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음악의 대표 장르인 ‘모던 록’의 문을 열었던 듀오그룹 유앤미블루가 10년 만에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의미있는 무대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994년 데뷔한 유앤미블루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곡들로 당시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활동하다, 96년 2집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해체하여 활동을 중단했다. 96년 해체 이후 방준석은 영화음악감독으로 변신해 <라디오스타>, <즐거운 인생> 등 많은 영화에 참여했다. 음악적 기교보다는 영화 속 인물의 내면이 자연스럽게 관객들에게 전달 되도록 솔직한 음악을 선보이는 것이 그의 작업 특징이다. <고고70>에서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후반 작업까지 관여하며 영화 속 공연을 책임지는 콘서트 디렉터 역할까지 겸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얼마 전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불러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승열은 2003년과 2007년에 2장의 앨범을 발매했는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스하며 싱어송라이터 및 프로듀서로서의 뛰어난 실력을 보여 그를 기다려온 팬들을 흥분케 했다. 빼어난 기타리스트이기도 한 그는 앨범의 전곡을 직접 연주하며 그만의 색깔이 녹아있는 앨범을 만들어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벗어나지 않고, 10여 년간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가다듬어온, 두 명의 장인 뮤지션이 펼치는 이번 공연은 그들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도, 뮤지션 자신들에게도 의미 있는 축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시: 9월 11일~13일, 11일 오후 8시/
12일 오후 7시/13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티켓: 전석 4만4000원▷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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