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추 대표는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군이)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다.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가 ‘박사모’를 시켜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도 말했다.
당시 조선일보 등은 해당 사실이 유언비어라며 추미애 대표를 비판했다. 2016년 11월19일 조선일보는 사설 “집회 앞두고 ‘계엄령’ 유언비어 퍼뜨린 추 대표”에서 “지금 우리 군이 박 대통령이 명령한다고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눌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장병들은 대통령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썼다. 이어 조선일보는 “있을 수도 없는 인터넷에서나 떠돌 얘기를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내뱉고 보는 것이 야당 수준인가. 무책임한 운동권 습성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썼다. 당시 박사모는 추미애 대표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며 형사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추미애 대표가 언급한 군의 위수령과 계엄령 계획은 현재 사실로 드러났다. 이철희 의원이 5일 공개한 군 기무사령부의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2017.3)’ 문건을 살펴보면 △탄핵결정 선고일 서울지역 ‘위수령’ 발령 관련 증원부대, 방호계획 △계엄 기구 설치, 운영 △위수령 또는 계엄 시행준비 착수 △본 대비계획을 국방부 육본 등 관련부대에 제공 △계엄임무수행군 임무수행 절차 구체화 등의 조치가 언급돼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492
첫댓글 유언비어라고 명명했던 그 때.
추미애가 자료 받기 전 이미 구홍모가 박원순한테 자기가 아는 알자회 데이터 다 넘겼다던걸 본적있네요
역사적 분기점이 되는 최악의 사건들이나 변화는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누적되어오다 폭발하거나 하임리히 법칙처럼 여러번의 사고발생 등으로 경고가 나오고 나서 트리거가 되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펑 하고 나타나죠. 지금 제가 보는 현시국은 조마조마합니다. 게다가 군사합의 파기 이벤트도 일어났네요..
@Red eye 2222
내부 반란만 아니라 북한 자극하는거 보면 조심해야합니다.
@밸틴1 다음 정권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1998년보다 더욱 높은, 토탈워로 치면 레전드리 난이도, 문명의 GOD 난이도가 될지도...
@Red eye 그럴지도 몰라서 걱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국힘과 검찰악마들이 쓸려나가서 짐을 덜수 있을거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