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AVENGERS
9월 4일, 오늘날짜에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
미리 무비꼴라쥬에서 이동진의 라이브톡 예매해서 보고왔는데
이건 강.력.추.천. 하러 왔다ㅋㅋㅋㅋ
평소에도 홍상수 감독을 좋아라하는 편인데
(사실 본 작품은 몇 개 음슴)
오늘은 더 좋아져서 왔다고 한다......!!!
내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올해 본 영화중에 매우 상위권이야 !
순위를 딱 정하진 못하겠지만... 그냥... 너무... 좋다......☆★
나는 줄거리를 전혀 읽어보지 않고 영화를 봤기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의 흐름, 구성방식을 깨달은 그 순간
'역시 홍상수!!'라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치는 느낌이었어
<자유의 언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시간'인데
영화 속의 시간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보면서 퍼즐맞추기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를 본다면 초반에 좀 헤맬 수 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고 나서 '이 작품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ㅎㅎ
그래서 나는 영화를 또 보러 갈 준비를 하고 있음ㅋㅋㅋㅋ
이런 신선한 플롯으로 짜여있는게 너무 매력적이였어
그치만 줄거리를 읽어보고 가면 처음부터 영화를 받아들이기는 훨씬 수월할긴 할거야 !!
결말도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영화의 결말은 이렇다 하고 정의 내릴 수는 없을듯 !!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쥐??ㅎㅎ
결말은 좀 더 집중해서 보고 이런 저런 결말을 한 번씩 생각해 보면 더 좋을거얌
----줄거리---
몸이 아파 일상을 포기해야 했던 권(權)(서영화)이라는 어학원 강사가 있다. 산에 들어가 요양을 한 후 몸이 회복되어 서울로 돌아오게 된 날, 그녀는 전에 일하던 어학원에 들린다. 거기에 그녀에게 보내진 두툼한 편지 봉투 하나가 맡겨져 있었다.
이년 전 모리(카세 료)라는 일본인 강사가 어느 날 그녀에게 결혼 신청을 한 적이 있다. 권은 생각할 말미를 달라고 했고, 그 다음날 거절했다. 모리는 그 직후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그가 한국에 다시 돌아와 그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모리의 편지를 어학원 로비에서 한 장 읽었고, 읽고 난 후 갑자기 신선한 공기가 필요해졌다. 어학원 계단을 내려오다가 머리가 핑 돌아 쓰러졌고, 그때 손에 들고 있던 편지들이 계단 밑으로 떨어졌다. 흩어진 편지들을 거두어들이면서 권은 편지들에 날짜가 없음을 깨달았다. 이제 그녀는 편지들이 쓰인 순서를 정확히 알 도리가 없게 됐다.
감독 데뷔 후 18년 동안 이번이 16번째 작품이니까
정말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 온 감독 !!
그래서 홍상수 영화 대해 잘 모르는 여시들을 위해 간단히만 얘기하자면
홍상수의 영화관은 관습, 통념의 틀로부터 탈피한
일반적인 영화의 틀을 깨려고 하는 자신만의 색깔로 작품세계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홍감독 영화를 볼 때는 평소 영화를 보던 시각을 다 버리고
그냥 영화 자체를 받아들이는게 좋음 !
오늘 이동진 라이브톡을 다녀왔기 때문에 내가 이 영화를 더 좋게 느꼈을지도 몰라
(나는 영화 보고 GV도 듣고나면 그 영화가 몇 배는 더 좋아지더라궁ㅎㅎ)
이동진 평론가는 이 작품을
"홍상수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동화" 라고 표현했음ㅋㅋ
동화라고 얘기 할 만큼 확실히 예전의 홍상수 스타일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작품이야
훨씬 부드러워진 느낌이라 평소에 홍상수 안좋아 했던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덜 할 것 같다 !
오늘 GV를 통해 들은것들이 다 너무 좋아서 많이 얘기해 주고 싶지만
개봉도 안 한영화에 스포 잔뜩 던질 수는 없기에 참아야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화 보고나서 궁금한 여시들은 라이브톡에서 듣고온 걸 바탕으로 열심히 알려줄게유~
이번주도 너무나도 많은 영화가 개봉했는데
대중은 어떤 영화를 받아들일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자유의 언덕>도 많이들 보러 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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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ㅋㅋ 90프로 이상 영어야! 그래도 난 괜찮았는데 선택은 여시가 하겠지만 영어때매 안 보기엔 아까울 것 같아ㅎㅎ
글쓴인 아니지만 영어 그자체로도 느껴져 이 영화는 그 뭔가 어눌하면서도 통하는 그 영어 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것같아ㅋㅋ
여시야 나 오늘 이거봤는데 내가 앞부분 20분정도를 놓쳤어 늦어서 ㅜㅜ 정말 미안한데 어떤 부분이 있었는지 얘기해줄수있어? 내가 본 부분은 강아지 찾아줘서 고맙다고 할때부터 ㅜㅜ 그리고 여시글보니까 어학원에서 권이 편지받고 편지읽는 순서대로 영화가시작된건 알게됐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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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좋이야 존좋....최고 아취향저격 제대로 당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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