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TP 16,000원 유지, 실적 호전 대비한 선취매 추천
가온미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셋톱박스 업종 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
추천 사유는 1) KT 기가지니 셋톱박스 매출 호조로 2분기 실적 전망 긍정적이고, 2) 3분기 이후 KT에 이어 LGU+향셋톱박스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3) 통신사 영업 강점을 바탕으로 IP STB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4)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Operator을 다수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5)멕시코/남아공 등 신흥 시장에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세계 STB 메인 시장인 일본/미국에서 주목할만한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6) 향후 두드러진 실적 향상 추세를 나타낼 것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STB 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역사적 PER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12개월 목표주가는 기존의 16,000원을 유지한다.
1Q 부진으로 금년도 실적 전망치를 큰폭 하향 조정했지만 TP 산정 기준인 4Q Forward EPS는 소폭 조정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2분기 뚜렷한 실적 호전 나타낼 전망, 기가 지니 효과 기대
가온미디어는 2Q에 연결 매출액 1,361억원(+10.7% YoY,+29.0% QoQ), 영업이익 62억원(-8.8% YoY, +181.8% QoQ)으로 전분기비 큰 폭 개선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D램을 비롯한 IT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가치 상승이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지만 사상 최대 매출 기록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만족할만한 이익 성장 추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호전의 주된 요인은 투자가들의 기대가 큰 KT향 기가지니 셋톱박스 매출 증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가온미디어의 기가지니나 셋톱박스 판매대수가 2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KT 기가지니 순증가입자수가 월 3만명 수준으로 예상보다 저조한 수준이지만 KT가 하반기 프로모션을 앞두고 셋톱박스 구매를 늘린 데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
STB 업종 내 군계일학, 이익 모멘텀/Valuation 모두 매력적
가온미디어는 부진한 셋톱박스 업종 내에서 탁월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유일한 성장 시장인 IP STB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도까지도 가온미디어의 실적 전망은 밝다.
KT에 이어 LGU+에도 일반 IP/AI형 셋톱박스 공급이 예상되고 세계 STB 시장의 중심인 미국/일본에서 차근차근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가온미디어는 최근 셋톱박스 업종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낮은 Multiple을 부여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젠 추락하는 위성/CATV 시장과 성장하는 통신사 IP 시장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가온미디어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통신사 IP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