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지지직
계란 후라이를 하는 소리이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넣고 계란을 깨고 이를 덮히면
맛있는 후라이가 된다
이를 나는 가끔 먹고 있다
비빔밥 위에 맨 위에 얹혀지고 국수의 구미로도 얹혀진다
모양이나 색깔도 예쁘다
하양의 바탕위에 노랑의 동그라미를 그렸다
이를 먹으며 고소함에 매료 된다
옛날 도시락을 들고 다니던 학교 시절
도시락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으면 최고의 만찬이 되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 했다
이런 도시락을 먹고 나면 오후의 체육시간엔
축구도 달리기 에도 힘을 내게 된다
계란을 기름에 지지며 미안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계란을 잘 두었다가 암탁이 품고 있으면
예쁜 병아리가 태어 날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먹어 버리는
잔인함을 자행 하는구나
나를 위해 다른 생명을 훔치는건 아니겠지?
라는 스스로의 물음에 괜찮아 라고 답장을 하기도 한다
계란은 생명이다
어찌보면 움직이지도 않고 죽은것 같지만 그속에 생명이 있다
그를 보면서 그를 알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엄연한 생명이 거기에 있음을 어쩌랴
그냥 이것저것 모르며 나의 배를 채우기 위한 식단이면 되는걸...
예수님의 되살아 나심을 기념하는 부활절이 있다
그때의 상징적 표식으로 계란을 나눈다
죽음이 있으되 죽음이 아니라 되살아 남을 의미 한다
죽음을 이기고 하늘 나라에 오르심을 말 한다
죽음을 이길수 있는 그분의 뒤를 따라 그들의 제자들은
부활을 기다리며 이를 통한 영원한 생명에로의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신앙의 긍국적 목표점이 된다
불교 에서는 영원한 생명의 이어짐을 윤회로 설명 하고
살아 있음으이 영속성을 설파 하고 있다
계란이 닭으로 변하는건
이런 말씀과도 연관성이 있나를 생각해 본다
계란을 후라이로 만들어 먹으면서도
우리는 작을 이치를 깨달음을 이어 가고 있다
수많은 세상의 원리들이 다 그안에 있는건 아닐까?
"모르되 모름이 없는 것 알되 앎이 없다는것"
그것이 진리가 아닐까를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쓰잘데 없는 이야기 일수도 있다
그러나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봄도 해로운 일은 아닐것 이다
숨어 있는
또 다른 생명을 마음에 담으면서 덜어지는 낙엽을 읽게 된다.
첫댓글 예쁜 낙엽이 다 떨어지고
죽어 말라 버린듯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겨울나무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까꿍^^~오랜만에 들려 보네요
카페 문 닫게 생겼네요
방문자가 없어서~~ㅜㅜ
자주 좀 들려 주세요~
단체톡방이 있어서 그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