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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캠프내용을 한번 정리해봤었는데,, 후기는 이렇게 늦게 올리네용^^;;;
기억에 남는 부분만 적어놨던 거라서.. 혹시 캠프내용이 궁금하시거나.. 다시 확인하시고픈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ㅋㅋ
1. 기조강연1) 캠프를 여는 이야기
꽃동네 현도대학교 사회복지 이태수 교수님께서 사회복지에 필요한 것 두가지로 '순결성'과 '운동성'을 들었다. 이 두가지 단어의 정확한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순결성은 사회복지의 진정성, 혹은 목적수단 전도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리고 운동성은 사회복지 제도나 정책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이태수 교수님의 전공이 정치,정책인 만큼 그가 '운동성'에 대한 고민을 한다면, 한덕연 선생님께서는 '순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회복지의 이러한 두가지 핵심인 순결성과 운동성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고 하셨다.
2. 기조강연2) 도사의 길과 정신(심한기 선생님)
심한기 선생님의 발표의 제목은 비현실성의 현실성, 즉, 사회에서 비정상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것의 가치를 말씀하셨다. 사회복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도전을 접어버린채 '사회복지' 영역에서만 맴돌고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의 여러가지 병폐에 대해서는 해결불가능하다, 혹은 당연한 것이다 라는 식의 암묵적 전제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
사회의 틀과 현실에 맞춰가는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사회를 읽을 줄 알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될 것인가. 이것은 사회복지연구에 대한 주도성을 사회에게 줄 것인가, 내가 직접 고민해 볼 것인가에 대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사회복지사는 사회의 관행에 맞춰가는 자가 아닌, 사회를 직접 읽을 줄 알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탐구할 줄 알아야 한다. (ex: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 속도와 경쟁을 중시하는 현재의 한국 문화의 모습) 마지막으로 도전적인 사회복지사가 갖추어야 할 세가지 태도에는 첫째, 세상을 의심하라, 둘째, 질문하라, 셋째, 상상하라 라고 정리하셨다.
3. 사회복지사 직업 전망, 사회복지사 위치 및 역할
도입-사회복지에서도 양극화, 세계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취업하는 사회복지가 아니라 창업하는 사회복지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양원석 선생님의 발표에 따르면 사회는 (1) 공동체사회에서 개인화사회로 변하면서 분화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배경속에서 (2) 1983년 사회사업이 태동하게 된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예전에는 공동체가 알아서 했다면, 현재는 어려운자를 도와야할 영역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3) 사회복지계에서도 분화가 심화되면서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이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상담이나 치료와 같은 분야는 심리치료사에게,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노인요양은 요양보호사에게... 이 같은 세부 전문영역의 발달로 사회복지사는 '밥줄'이 뺏길 위기에 처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사회복지사의 정체성은 무엇일까?
분화가 심화됨에 따라 의사소통이나 연계의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 교통수단과 속도의 발달은 연결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알 수 있다. 그리고 각 분야별 요소가 뭉친다고 해서 무조건 환상적인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구성의 오류) 따라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와 같은 역할, 통합조정자, CEO의 역할이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것이다. 사회는 이러한 전체조망능력을 갖춘 연결의 스페셜리스트, 융화의 스페셜리스트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사업분야도 이러한 연결, 조화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 방향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기업이나 국가의 서비스 자체에 사회공헌이 내제화 되어있는 거시적 사회사업이 있고, 다른 하나는 이웃 관계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커뮤니티 플래너, 미시적 사회사업이다.
이러한 양원석선생님의 발표에 대해 방대욱 실장님은 거시와 미시를 넘나들 줄 아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한기선생님은 이러한 새로운 욕구를 주도할 지식체계, 사고체계, 용기, 운동, 창업이 등장해야 한다고 보았다. 한편 현재 사회복지관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는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양원석 선생님은 먼저 조직의 요구에 충실한것이 자신의 새로운 의견에 대한 근거와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라 말했다. 또 조직유연성은 기대할 수 없을지라도, 직원개인유연성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4. 복지현장 저자 및 블로거와의 대화
'월평빌라 이야기'를 소재로 박시현 선생님과 '저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월평빌라 이야기의 포인트는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와의 공생성이다.
당사자의 자주성이라고 하면, 아무리 클라이언트가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힘든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예를 들면 전신마비) 그 사람이 자신이 직접 삶을 사는 느낌을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답답하거나 스스로 살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을 보면 그들의 심정을 헤아려 볼수 있다.) 말을 할 수 없는 환자라 하더라도 계속 옆에서 지금의 상황이나 선택에 대해 말하고, 설명하고, 물어보아야 한다. 또한 남들이 보기엔 비상식적인 행동과 결정을 내린다 할지라도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내가 들었던 한가지 일화는 이러하다. 한 남성 지적장애인과 사회복지사가 외출을 하였는데, 슈퍼에서 남성 지적장애인이 여성 머리핀을 사고자 했다. 사회복지사는 그것이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처음엔 말리다가, 그 분이 완강(?)히 원하셔서 더이상 만류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머리핀이 어느새 자신(사회복지사)의 아내의 머리에 꽃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줄때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선물을 하고자 했던 장애인도 절대 예외는 아니다.
한편, 지역사회와의 공생성은 이렇다. 월평빌라에서는 클라이언트를 집단적 수혜자의 위치에 놓이게 하는 것을 철저히 지양한다. 클라이언트의 모든 헤어관리는 미용실에서 돈을 주고 해결하고, 지역의 교회에 다니고, 직장도 갖고 생활하며, 출퇴근도 직접 한다. 물론 이 모든 자립과정이 사회복지사나 시민들의 동의와 배려, 도움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봉사활동이나 각종프로그램을 집단적으로 기관 내에서 실시한다면, 봉사자들, 사회복지사들, 지역주민들은 편하게 느끼고 그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때로 사회복지 기관에서 집단적으로 실시되는 프로그램은 당사자의 자주성을 해하고 일방적인 수혜자의 위치에 놓이게 한다. 이미용서비스는 당사자의 취향을 철저히 무시된채 집단적으로 실시된다. 사회복지의 끝이 개별화에 있다는 말처럼 한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하고, 지역사회와 공생할 수 있는 사회복지를 실천해야 한다.
(5. 사회복지사 복지정보 소개 및 제안은 생략하겠슴돠.. ㅜ ㅠㅋ 발표에 넋을 놔서 메모하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ㅠ ㅠ ;;;;;;;;;;;;; 이해해주세용~^ㅂ^;;;;)
6. 복지현장 희망 이야기
1) 사회복지사 문미숙선생님
알콜중독에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행패를 부리던 장씨아저씨, 장씨아저씨에게 잘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그에게 봉사활동 조심스레 제안하였다. 장씨아저씨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기회가 제공되자 그는 달력에 봉사하는 날을 표시해두고 그 전날에는 과음을 삼가하는 노력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전에는 완강히 거부하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장씨아저씨를 강점관점으로 바라보게 되었을 때 신나고 즐거운 사회복지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2) 사회복지사 원혜진 선생님
다문화가정여성이 영어교육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의 성공사례를 소개하였다. 처음 다문화여성에게 무엇을 원하냐고 물어보았더니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들은 말했다. 선생님은 그 꿈을 함께 이루자며 당차게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프로그램 참여자들(한국학생들)의 불만도 높고, 다문화 여성들과의 프로그램 진행에도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다문화여성의 자주성을 믿고, 함께 해나가려고 노력했을 때, 결국은 예약을 해야지만이 들을 수 있는 희소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3) 학교 사회복지사 천화현선생님
말이 거칠고 공격적이어서 다른 아이들과 자주 싸우던 00학생을 맡게되었다. 그 학생의 공격적인 모습만을 바라볼 때는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강점관점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먼저 직접 아이를 관찰하여 00이가 담임선생님을 굉장히 좋아 한다는 것, 야무진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것, 체육에 소질을 갖고 있다는 것 등의 강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담임선생님도 학교 밖 아이의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별도의 관찰은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두번째로는 담임선생님과 의논해서 00이를 지속적으로 케어했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교사, 아이 양자에게 지속적으로 칭찬하며 중매쟁이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나중에 00이는 체육중학교에 진학해서 달리기 대회에서 1등을 했고 이는 담임선생님에게 큰 감격과 감동을 가져다 주었다.
학교사회복지사는 1년에 1~2명의 학생이라도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학교가 학생, 교사, 학부모라는 3자의 주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 학교의 본연의 역할은 교육이라는 점을 잘 인지하고 학교의 근본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연결'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사회복지사 김기철선생님
사회복지사가 직접 클라이언트를 담당하고, 그와 더불어 행정적인 서류문제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소진, 스트레스, 압박에서 헤어나오기 힘들다. 이런 사회복지사들의 소진문제를 직원들간의 건전한 책모임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책모임은 당사자의 자주성과 인격을 존중하기 위한 복지사들의 연대, 모임, 끈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가 지속될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5) 사회복지사 권태용선생님
권태용선생님이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판암골에서는 복지수요자는 증가하고, 경제인구는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속에 있다. 그 가운데 주민 조직화의 역할을 담당하는 선생님의 신문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판암골 소식이라는 마을 신문은 주민기자에 의해 직접 연재되고 있다. 이 신문들에는 지역 주민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어 친숙하게 느껴지고, 고발기자로 불리는 한 주민기자의 기사를 통해 지연되던 보도블럭 공사가 시급히 마무리 되는 등, 그 영향력에 대해 주민들도 인지하고 있다.
권태용선생님은 주민이 해도 안되는 건 원래 안되는 일이라며 지역사회의 일은 주민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들과 화합하기 위해 자주 만나고, 자주 먹고 가끔 일하는 것이 그의 모토이다. 사회복지에서는 여전히 행적적이고 수직적 업무를 배제할 수 없지만, 지역사회가 주체가 되고 사회복지사도 즐거운 업무를 위해 Fun/Easy/Able Work를 지향한다.
6) 사회복지사 정수현선생님
정수현 선생님은 사람이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있고, 그러한 삶의 방식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인간망을 중시하였다. 그가 담당한 클라이언트는 입이 뜨악하게 벌어지는 폐가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아이와 알콜중독 아버지, 그러나 먼저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고자 노력하였다. 그 다음에는 지역을 두루다니며 걸언을 실천하였다. 그 결과 주민들이 그 가족에 대해 깊은 '걱정'을 가지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심적 자원을 실제 탄탄한 인적 연결망으로 구축하는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인사하고, 여쭙고, 감사하는 방식, 즉 걸언은 클라이언트 당사자의 주체성과 지역주민의 역량을 동시에 높이는 개념이라 할 수있다.
7) 서울신대 4학년 권대익 학생
보여주시식, 형식적, 교회행사위주의 복음생활이 아니라 공동체 생활속에서 실천하는 복음생활, 복음문화를 지향한다고 한다.
또 자격증 위주로 짜여진 학교 커리큘럼을 지적하며, 다양한 학과소모임 BSD, 꽃대 아미쿠스 등과 같은 동아리에서 사회복지 선배, 후배, 동기들과 사회복지의 진정성과 철학에 대해 심도있는 고민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그리고 이같은 고민은 나아가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사회복지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서 명료화 될 수 있다.
7. 느낀점~++;;;ㅎㅎ
사회복지정보원 13차 캠프는 사회복지에서도 경쟁시대가 도래한 점, 또한 사회복지가 일방적, 시혜적 프로그램 속에서 아직도 방황하고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사의 정체성마저 혼돈상태에 빠진 현재의 사회복지 현장의 문제점을 전제로 하고, 희망을 찾고자 했다.
이 캠프에서 느꼈던 희망은 첫 번째, 사회복지는 우리가 교재로 배운 방식이 다가 아니라는 것, 얼마든지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복지사의 타이틀에 억매이지 않고도 도전적으로 사회복지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신기했던 것은 사전에 모든 입을 맞춘 것처럼 발표자들의 내용이 다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당사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바라보며,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다양한 개인이나 자원간의 연계만을 담당한다는.. 사회복지사는 만능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무겁게 느껴졌었지만, 이같은 사회복지 실천방향은 또 다른 희망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유연하지 못한 기관에 있는 직원, 취업준비생이라 하더라도 기관을 탓하지 말고(기관이 유연하지 못한건 이사회때문, 이사회는 정부때문, 정부는 이명박때문) 자신의 개별유연성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자신이 나중에 리더의 자리에 오를 때는 유연성을 실천하라는 점도 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