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유령 / 양인모 (바이올린)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너무 예쁜 백설공주를 시기하는 사악한 왕비의 속삭임..
하지만 오늘은 며칠 전부터 거울을 사랑하게 된 나의 이야기이다.
얼룰에 난 뾰루지가 신경쓰여 자꾸만 손이 가게 되었다.
그 결과
내 얼굴에 갑자기 생겨 난 거무스름 한 점들!
다행인지 얼굴 가장자리에 생겨 머리로 가리고 외출할 땐 모자도 썼는데. .
자꾸만 번져가는 점들~
거울을 멀리하고 살다가
어느 날 외출했다가 피부과가 눈에 띄여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친절하게 맞아 주는 피부과 실장님!
요즘 피부과는 치료가 목적이 아닌 미용 시술만 권하는 사악(?)한 곳이다
누구는 150만원 비용이 350만원이 되어 고발 했다는 피부과 방문 후기도 보아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실장님왈~
"이건 점도 아니고 검버섯도 아니고 사마귀예요
그냥 놔두면 자꾸 번지니 제거하셔야 됩니다"
그 말 한마디에 난 더 이상 망설일 수 없어 비용을 물어 보았다.
다행인지 몇십만 원에 시술을 받고 후에 150만원 하는 관리를 받아야 한다 했지만 미소로 답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조금 아펐지만 속이 후련했다.
그 후 아침이면 멀리하던 거울을 제일 먼저 찾으며 피부 상태를 살핀다.
연고, 재생크림(비쌈) 도 열심히 바르며 외출도 조금 자제하면서 관리하고 있다.
이제는
"거울아~ 거울아~ 오늘 내 피부 어때? " 하고 물어보면서. .ㅎ
나이가 들어가니
젊었을 때는 자신만만 했던 모든 것들이 살짝 주눅이 든 달까. .
성형, 피부 미용에 열심히 돈 들이고 시간 쏟던 주변인들이 이해가 안가고 자만심에 우쭐했던 나!
이젠
그런 나도 병원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다는. .
&올린 동영상은 윌리엄 볼컴의 곡 "우아한 유령"입니다
이 곡은 래그 타임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작곡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표현한 아름다운 곡이라 즐겨 듣습니다.
*래그 타임 (당김음< syncopation: >의 효과를 강조한 흑인음악 양식)
첫댓글
감사합니다~~^^
깨끗한 피부는
여성들의 아름다움에 한 몫을 한다지요.
거울은 여성들과 대체로 친한 물건인데,
루루님이
여태 피부에 별 신경 쓰이지 않았음은
깨끗한 피부를 가졌다는 피부 미인이지요.
모든 면에서 여성으로써 모자람이 없어요.
마음이 예쁘고 신체가 건강하다면
항상 예쁘게 보이겠습니다만,
가는 세월은 어쩌겠습니까.
우아한 유령, 바이올린 곡으로 잘 듣습니다.
콩꽃님 피부는
여전히 고우시던데요~
피부색도 맑고요
얼굴에
손 안댄 걸 자랑으로 삼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그 게 무슨 자랑이라고~ㅎ
노년의 얼굴 모습은
마음에서 비롯된 거 라고 봅니다
마음이 고운 사람은
얼굴에서 나타납니다
항시
고운 마음으로 살아야 겠습니다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미모에 관심이 없으면
여자가 아니지요.
피부과 치료를 받으셨으니
자신감 업~되셨을듯요.
저는 피부색이 하얀편이라
그 덕을 많이 보았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뭐가 생기는거 같아
돌아오는 겨울에는 피부과치료좀
받아볼까 싶네요.
거울이 보고 싶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ㅋㅋ
제라님은
피부가 하얗다니 부럽네요
저도
예전에는 피부가 하얗고 고왔는데
점점 까매지는 것 같아요
이젠 그러려니 하면서 삽니다
그래도
잡티는 좀~~ㅎㅎ
제라님도
피부과 다녀 오셔서 더 예뻐지세요~
감사합니다~^^
남자들도 조각같고 예쁜 얼굴이 흔한 시대라
거울을 봐야 할까요? ^^
우리 세대의 사내들은 투박하게 살아왔지만
요즘 세대는 많이 가꿔야 할 듯합니다.
음악 잘 모르겠는데, 설명을 읽고 들어보니
당겼다 놓았다 하는 리듬감이 강하네요.
요즘엔
남자들도 많이 가꾸던데요
피부과 대기하면서 놀란 건 남자들도
꽤 많다는 거예요
젊은 남자들이 많더라고요
60대 들어서면
피부 잡티하고 머리 숱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남성들도 가꾸어야 됩니다
앵커리지님도
멋있게 나이 드세요~ㅎ
음악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아하신
루루님
치료 잘 받으시고,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
물었을 때
'루루님이 젤 이뻐'
거울이 이렇게
대답하도록
관리 잘 하세요.
제가 거울에 물어보아도
거울이
그렇게 대답할 것 같네요.
'루루님이 젤 이뻐'
ㅋㅋ
혜전2님~넘 재밌어요
말씀하신 것 처럼 꼭~관리 잘 해서
거울에게 물어 볼께요
댓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한참 웃었어요~ㅎㅎ
항상
유쾌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얼굴에 뭐가 생기면 엄청 신경 쓰이는데요.
사마귀가 하필이면 얼굴에 생겨가주고
맘 고생 하셨겠어요ㅠㅠ
2월달 수필방 정모때 뵈니까
날씬하고 큰키에 예쁜 루루 님이셨는데요.
치료 잘 받으시고 다음 수필방 정모때는
더 예쁜 모습으로 뵙기로해요.
루루 님 파이팅!
뾰루지를 자꾸 손으로 만져서
세균 감염이 되었어요
전 사마귀 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병원에서 사마귀라고~
저는 점 인줄 알았지요
얼굴에 뭐 나면
절대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고 합니다
한번 본 저를 기억하시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무랑님도
참 고운 분 이셨어요
봉사도 많이 하시고..
좋은 꿈 꾸시고요
감사합니다~~^^
백세 시대를 살아야 하니
피부관리도 잘 해야 하는데...
제가 사는 텍사스는 여름이 길고
햇볕이 강렬해서 피부관리가
참 어렵습니다. ㅎ
운전이 일이라 이번 여름엔
팔이나 덜 타도록 헐렁헐렁한
토시나 하나 장만할까 합니다. ㅎ
백세 시대.. 무서워요
너무 오래 살지 않았음 좋겠는데..
운전하실 땐
꼭 썬크림 바르시고 팔도 보호하세요
햇빛을 많이 받는 쪽은
피부가 더 빨리 노화하는 걸
어느 실험에서 보았어요
성실하게 사시는 마음자리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얼굴에 뭐가 생기면 신경쓰이지요.
그래도 그 덕분에 거울도 자주
보게 되고 피부과도 다녀 오시고요.ㅎ
루루 님의 밝은 글로 하루를 시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손자 돌보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이
흘러가네요.
이제 녀석이 깼으니
제 출근시간 입니다.ㅎ
손자는 이쁘지만
하루종일 보시려면 힘드시죠?
저도
외손녀가 가까이 살 땐
많이 돌봐 주었지요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기도 하구요
조잘조잘 얘기할 땐
너무 이쁜데 떼 쓰면 힘들고~ㅎㅎ
이제 저도 나이가 들어서
피부 관리도 받고 해야하나 봐요
얼굴에 팩도 잘 안하거든요
이베리아님!
항시 따뜻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루루 넘 힘드네요~ㅎ
@이베리아 힘내세요~ㅎㅎ
답답해서 집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셔요~
사 먹는 커피가 맛나요
이베리아님, 화이팅~~**
덕분에 모처럼 클래식음악을 귀담아 듣습니다
고막보다 먼저 와 닿는 감성의 울림들, 그 섬세한 음률의 깃털들....
거울과 친해지려면 거울에게 먼저 아부하는 몸짓으로 방긋 웃어줘야
거울이 내게 살갑게 다가오며 얼굴의 티를 말끔히 닦아 준다는~ ㅎ
노을섬님이 주신 댓글이
한 편의
아름다운 시!
마치 우아한 유령이 들려주는 달콤한
음악처럼 감미롭게
다가오네요..
건강하게 잘 계신거죠?
클래식 음악은 자주 듣고 있지만,
여러 회원님들과
함께 했던 그 순간들이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거울아~거울아..
너무도 오랜만에 들어 보는 백설공주 이야기..
백설공주같은 루루님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이군요.
뾰루치가 없어진 루루님의 모습은 어떠할까?
상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해피엔딩은 좀 지나봐야 알 듯요
흉터가 남지 않아야 되는데..
뾰루지가
없어졌다고 이뻐 질까요~
얼굴은 그대로 인데요 ㅎ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오늘은 날씨가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요~**
나도 지난 여름 선크림도 안 바르고 돌아 다녔더니 얼굴에 기미. 잡티가 가득합니다.
나도 피부과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여행 다녀 오셨네요~
반가워요, 푸른비님!
모임때 뵈었을 땐
피부가 깨끗해 보이던데요 ㅎ
하긴
남이 모르는 나만 아는 것들이 있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신경 쓰이던 뾰루지가
말끔히 해결되어 다행이에요.
관리 잘하셔서 더욱 더 예뻐지세요.
모처럼 양인모의 바이올린 선율을 듣는
우아한 봄밤이네요.
우아한 유령
잘 들었어요, 루루님.
플로라님~반가워요~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 오셨어요?
며칠 안보이셔서
궁금했어요
<우아한 유령>은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예요
같이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관리 잘 해서
더 예뻐 질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