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대문 집 앞을 지나며
(김부조)
저 파란 대문 집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저 파란 대문 집 안에서는
어떤 꽃들이 피어 나고 있는지
어느 푸르른 날,
저 파란 대문이
닫힌 만큼 열리면
눈이 시린 푸른 셔츠에
저마다 희망을 수 놓은 사람들이
푸른 꽃말로 엮은 노래를
입 모아 부르며
푸르름에 목마른 나에게 달려와
비췻빛으로 나를
흠뻑 물들일 것만 같아
오늘,
저 파란 대문 집 안에서는
어떤 희망이 푸르게
익어 가고 있는지
누군가 푸르름은 희망의
다른 이름이라 귀띔하여 나는
저 파란 대문 집 앞을 지나며 잠시,
담 너머로 흘러내리는 희망의 노래를
푸른 옷 소매에 촉촉히
적셔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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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월도 절반이 넘어갔네요
새해 첫 달에 밝고 환한 김부조시인의
희망의 시를 띄워봅니다..........
첫댓글 우리집 파란대문 안에는 환한
기쁨과 소망들이 새록새록 싹이
나네요~
올 한해가 나의 원년이 되어 영광과 평화의 꿈을 가지려 해요.
보라빛사랑친의 알찬 희망이 활짝 꽃피우길요~~ 이른 아침에 첫 발걸음 감사해요~^^
요즘 파란대문안에는 말도많고 고민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
굳게닫힌 파란대문안에는 어떤꽃이? 누가살고 있는지? 늘상지나 다니며 쳐다보지만 오늘도
파란대문은 굳게 닫혀있지요 ......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노오란 새싹이돋아날쯤
파란대문이 열리길 우리함께 희망해 보아요
ps 김부조 시인의 "기다림도 사랑입니다" 에서
어제 김부조시인의 100분 특강 다녀왔어요~ 그 중에 희망의 시 한 편을 올려봤습니다~ 그러고보니 광화문에도 파란대문이 있었군요 굳게 닫힌 문이 활짝 열리길 기대하며 우리들의 각자 파란대문에는 웃음꽃이 만발하길.....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런 희망의 시인도 있군요. 요샌 주로 바깥세상과 차단하고 나만의 생활에 몰두?
해서 그런지 솔직히 좀 생소했어요. 혜란친 덕분에 김부조 시인 방금 검색해 봤네요.
나도 늘 파란 희망의 대문을 바라만 보고 싶지만 그보단 간혹 옛날 중국의 어느 시인
이 읊조린 이런 글귀가 더 내 마음에 다가 오니...거 참!
이제 점차 죽어가는 고목이 되어 가거늘
불게 물든 석양은 한없이 보기에는 좋지만
황혼을 재촉하니 서글픈 내 심정...ㅎㅎ~
가는 세월이야 붙잡을 수는 없지만 서글퍼한다고 멈추지 않는게 시간이죠~ 어제 각자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오라고 했는데 저는 딱히 없었어요~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한 지가 오래됐거든요 서글퍼할 시간조차 아까워요 그러다가 어느날 훌쩍 소풍 떠나는 날이 오겠죠~ ㅎ
윈드친 마음에 파란대문이 활짝 열리길요~ 나중에 윈드친이 97세가 됐을때 김형석교수처럼 멋진 이야기 들려주세요~^^
파란 지붕 집앞을 지나며 음미해봐도 좋을 시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히 잘지내시죠^^
헤라 후배님 오랫만이네요~ 잘 지내시죠? 예전엔 파란대문 집들이 많았는데요~골목에는 아이들 노는 소리가 떠들썩했구요~ 그때는 어려웠어도 희망찬 내일이 있었죠?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파란색을 좋아합니다
푸른색은 희망을 뜻하지요
우리가족 파란대문 안에는 늘 웃음꽃이 핍니다요 ~~
다올친은 항상 웃는 얼굴 밝은 표정이에요~ 그집 파란대문에는 어떤 비밀이? 항상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살면 그리될까요?
계속 웃음꽃이 떠나지 않기를요~♡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오면 파란대문집 마당에 온갖 꽃이 만발하고 웃음소리가 바깥으로 들려 나오겠지요!
맞아요~ 이제 봄이 오면 담장너머로 개나리꽃 진달래꽃 각종 꽃이 만발하고 그 사이로 또한 웃음꽃이 만발하겠죠~
우리 용친들그때 나들이 한번 가자구요~~^^
파란대문앞에 주말에사람들이만테요. 왜 만은거에요?
그 파란대문은 너무 굳게 닫혀있어서 열어달라고 그러는거구요~ 우리네 사는 세상에 파란대문은 여닫기도 좋구요 푸른 셔츠를 입은 만수친이 활짝 웃고있답니다~^^
해란친 예쁜글 잘읽고 갑니다~
꽃향기친 반가워요~
잘 지내시죠? 요즈음 감기가 극성인데 건강 조심하세요~
이번 정모엔 바쁜일이 있으신가요?
파란대문 안에는 요런사람 즉 밖의 사람들과 단절하면서
자기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그런 사람들요..ㅎ
아~ 그안에는 요렇게 이쁜 사람들만 있나요? 그래도 저는 파란대문 밖에 있을래요~ 아무리 좋은 것이 많아도 단절은 싫답니다~ 서로서로 어울리며 살아가는 게 세상살이죠~ 믹스님 반가워요~^^
그런데 광화문 뒤의 파란집은 참 이상도 합니다
들어갔다 온 사람들은 다 불행으로 끝나네요
귀신이 가장 무서워한다는 빨간 집으로 바꿈이 어떨지 부질없는 생각해 봅니다
그러게요~권력무상 입니다요~
언제나 우리도 오바마처럼 멋진 은퇴사를 들어 볼 날이 있을지요...
빨간색으로 바꿔본다? 기발한 발상이네요~~ㅎ 제가 알기로는 이 시는 4~5년전에 쓰여진 것으로 아는데 그때는 순수한 희망의 시였는데 지금 파란대문이 그렇게도 대비가되네요~
씁쓸합니다......
에이~~정모때 쐬주 한 잔 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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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구나 가슴속에 작은 희망 하나 품고 살지요 그런 작은 희망들이 모두 다 활짝 꽃 피우길 바래봅니다 핑크바니님 이 곳 카페 온라인에서나마 서로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따뜻한 정 나누고 또 가끔은 오프라인에서도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가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