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는 적금 2 개와 청약 1개로 월 268만원씩 저축하던 거에 32만원을 더 넣어서 월 300만원씩 저축하려고 합니다.
몇 달 살아보니까 지갑에 있으면 쓰게 되는데 제가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고 32만원씩 저축을 더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청약 2만원에 32만원을 추가할 생각인데 꼭 청약저축으로 분양받지 않더라도 이율이 괜찮게 나오니까요.
3년 뒤 만기가 되면 약 1억 1천 5백만원이 되는데 내년 5월에 서민전세자금대출을 4-5천 받을 계획이니,
적금 타면 바로 실거주용 방3개짜리 빌라를 구입할 생각입니다.
경기도까지 내려가지 않더라도 서울 관악구나 강서구쪽은 1억 5천 내외면 빌라는 무난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출퇴근도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걸어다닙니다.
일부러 건강 때문에 시간을 할애해서 걷기운동하는 사람도 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차비 굳히고 건강 좋아지고 일석이조인 겁니다.
담배값도 아끼려고 전자담배로 바꿨습니다.
전자담배는 처음에 기계값만 들어가지 월 3만원이면 한 달 흡연이 가능합니다.
휴대전화와 인터넷요금, 가끔 외부활동을 위해서 교통카드 충전, 전자담배 카트리지 한 통,
저녁에 자기 전 마트에서 천원 내고 소주 사가는 거,
군것질도 안하니까 지출비용은 이게 전부입니다.
어떻게든 시간은 흘러가고, 다음달이면 벌써 적금 3번 넣은 게 됩니다.
유부남이 되려는 목표도,
교회 겸 지역아동센터 설립의 꿈도,
뭐가 되든지 결국은 돈,
아름다운 꿈이 있고, 진정성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저절로 풀리는 일은 없습니다.
언제는 젊은이답게 펑펑 놀아봤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제 10대 시절은 가정폭력과 가난이,
20살부터 26살까지는 정신분열증 음성증상으로 군대도 면제 투병생활 7년,
26살 여름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오늘 먹을 양식과 다음 계절에 입을 옷 걱정과 다음달 월세 걱정과,
쫒기고 허덕이며 살았지 여유가 주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공부를 해서 자격증을 따서 스펙을 쌓아서 몸값을 올리고 싶어도,
노가다 잡부나 공장 주야간 일을 하면서 학원시간을 제 시간에 맞추지도 못하고,
막상 학원비 모으기도 녹록치 않고,
공부할만한 정신적인 여유도 노동하느라 지쳐서 없고,
그래도 해볼 건 다 해봤습니다.
출가수행자로도 살았지, 신학생도 되어보고 전도사도 잠깐 했었지, 노동운동도 했었지,
다만,
사랑 한 번 못해보고 ... 연애를 많이 못해보고 ...
그리고 앞으로 그러한 경험들이 자기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
이거는 약간 아쉽네요.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 ...
천재도 아니고,
평범한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만큼에 해당하는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할 겁니다.
남들이 안하는 일을 하려고 하거나,
자기능력에 걸맞지 않은 삶을 동경한다면,
고귀한 삶이든, 훌륭한 유부남의 삶이든,
두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서 포기해야 하는 건 자기 인생에서 놓아줘야 합니다.
주택관리사 학원비 120은 너무 많아서,
인강을 듣는 것으로 이것도 65만원인데 친한 형과 둘이서 같이 공부하는 걸로,
한 사람이 책을 따로 사는 걸로 40만원 정도면 해결될 것 같고,
문제는 내년 2월에 내야 할 사이버대학교 등록금인데 ...
딱 1년만 더 다니면 졸업해서 대학원 갈 수 있는데 이제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주말에 편의점 알바를 몰래 하든지,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날에 낮에는 손님이 없으니 노가다 잡부라도 해서 벌어오든지,
계속 고민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오겠지요.
첫댓글 암튼 대단타 대단혀. 울 승현님 완전 무리하는거 아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무리하고 있음둥 ㅋㅋㅋ
무리하면 쌍코피 터지는디 ㅋㅋㅋㅋㅋㅋ 조심하셔 ㅋㅋㅋㅋㅋㅋㅋㅋ
쌍코피는 다른 거(?) 무리하다가 터지는 걸로 알고 있음둥 ㅋㅋㅋ
쌍코피 안 터져봣구남 울 승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만 생각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 열심히 하면 피곤해서 쌍코피 터진다는 말이었는데 ... 전 그것(?)만 생각하고 살아요. 열공! 열공!
그러니까 바로 그거. 그 공부 ㅋㅋㅋㅋㅋㅋ
최승현님 파이팅입니다. 레테보다 주머니가 두둑하십니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레테님 감사합니다. 레테님 파이팅 응원을 먹고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