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지난 4~5월에 진행된 지역 교류학습인 3회의 온라인수업과 6월15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한 1차 캠프 이후의 만남이다.
광주를 찾은 제주 학생 60명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둘러보고 무등산 생태 탐방 활동을 했다. 1일 차는 ▲5·18 법정·영창 체험, 오월 주먹밥 만들기 ▲5·18 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245, 구도청 일대 등 5·18민주화운동 현장 방문 ▲5·18 주요 사적지 표지석 찾기 ▲ ‘오! 금남식당’ 연극 관람 등의 과정을 거쳤다.
이어 2일차에는 ▲무등산 생태체험활동 ▲‘민주·인권·평화를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평화워크숍 ▲국립 5·18민주묘지 및 망월동 구묘역 참배 등을 진행한 후 캠프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캠프는 광주와 제주 학생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공유했다. 또 5·18민주화운동과 제주 4·3의 정신과 가치를 기억하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광주 학생은 “지난번 배웠던 제주 4·3에 이어서 이번에는 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제주 친구들과 같이 배우게 되어 기쁘다”며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숙 교육장은 “광주와 제주 학생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함께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민주·인권·평화의 감수성을 키워 바람직한 민주시민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