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구글 검색,
http://dspdaily.com/n_news/news/view.html?no=6113 (기사 발췌)
http://www.instiz.net/clip/715823 (사진 사용)
여성시대 oioi00q
이준익 감독 작품이자, 시인 윤동주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동주
넘나리 관심이 가서 차마 개봉일인 2월 18일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나 여시는
포탈에 열심히 검색을 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영화에 대한 존나 중요한 사실과
한 개도 안 중요하지만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됨
먼저
한 개도 안 중요하지만 재밌는 사실
이 작품에서 동주 역을 맡은 강하늘은
영화 쎄시봉에서 윤형주 역을 맡았는데
가수 윤형주 씨는
시인 윤동주와 육촌 관계라고 함
그리고 강하늘은
엔젤아이즈라는 드라마에서 이상윤 아역으로 나왔는데 극중 이름 박동주였음
나만 처음 안 거 아니지 여시들...?
알맹이 없는 정보에 고개 젓긴 이르다우
이제 진짜 영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찾아보았음
(밑줄 굵게 중요도 별 세 개 집중해서 봐 주삼 내용이 기니까 ^^)
영화의 두 주인공인 윤동주 (강하늘 배우) 와 송몽규 (박정민 배우)
나를 비롯한 여시들이 윤동주 시인은 익숙하지만 송몽규라는 이름이 낯설 것임
후대에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
그러나 내가 여기서 포기할 순 업따
궁금해서 열심히 찾아 보았음
사진 속 동그라미 표시 친 인물 윗줄 오른쪽은 윤동주
세모 표시 되어 있는 아랫줄 가운데가 송몽규
송몽규와 윤동주는 대체 무슨 사이였을까
요즘의 형용어를 빈다면 윤동주에게는 생사를 함께 한 소울메이트가 있었다.
소울메이트-마음의 벗, 성격이 잘 맞는 사람들 사이를 가리켜 말한다. 그 죽이 잘 맞았던 친구가 바로 송몽규이다.
1917년 파평 윤씨네 가문에서는 겹경사가 났다.
명동촌 친정집에 와있던 윤하현 장로네 큰딸 신영이가 9월 28일 아들애를 낳았고
외아들 영석이네가 12월 30일에 또 아들애를 보았다.
석달을 차이두고 태여난 그들이 바로 송몽규와 윤동주이다.
송몽규는 윤동주의 동갑내기 고종사촌형이 된다.
그들은 다섯살이 될 때까지 한집에서 자랐다.
이런 혈연때문이였던지 얼굴과 키도 비슷해 쌍둥이같았던 두 사람이다.
송몽규는 부끄럼 잘 타고 조용한 성정미의 윤동주와는 대조적이였다.
소년시절부터 문학소년이면서도 활동적인 성격을 갖고있어 동료간에 리더십이 돋보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나 학기말에 이르면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가면서 연극을 연출하는 등 무서운 활동가의 재질을 보인 야무진 소년이였다.
어릴적부터 둘은 삶과 문학을 거의 같이했다.
이 두 사람은 함께 명동소학교를 입학, 졸업하고 은진중학교에 진학함
이미 두 사람은 소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문학에 뜻을 두었다고 ㄷㄷ
4학년 때 송몽규는 '아이 생활', 윤동주는 '어린이' 라는 월간 잡지를 읽었다고 함
그리고 5학년 때 송몽규는 리더가 되어서 동주와 함께 '새 명동' 이라는 문예지도 발행함...
열두 살인데... ㄷㄷ
이때부터 범상치 않았던 분임
소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1년간 화룡현립에 있는 한인학교에 편입하는데,
집에서 20리나 되는 거리를 둘이서 매일 손잡고 등하교 했다고 함
(20리=약 7키로 ㄷㄷ)
송몽규가 은진중학교 3학년이 되던 열여덟 살에 먼저 송한범이라는 아명으로
<숟가락> 이라는 꽁트를 써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 됨
근데 머지않아 송몽규는 홀연히 자취를 감충
당시 은진 중학교에서 한문을 가르치던 민족주의자 명희조 선생의 영향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김구 선생이 있는 임시정부 군관학교에 입학해서 군사교육을 받고, 항일 운동을 시작한 것
성격적으로 행동파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음 bb
일년동안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송몽규는 산동성에서 체포를 당하게 되고,
약 석달간 모진 고문을 당하다가 거주 제한 처분을 받으면서 풀려나는데
싹 무시하고 만주로 튀어서 다시 용정에 돌아와 윤동주와 재회함
당시 윤동주는 숭실중학교에 다니다가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거부해서 자퇴하고,
광명학교라는 곳에 편입하는데,
이곳이 경영난 때문에 일본인에게 매각되면서
친일파 학교가 되었음... ㅠㅠ
당시에 쓰인 윤동주의 시 <이런 날> 에서는
「이런 날에는
잃어버린 완고하던 형을
부르고 싶다」
라는 구절에서 송몽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이 보임
저딴 상황에서 살아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하고 ㅠㅠ
형이 보고 싶은 마음이 ㅠㅠ 보임 ㅠㅠ 울컥 ㅠㅠ
1938년 두 사람은 간도에서 딱 두 사람만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전신)에 입학함 초 엘리트...
동주는 당시 집안에서 의사나 고등고시로 출세를 하라고 했지만
반대를 무릅쓰고 문과에 진학하는데, 몽규도 따라서 문과에 진학함
함께 기숙사 생활도 했다고 함
그리고 문과학생회에서 송몽규는 문학동아리 문예부장을 맡아서
'문우'라는 잡지도 출간함
리더 기질 최고이심...
그리고 4년 뒤에 두 사람은 드디어 함께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됨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창씨개명을 해야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개명계를 내고 이 당시의 비통한 심정을
윤동주는 '참회록'이라는 시에서 회고하기도 함 ㅠㅠ
송몽규는 교토 제국대학 사학과 서양사학 전공으로 입학하는데,
당시에 조선인 신분으로 제국대학에 입학하는 건 ㄹㅇ 엄청난 일이었음
윤동주는 처음에 릿교 대학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하지만
학교를 금방 자퇴하고 도시샤 대학으로 입학하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도 송몽규에 대한 부러움이 자극제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음
왜냐하면 두 사람이 일본에서 살았던 곳이
걸어서 오 분 거리거든
한집에서만 안 살았을 뿐 그냥 이웃집에서 살았던 것임 ㅋㅋㅋ
그렇게 매일 만나서 민족 독립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함께 행복했던 두 사람은
42년 7월 용정으로 귀향했다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특고 형사에 의해 체포되게 됨... ㅠㅠ
사실 윤동주의 친구들은 학도병으로 끌려간 적은 있어도 체포된 적은 없었다고 함
그런데 송몽규가 중국에서 체포 되었을 때,
일본 특고 경찰에게 '요주의인물'로 낙인 찍혀서 계속 감시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런 송몽규와 항상 함께 있던 윤동주도 함께 체포를 당한 것임 ㅠㅠ
이후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상범으로 이송된 두 사람은 각각 2년 형을 선고 받는데,
이듬해인 1945년 2월 16일 윤동주의 절명 이후 3월 7일 송몽규도 바로 세상을 떠남...
표면적인 사인은 의문사지만
당시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조선인 복역자들의 처치 방법을 생각하다
문제의 생체실험을 간행한 일본에 의해
윤동주와 송몽규는 같은 주사를 맞고 바로 사망함
누구보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열망했던
이들은 그해 8월 15일 민족 해방과 광복을 딱 몇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게 됨
다음은 송몽규의 사후 발굴된 <밤> 이라는 시
고요히 침전(沈澱)된 어둠/ 만지울듯 무거웁고/밤은 바다보다 깊구나/ 홀로 헤아리는 이 맘은/험한 산길을 걷고/ 나의 꿈은 밤보다 깊어/ 호수군한 물소리를 뒤로/ 멀-리 별을 쳐다 쉬파람 분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시의 정서가 윤동주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음
작품에서도 두 사람의 유대가 느껴지는 기분...
같은 해, 한집에서 태어나서 같은 해 한 공간에서 함께 숨을 거뒀고,
약 30년의 짧은 생에서 2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두 사람
가족이자, 벗이자,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관계 자체가 엄청 흥미롭고 애틋하지 않습니까... 엉엉...
첫댓글 넘나 기대되는 것ㅜ
나 왜 저 강하늘 배우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지? 뭔일 있었남/
팬선물 지인 준거랑 허언증(?) 의심되는 인터뷰들
@마치 익스프레스처럼 달려가 홀 허언증 의심되는 인터뷰들도 잇엇어? 존내뤼 궁금한것
@밀어버려 http://theqoo.net/square/66838180
이거 말고도 많더라고
기자가 데뷔작 잘못 말했는데 그게 데뷔작이라고 하거나... 강하늘 허언증 강하늘 거짓 인터뷰 이렇게 검색하면 뭐 많이 나오더라 ㅋㅋㅋㅋ
나도 낮에 알게되서 궁금해서 검색해봤거든
@마치 익스프레스처럼 달려가 나 되게마니 검색해봤는뎈ㅋㅋㅋ지금ㅋㅋㅋ나빼썅이구나 이분...
박정민??그 보라남친으로나온사람?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일본은 씹빨
이거 눈물나서 어케보냐... ㅠㅠ 박정민 마스크 넘나 배우
배우가 맘에 안들어.. 윤동주라는 섬세하고 고결한 인물을 음.....
가슴아프다
흐읔.......꼭 보겠음니다........................진짜 핵흥미돋 글쓰는라 수고했어여시얌!!
박정민...블랙넛....
정말 기대된다 ㅠㅠㅠㅠㅠ
아.....꼭 봐야지....보면서 내내 울 것같아.
하 둘다 별론데 연기는 존나잘하고....
우선 총알장전해놔야겠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블랙넛좋아해서 ㅡㅡ..
마음이 찡하네 갑자기ㅠ 영화꼭 봐야지
오 대박 흥미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