'이라는 식으로 굉장히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이봐요 ,, 토마스 아퀴나스 형제님... 무슨 귀신이 씨나락... ( 아 .. 고해성사를
볼 뻔 해군요....표현을 다른 말로 바꾸겠습니다 ,ㅎㅎㅎ)... 자다가 무슨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세요 ? " 라고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
그러나 지금의 『로마 미사 경본』은 사순 시기의 종료 시점을
분명히 "주님 만찬 미사 직전"으로 규정 합니다.
따라서 사순 시기의 날 수는 정확한 40일이 아닙니다 !
『로마 미사 경본』 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규범
1장 2절 28항에 의하면
" 사순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의 만찬미사 직전까지
계속된다 " 라고 명시 되어 있습니다
↓↓↓↓↓↓↓↓↓↓↓ 아래를 클릭하세요 ↓↓↓↓↓↓↓↓↓↓↓
https://ebook.cbck.or.kr/fileRoot/kr/c/b/cbck/DigitalAlbumRoot/171106000009/mobile/index.html#p=109
출처:「전례주년과 전례력에 관한 일반 규범」28항.전자책 링크. 전례문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즉 정확히 말해서 위에서 말한
'주님부활 대축일'로부터 주일을 제외하고 역순으로 계산하여 40일 전
(주일을 모두 포함시 46일 전)수요일를 "재의 수요일"로 계산하는
것은 맞으나 사순시기는 로마 미사경본에 의하면
'주님 만찬 미사' 직전까지 이므로 40일(주일제외)에서
성삼일 (3일)을 뺀 '38일'이 됩니다
위에 제가 링크를 걸어둔 '로마 미사 경본' ( 한국판 번역본)에 따르면
'주님 수난 미사 성금요일과 성토요일은 사순 시기에 속하지 않고
'파스카 성삼일에 속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링크된 페이지에서 좌측 하단 페이지 끝부분을 클릭히시면
앞장으로 넘어갑니다 - 오른쪽 페이지 아래 부분 참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사순시기의 의미와 상징' 에 대하여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나레이션 ~~]
오늘은 사순 제 3주일 토요일 입니다
내일 (또는 토요일저녁 주일미사) 에는 사제께서는 분홍색 제의를 입고
미사를 집전 하십니다
분홍색 제의를 입는다 해서 "장미 주일" 이라고도 합니다
분홍색 제의는 1년에 딱 2번 '사순 제 4주일' 과 대림 제 3주일'에서만
입는 제의 입니다
그 의미는 즐거워하여라 주일(Gaudate, 사순 제4주일)
입당송의 첫 구절인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아. 그를 사랑하는 이들아, 모두 모여라. 슬퍼하던 이들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위로의 젖을 먹고 기뻐 뛰리라. " (이사 66,10-11)
기뻐하여라 주일(Laetare, 대림 제3주일) 로
입당송의 첫 구절인
"기뻐하여라. 거듭 말하니,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여라.
주님이 가까이 오셨다. "(필리 4,4.5)
참회와 절제로 부활과 성탄을 준비하는 기간이지만,
곧 다가올 부활과 성탄을 희망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의미로
분홍색 제의를 입는 것입니다
2026년 03월 14일
김 홍대 토마스 아퀴나스가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 자유롭게 퍼가시는것은 좋지만 퍼가신 분이 마치 본인이 작성한 것처럼
주장하시는 것은 삼가 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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