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른 싸이트에서 마음에 와닿는 글이 눈에 띄길래 청심회원들 행복한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퍼 왔습니다.
님들의 행복한 가정생활이 주~~~~욱 계속되길 바랍니다.
아래 글은 매일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무료함을 토로한 어느 주부에게 충고하는
또 다른 아줌마의 글입니다.
*********************************** 퍼 온 글*********************************
인생을 허비하지 마세요.
아마 님 뿐만 아니라 , 비슷한 심정의 분들이 많을겁니다.
저역시 전업주부이고..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님과 사는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제가 제일 아까운 시간이 동네 아줌마와 수다떠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어릴때는 외출도 자유롭지 않고, 무료하기도 해서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려보기도 했지만, 늘상 하는 얘기가 다 거기서 거기고 별 도움 안되더군요.
아이 핑계로 동네 아이 아줌마들과 어울린다고 하는데,
정작 아이는 돌보지 않고(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울며, 싸우며...), 아줌마들과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육아에 도움도 되지 않더군요.
아이 어릴때는 아이와 대화가 많이 필요해요.
엄마가 적적하다고 친구들과 전화통화, 수다로 시간을 보내기엔 너무 아깝지요.
저는 혼자 아이 데리고 공원과 공짜 유아 문화센타, 아이에게 좋은 공연들 열심히 보러 다녔어요. 오며 가며 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배우고 온거 아이랑 집에서 실습도 하고 그러다 보면 하루 시간 쏜살같이 지나가요.
지금은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 손이 많이 가지 않지만 꾸준히 자기 개발합니다.
인터넷 찾아보면 저가에 배울수 있는 강의가 많아요.
여성발전센타 , 동사무소 , 이런곳에서 컴퓨터 강좌도 듣고,요리도 배우고, 합니다.
심심할 틈이 어딨습니까.
돈이 없다면 그건 핑계구요,
월 몇만원 정도 자신에게 투자해 보세요.
제 친구는 꾸준히 배워서 없는 자격증 없을 정도로 갖추어 놓더군요.
꽤 잘사는 친구였는데, 남들처럼 쇼핑이나 그런거 안하고,
저렴한 강의 찾아 다니며 배울수 있는거 다 배워놓았는데,
몇년전 남편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사정이 어려워지자,
그동안 따놓은 자격증중에 '도배사' 자격증이 있어 취직하게 되었어요.
결혼한 여자가 일할수 있는 직장은 거의 없지요.
쓸데 없는 자격증이라고 생각했던 '도배사'자격증이 취업하기에 가장 쓸모있다고 웃으며 얘기 하더군요.
대한민국 남편들
다 거기서 거기여요
집에 와서 살뜰히 구는 남편들 거의 없어요.
게다가 술에 쩔어 밤12시 넘어 오는 일상이 대부분이니
그런 남편에게 뭘 기대하려 하지 말고
홀로 서기 하세요.
홀로서기란...
남편에게 짐되지 말란 소리입니다.
혼자 열심히 배우고 ,살림 하고 아이 열심히 키우다 보면
지쳐서 남편에게 놀아달란 소리 할 여유도 없습니다.
쓸데없이 이친구 저친구 만나봤자
내 자신과 비교되고,신세만 처량해 집니다.
열심히 내 할일 찾아서 열심히 사세요.
해먹을 반찬없다고 투덜대지 말고
인터넷 찾아보면 기발하고 멋진 요리들 많아요.
그런거 해서 아이 간식 해먹이고,
좀더 이쁘고 맛있는 음식 만들수 있는 방법만 연구해도 하루해가 다 갑니다.
귀찮다고 청소도 안하고, 설겆이 잔뜩 쌓아놓지말고,
어떻하면 좀더 깨끗히 청소하고 먼지라도 없앨수 있을지 연구해보세요.
집안일이 재미있어져요.
남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서 시간 가기만 기다리며 대충대충 일하는 사람은 목표도 전망도 없고
현실에 불만만 많으면서, 자기가 대우를 제대로 못받는다고 생각해요.
잘나가는 사람들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떻하면 좀더 잘할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남보다 하나라도 더 할려고 노력하지요.
(얼마전 신문을 보니 직장인 10명중 8명이 자기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상사가 보는 직장인들 10명중 오직 1명만이 일을 잘한다고 합니다.
모두 자기 착각에 빠져서 스스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회사에 필요한 사람은 1명뿐이라는 거지요)
여자들도 마찬가지여요
집에서 하는 일 , 그냥 쉬엄쉬엄 대충대충 하려 하면
내 가족들, 내 가정,,,,진전이 없어요
엄마가 늘상 부지런하고 노력하는 모습 보이면
아이들은 하라고 하지 않아도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되요.
물론 공부도 잘하더라구요.
물론 남편역시 아내를 믿고 상의 할수 있게 되고요.
저는 아직 아이 학원에 보내본적이 없어요.
문제지 사다가 아이랑 저랑 집에서 매일 30분씩만 풀어도
하루에 학원 3,4군데 다니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더 좋아요.
엄마들 귀찮다고 아이들 학원데 대충 맏기지 마세요.
막상 학원 찾아가서 아이들 뭐 배우나 살펴보면 , 별로 배우는것도 없어요.시간 때우기지...
그 비싼 학원비로,아이들 간식 더 해먹이거나,
아니면 자기개발비로 쓰세요.
몸이 뚱뚱하다면 헬스라도 끊어서 열심히 하시구요,
컴퓨터, 요리, 홈패션...등등.
여유시간에 배울거리 무진장 많아요.
제발 대한민국 아줌마들
집에서 축 늘어져서
남편만 바라보고 뭔가 해주기를 바라지 마세요.
내 인생 남편이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책임져줄것도 아닙니다.
나도 일상생활이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남편들도 빼도 박도 못하는 직장생활에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같이 지쳐요.
퇴근해서 온 남편 붙잡고 잔소리 하기전에
따스한 물 받아다 남편 발이라도 씻겨줘보세요.
"여보 당신 힘들지?"
하면서....
눈 딱감고 열흘만 그렇게 해줘보면
남편들 대번에 달라져요.
아내를 보는 눈길이 따스해지고,
회사에서 힘든일, 이런일 저런일...
주저리 주저리 마누라에게 털어놓습니다.
남자들도 위로받고 싶은데,
아내에겐 자존심상 힘들고
말도 통할거 같지 않아서 괜히 친구들하고 놀다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힘이 되주면
남편들도 아내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져요.
내가 먼저 주지 않으면서
안준다고 불평하지 마세요.
부부간에 대화를 유도하는 것도
아내 몫입니다.
남자들은 절대 먼저 안털어놔요.
이것저것 쓰다보니
횡설수설이 되버렸네요.
암튼..
열심히 사세요.
멍하니 있는 동안에
나는 점점 정체되고 퇴보할 뿐이어요.
얼굴엔 주름살과, 나이만 남구요.
~~~~~~~~~~~~~~~~~~~~~~~~~~~~~~~~~~~~~~~~~~~ 끝 ~~~~~~~~~~~~~~~~~~~~~~~~~~~~~~~~~~~~~~
다음은 윗글에 대한 댓글 중 뽑아 온 것임...
좋은말씀이시네요~~~ 한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 글쓰신분께선 윗글대로 그렇게 살고 계신지 묻고싶네요~~ 다른사람들역시 옳은게 무엇인지 어떻게 하고 사는것이 잘사는것인지 이론적으로는 너무 잘 알지만 완벽한이론대로 살아가기가 솔직히 힘든일이잔아요..여기보니까 댓글다신남자분들 글쓰신분의 글을보고 많이 좋아들하시는데요..글쓰신분과같은 여자분만나서 결혼하면 정말 100%만족하실꺼같죠? 살아보세요~~~ (2006/06/10 01:01)
글쓴이 2
네.완벽하지는 않지만 저는 윗글대로 삽니다.100%저의 경험담이고요.내가 못한다고해서 남도 못할거라 생각진 마세요.저같으면 글에 대한 의심보다는 스크랩해놓고 일단 한번 실천부터 해볼겁니다. 저희남편 저에게 200%만족한답니다.부부간에 문제 없어요.가능한지아닌지는 일단 실천부터 해보실 바래요... (2006/06/11 06:26)
첫댓글 정말 좋은 글이네요. 내 마눌 얘기같어. 누구나 남편들은 이런 아내를 원하겠지. 고마워 비봉!!!
비봉의 희망사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