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별 모양 ‘이 빵가루’, 발암물질 초과 검출됐다
박선민 조선NS 기자
입력 2023.05.17. 18:25
식약처가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기준치(15㎍/㎏) 초과 검출됐다고 밝힌 빵가루 300g(왼쪽)과 900g. /식약처
시중에 판매 중인 빵가루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발암물질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량 판매 중단, 회수 조치에 나섰다.
17일 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소분업체 ‘움트리’에서 판매한 ‘별이 빛나는 옥수수 빵가루’ 300g과 900g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에 해당하는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기준치(15㎍/㎏) 초과 검출됐다. 300g과 900g 용량 빵가루에서 각각 22㎍/㎏, 17.6㎍/㎏이 나왔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 및 견과류 등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로,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다량 섭취 시 출혈,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며, 식욕 부진 및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현재 아플라톡신이 초과 검출된 빵가루에 대해 전량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하고 있다. 구체적인 회수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오는 9월 2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으로, 300g 제품 909㎏, 900g 제품 2160㎏ 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