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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수필 수상 봄을 기다리던 친구에게
그산 추천 0 조회 181 24.03.03 11:13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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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03 11:35

    첫댓글
    창의 따스한 햇살은
    봄이 올 것을
    기다리는 속삭임입니다.

    아직도,
    눈 비 바람이 내리고
    잔설은 남아 있지요.

    그래서,
    더욱 기다리는 것입니다.

    올해는
    44년 만의 현충일을 기다리는지요.
    혈기왕성하던 시절에
    먼저 세상을 떠난 군우를 생각하는 마음이
    봄과 함께 찾아 오네요.

    기다림의 포물선 !

  • 작성자 24.03.03 16:55

    반갑습니다
    오늘 천안 광덕사에 가보니 바람이 아주 시원하고
    계곡물은 풍부하게 흘러서 좋았습니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지만 이렇게 봄이 올무렵이면
    그시절 전우들이 생각납니다
    기다림의 포물선은 지금은 시인이 된 친구가
    저에게 보낸 쪽지글에 적혀있었는데 좋아서 인용하고 있습니다

  • 24.03.03 14:02

    아,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그 시절 군대는 왜 그리 거칠고 폭력적이며 안전에 무감각했는지...

    글로써 추억하니 그산님 곁에 그 분들이 계시고
    그 분들 곁에 그산님이 계신 겁니다.

  • 작성자 24.03.03 16:59

    앵커리지님 반갑습니다
    저처럼 현역에서 일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시절 군대는 폭력적이고 안전에 둔감하고
    병사들을 소모품취급했었지요
    제대후 힘들때면 나도 그때 죽어서 부모님께 원호혜택을 드렸을텐데
    생각한적이 많았지요.
    40여년이 흘러 이제는 생과사에 점점 둔감해집니다

  • 24.03.03 14:58

    Team spirit !
    그 이름 만은 얼마나 찬란하였던지.

    이른 봄날 T.S 동원훈련
    충청 제천 박달재 넘나들면서
    미군 꼬빼기 조차 못 봤던 그~


    40여 년전
    그 푸른 제복의 그분은,
    지금 엔 무엇이되어 어디살았을까
    가슴이 답답 해 집니다

  • 작성자 24.03.03 17:11

    향적님 반갑습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라는데
    저희도 미군은 못보고 고생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시절 전우들이 보고싶거나 그립지는 않고
    가끔 이렇게 생각이 납니다

  • 24.03.03 18:17

    슬픈 일이네요
    그래도 그산님이 찾아 주셔서
    그 분도
    무척이나 반가웠을 거예요

    그산님 에게는 평생을 잊지 못 할 일이구요
    마음이 따스하십니다~^

  • 작성자 24.03.03 18:44

    루루님 감사합니다
    이만큼 살아있는것도 기적이라 할만큼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되겠지요


  • 24.03.03 20:38

    며칠전 동작동 국립묘지
    다녀왔습니다.
    안타까운 죽음
    가슴 아팠답니다.

  • 작성자 24.03.03 21:03

    반갑습니다
    동작동 국립묘지에 다녀오셨군요
    저는 제대하던해 한번 갔었고
    그후 작년말 40여년만에 전우들의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 24.03.04 06:10

    넘 슬픈 사연이네요.ㅠ
    제가 사는 유성에도 현충원이 있습니다.
    가끔 그곳에 가면
    눈물 흘리고 올 때가 있답니다.
    묘소마다 슬픈 사연 가득할 것
    같더라고요.

    로키의 봄
    참 좋아하는 곡인데 낮에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3.04 14:25

    반갑습니다
    예전에 대전출장갔다오는길에 유성 현충원을 본적있는데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거기 계신분들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기에
    최고의 예를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24.03.04 08:55

    제가 일병이었을 때 상병이었던
    김상병은 수송부대에서 가장 큰
    9톤차를 몬다고 안전은 문제없다
    장담했는데, 창원 사단에 보급수송
    갔다가 바퀴가 철로에 끼어 그만
    열차 충돌사고를 당했지요.
    5명이 죽고 1명만 살아난...
    수송대장이 그들을 국립묘지에
    묻어주어야 한다고 동분서주하던
    기억이 납니다..

  • 작성자 24.03.04 14:29

    반갑습니다
    공무중 차바퀴가 철로에 끼어 다섯분이나
    사망하셨군요. 너무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저희는 운전병의 부주의로 미류나무를 박아서
    트럭이 언덕아래로 굴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24.03.04 17:37

    젊은 청춘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일찍 떴으니
    얼마나 애석한 일인가요.

    지금 같으면
    그산님도 만기제대까지
    안 가셨을거구요.

    산수유는 오늘도
    조금씩 피어나고 있더군요.
    기다리던 봄은 곁에 왔는데
    친구분은 안 계시니
    이맘때면 많이 생각나실듯 합니다.

  • 작성자 24.03.04 20:55

    제라님 반갑습니다
    한창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니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의병제대하면 취직에 제한이 있을 줄알고 후송도 안가고
    대대의무실에서 치료받았지요. 알고보니 원호대상자가 되면
    가점도 크고 연금혜택받을수 있었는데 몰랐습니다. 살아돌아온거만이라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이고 참 착한 친구였는데 너무 안되었습니다

  • 24.03.04 19:18

    젊어서 더 슬픈 전우의 죽음은
    한평생 가슴에 묻어두는 상처 일거예요.
    그산 님께서 동작동 국립묘지에 가서 전우를 만났으니 왠지 저세상에 있는 전우도
    반가워하며 좋아 하셨을 것같아요.

  • 작성자 24.03.04 20:58

    나무랑님 반갑습니다
    평소에는 잊고 지내다 기일이나 현충일에는 항상 생각납니다
    비록 국립묘지에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늘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지요
    아마 왜 이제 오냐 하면서도 반가워했을겁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3.05 14:34

    반갑습니다
    전시가 아닌데도 사고나 구타 자살 등 군대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은근히 많았습니다. 저희 부대안에서도 몇건있었지요
    당시 군가를 보면 죽음을 강요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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