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nothing seems to help, I go and look at a stonecutter hammering away at his rock perhaps a hundred times without as much as a crack showing in it. Yet at the hundred and first blow it will split in two, and I know it was not that blow that did it, but all that had gone before."
-Jacob Riis
- 오늘 클리퍼스를 상대로 처참한 패배를 했기에 우리나라는 물론 현지의 스퍼스팬들도 많은 충격을 받은 거 같습니다.
저도 오늘 경기를 보고서 기분이 많이 안 좋았기에 그런 반응들이 이해가 갔지만 레딧에서 선수들간의 불화설까지 나오는걸 보고서는 좀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일희일비하는게 스포츠팬의 모습이라지만 불화설이라니...좀 너무 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POUND THE ROCK"
스퍼스 구단의 구호, 믿음, 신념, 신조, 영감, 가치, 목표, 문화, 상징같은 구호입니다.
쉽게 한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며 꾸준히 노력을 해야 이루어진다는 단순한 진리이지만 스포츠 구단은 물론이고 이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말이기도 합니다.
스퍼스도 다시 우승이라는 큰 바위를 깨기위해 수많은 망치질을 해야 할 것이며 오늘의 패배 역시 그런 수많은 망치질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마침 오늘 패배 이후 인터뷰에서 웸반야마가 POUND THE ROCK을 언급하더군요.
젊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많이 힘든 시기이며 앞으로도 수많은 어려움이 다가올 겁니다.
오늘보다 더 비참하고 심한 경기를 하는 날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웸반야마와 나머지 스퍼스 선수들이 포기하지 말고 POUND THE ROCK이 주는 교훈을 잊지 말고 계속 열심히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출처는 유튜브 농사꾼:농구사랑꾼님 채널에서 가져왔습니다.)
첫댓글 저는 빅토 이 친구가 스퍼스에 들어올 때부터 이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영광의 시대에서 벗어나지 않은 스퍼스 팬들과 아직 변화를 느끼지 못한 리그 팬들이 버무려지며 지금의 이 팀에 대해 훈수를 많이 둘 것이란 예상이죠. 겨우 19세의 유망주가 간판인 팀을 두고 저는 아직 지금 뭘 이래라저래라 얘기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더 필요한 게 있다면 한 큰숟가락 분량의 운이 추가된다면 (아 제바아아아알!) 좋겠다는 거죠. 지금은 웸비가 어떤 유형의 선수가 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 같아요 ~
미디어에서 엄청난 홍보를 했고 또 웸비의 플레이가 워낙 놀라운 부분이 많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는 건 당연하고 좋은데 그만큼 힘든 부분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구단과 선수들이 흔들리지 말고 계속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팬분들도 여유를 가지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칠 리빌딩 과정을 즐겼으면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