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7 Review: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실적 기록, 예상보다 좋았던 석유화학, 생명과학, 전지
2분기 매출액은 6조 3,821억원(-1.6%qoq, +22.3%yoy), 영업이익은 7,269억원(-8.8%qoq,+18.7%yoy)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였음. 당사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석유화학과 생명과학, 전지 사업이었음
석유화학은 유가 약세에 따른 구매관망세로 동사의 2분기 가중평균 스프레드가 전분기대비 12.2% 축소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5% 감소에 그쳤음(영업이익률 15.9%). 합성고무, ABS, PVC와 같은 다운스트림 호조에 따라 예상보다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짐
전지 부분은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하였음. 소형전지+ESS 매출액이 7,000억원(영업이익률 4.5% 추정), 전기차용 전지 매출액이 4,100억원(영업손실 170억 내외 추정)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여 중대형 전지의 매출액은 성장세에 있음. 2017년 연간 중대형 전지 매출액 목표를 1조 7,000억원으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발표하여 연초보다 구체화되었음
시장에서 가지고 있던 두 가지 우려를 모두 명쾌하게 해소
LG화학에 대해 가져왔던 우려로 1)석유화학 시황 둔화에 대한 것이 있음. 동사는 업스트림 기초유분 제품에 대해서는 북미 증설로 인해 스프레드 축소 가능성을 언급하였는데 이는 당사의 의견과 동일함. 다만 PVC, ABS 등 다운스트림은 중국을 중심으로 가전, 전기차 등의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고 밝혀 동사의 석유화학 실적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함
2)둘째는 중대형전지에 대한 것인데, 양극재 소재인 코발트의 가격 급등으로 배터리 업체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있음. 컨퍼런스콜에서 소형전지는 코발트 가격 상승분을 판가 인상으로 반영했고, 중대형전지도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했음. 이전에는 완성차로부터의 수주 단위가 1조원 내외였으나 현재는 프로젝트별로 5~10조원 단위로 커져 메탈 가격 인상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하반기 가장 편안하고 든든하다, 매수 추천
동사는 하반기 북미 ECC 증설 가동에서 가장 자유로운 석유화학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음. 또, 하반기 중대형 전지의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임. 3분기가 팜한농의 비수기이지만, 전지와 정보소재 호조로 영업이익 7,327억원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됨
중대형 전지 생산 능력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계획(현재 10GWh 2020년 35GWh)을 재확인하였고 2018년부터 폴란드 공장 가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샘플 공급을 시작하였음. 중대형 전지 사업의 가치 상승이 예상됨. 하반기에 가장 편안하고 든든한 업체로 선정하며 매수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