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마을 안길 포장 사업설명회 열려
장산마을 안길 포장 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지난 18일 장산마을에서 열렸다. 이 사업은 장산 중턱에 위치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장산마을 내 비포장도로 포장사업을 통해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토부와 해운대구의 예산 5.2억 원으로 마을의 도로 5곳을 보수하는 공사이다. 2022년 6월 장산마을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당시 주민건의사항으로 접수하여 2023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사업’에 공모하여 선정된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장산마을 주민 20여 명을 비롯해 옥숙표 장산습지보존위원장, 좌4동 양근석 자치위원장과 동장, 늘푸른과 과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이 참석했다.
구청에서 먼저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정규범 장산마을 주민대책위원장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주민의 바람을 이야기했다. 옥 위원장도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 마을 주민은 폭우가 쏟아져 세심원 아래 구남정 부근 길이 흙탕길이 되는 바람에 차에 4시간 동안 갇혔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사업구간 추가를 요청했고 구청에서는 안길 사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최소한의 배수시설 시공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안길 포장 사업에 대해 장산마을에서는 몇 번의 반상회를 거쳐 확정되었지만 사업을 시행하면서도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혹시나 놓치는 것이 있는 것에 대해 꼼꼼히 챙겨 봄으로써 올바른 민관 협치의 모델이 되고 있다.
/ 신병륜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