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3일 | 오전 12시
[필리핀-마닐라] = 필리핀과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기 위한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엔리케 마날로 외무부 장관과 조태열 한국 외무부 장관도 양자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 비준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마날로와 조 장관은 지난주 마날로가 서울을 공식 방문했을 때 이러한 약속을 했다. 마날로는 3일간의 공식 방문 동안 한덕수 한국 총리를 예의상 방문했다.
마날로는 또한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한 군대가 마주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했다.
DFA는 성명에서 "마날로 장관과 [한국 외무부 장관] 조 장관은 필리핀 공화국과 한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 선언에 대한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이는 두 나라의 성장하는 관계의 미래 방향을 안내할 것이다. 이는 마날로 장관의 방문에서 중요한 하이라이트였다."라고 밝혔다.
한반도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분쟁 지역 중 하나다. 북한이 2022년 이후 중거리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을 발사하면서 서울과 평양 간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반면 필리핀은 중국의 공격성 증가와 남중국해에서의 섬 건설로 인한 해상 위협에 직면해 있다. 마날로는 자신과 조 장관이 올해 안에 공동 선언문의 텍스트 작업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으며, 한 총리가 마닐라를 방문할 때까지 작업을 완료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것은 올해 마닐라와 서울의 수교 75주년 기념과 일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