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년여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글로벌 정세 안정에도 긴요

[귀암(龜巖) 김재형]

[사설] 4년여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글로벌 정세 안정에도 긴요

조선일보

입력 2024.04.08. 03:24업데이트 2024.04.08. 07:28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4/08/W7CIQ3IUARCMPMNDATIEGUTBR4/

[사설] 4년여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글로벌 정세 안정에도 긴요

2023년 11월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외교장관 회담. 박진(가운데) 당시 외교부 장관, 가미카와 요코(왼쪽)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이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 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뉴스1

한·중·일 정상회의가 5월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 회의 이후 4년 5개월여 만이다. 3국은 2008년부터 매년 돌아가며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영토·역사 문제 등이 얽히며 개최가 순탄치 않았다. 2012년에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 논란으로 3년간 회의를 열지 못했고, 2019년 이후엔 코로나 확산 등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4년여 동안 동아시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만 개 분량의 무기·탄약을 제공한 이후 북·러 군사 밀착은 한반도를 넘어 세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공격 중인 푸틴은 탄약 부족 걱정을 덜었고, 김정은은 러시아 도움으로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는 등 핵 공격 체계를 빠르게 완성하고 있다. 한·일을 넘어 미국까지 직접 위협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금 푸틴이 무기를 보내준 김정은에게 빚을 갚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러시아가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을 감시해온 전문가 패널을 없앤 것은 “김정은에 대한 선물”이라고 했다. 북한에 석유 실은 선박도 보내며 안보리 제재를 대놓고 무시하고 있다.

국제 정세도 4년 전과 비교할 수 없다. 2년 전 불붙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이 안 보이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중동 전체로 옮겨 붙을 기세다. 중동 전쟁은 석유 에너지 수입의 대부분을 이 지역에 의존하는 한·중·일 모두에 재앙이 될 수 있다. 특히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은 태평양에서 미·중 전쟁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 지난 4년간 중국은 한·미·일 협력과 사드 배치 등을 문제 삼으며 한·일 정상과 만나는 데 소극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회의 추진에는 적극적이라고 한다. 기존 안보·경제 질서의 가변성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중·일 3국은 협력과 갈등을 피할 수 없는 관계다. 지금처럼 세계 정세가 극히 불안한 가운데 3국이 협력 대신 충돌을 택한다면 누구에게도 득이 안 된다. 북한 문제를 놓고 중국과 한·일의 입장 차가 여전하지만, 러시아의 군사 개입을 반길 나라는 없을 것이다. 지역 안정은 물론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해서도 3국 정상 간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 어려울수록 서로 만나야 한다.

금강산

2024.04.08 04:08:24

중국에 쎄쎄 하면 안된다. 북한의 핵확산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점령시도와 저가 물량수출을 경고해서 동북아의 안정과 이익을 함께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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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4.04.08 05:31:56

수상한 조짐과 음모가 가득찬 공산주의 러시아 중공 북괴에게 절대로 힘으로 밀릴수가 없다.... 한미일 공조와 강력한 힘으로 압도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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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4.08 04:09:55

한미일 안보 공조체제를 확립하였으니, 이젠 한중일 안보 공조 체제를 확고히 하여,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서서 세상의 평화를 좌지우지하는 중심에 우뚝 서게 하자. 그러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절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과감히 밀어주고 정치혁명을 이루자! 범법자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나라를 잃어버릴 게 분명하다. 이젠 국민이 투표로 혁명을 해야 할 시점이다. 국민의힘에게 180석을 헌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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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4.08 07:20:15

우리에겐 중국이란 존재는 천천지 원수일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도 대놓도 북한을 지원하는 적대 국가 그 이상인데 사설의 핵심이 뭔가 잘못된 것 같다. 무작정 대화와 협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해야 하는 자세가 먼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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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vent

2024.04.08 07:13:24

한·중·일이 아니라 한·미·일이 우선이다. 중공과는 멀리할수록 좋다. 북한 문제를 놓고 중공과 한·일간의 입장 차는 절대 좁혀지지 않는다. 조선일보는 중공과 공조하라는 터무니없는 글 좀 자제하라!!! 중공은 우리가 가까이 할 수 없는 공산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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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4.08 06:50:15

중에 맞서는 방법은 한미일 공조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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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4.08 05:58:50

이제 정쟁관계없이 잘 밀고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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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4.04.08 08:42:31

'안보·경제 질서의 가변성이 어느 때보다 심각'(?) '막연한 대상을 이를 때'는 '어느'라고 쓰지만, '다른 보통의'는 '여느'다. 즉 '어느 때보다'가 아니라 '여느 때보다''다른 어느 때보다''그 어느 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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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재규어

2024.04.08 07:10:57

한.중.일이 동북아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 다만, 중국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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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식

2024.04.08 04:50:27

한중일 정상회담이 국익인데 우리외라인이 국익을 지킬을 만한 능력이 있을가요 문제인정권의 평화를위한3불 정책의 약속을 한국윤정권이 깨버렸는데 정상회의에서 한두가지 보다 더한 2불아니며는 3불이 나오는 희담이 나올 것으로 예단 된다말은 정상회의지마는 철저한 자본주의 하국 약간 민주사회주 일본 철저한 공산당중국과 우리의 국익이 지키여 질지의문이다 일 중은 총선에서 불리하게 작용한 윤정권 무시로 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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