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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데 글쓰는 날이 올줄이야... 06 그니깐 올해 8월에 졸업을하고 얼마전에 신체검사 받고왔으니깐 실질적인 백수기간이 한 6개월은 됬다고 봐야겠네요... 최종합격한곳은 한군데... 엘지전자 해외영업부입니다... 스펙을 간단히 공개하자면...
한국외대 스페인어과, 학점 4.07/4.5, 토익 딱900, 인턴경험 無
DELE 중급, 전국고등학생외국어경시대회 4등, 전국 스페인어경시대회 1등... 뭐 대략 이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아주~~~떨어지는 스펙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렇게 좋은 스펙도 아니고... 어중간 했죠... 그리구 자소서는 정말 못썻습니다. 지금 다시봐도 저게 자소서인가 싶을정도로 못썼는데요...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쭉 정리해보면 서류통과는 한화무역,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성물산, 엘지전자, 엘지상사, 한진해운, 대한항공... 서류탈락은... STX, SK, 현기차, 현대종합상사, 한국수출입은행, KT&G.
종합해보니 서류통과는 50%살짝넘고... 최종까지 간곳은 여름에했던 한국지역난방공사랑 엘지전자인데.... 난방공사는 떨어졌구요... 이번 엘지전자는 운이 상당히 좋았던거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진짜 대학와서 전공에 올인했구요... 남는시간엔 평소 관심분야인... 인문학과목(역사, 철학같은 취업에 거~~~~~~~의 도움안되는 공부들)에 투자했거든요... 토익셤도 마지막학기 기말고사 끝나고 봤으니깐 대학4년 다니는동안 토익을 한번도 안본거나 마찬가지죠.... 여름에 토익 빡세게 해서 그럭저럭 점수 만들어놓고(사실 어문계학생치고는 부끄러운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영어회화 스터디조직해서 준비하면서 난방공사 쳤는데 최종까지 가길래 취업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뚝 떨어지고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전선에 부딪혀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삼성SSAT떨어지고 에스케이 에스티엑스 현기차 현대종합상사 한국수출입 은행까지 서류에서 5연패하고 나니깐... 완전 극좌절 극좌절했슴다. 워워 돌던지지 마세요... 물론 이정도면 요즘에는 어디가서 하소연거리도 안된다는거 압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엘지상사 서류하고 엘지전자 RPST합격통보가 오더라고요... 한줄기 희망의 빛이 쫘악~~~들어오는듯한 느낌... 연패의 사슬을 끊었을때의 그 느낌.... 아시는분은 아실껍니다...ㅎㅎㅎ 그 다음주가 면접이었는데 상사하고 전자하고 같은주에 보는거였습니다. 날짜가 겹치진 않았지만... 솔직히 경영학 베이스도 전혀없고 시사상식도 부족한 저한테 2개를 다 준비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높아보이는 전자쪽을 택해서 준비했습니다. 물론 상사 면접은 안갔습니다. 아니 못갔습니다. 에니웨이, 태어나서 첨으로 면접준비 제대로 해본거같네요... 그리고 면접때 운이 좋았던게... 일단 제가 속한조는 압박 안당한조였습니다. 아시죠? 보통 압박 편안한분위기는 서로 계속 교대되는거... 그니깐 예를들자면 1조가 압박이었으면 2조는 편안한분위기 3조는 다시압박... 글구 제가 가장 자신있는부분인 전공언어가 면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기에 합격할 수 있었던것같습니다. 어쨋던 여러분들도 좌절해서 넘어져있기보다는 그냥 술한번 진탕마시고 빨리 추스리세요... 지난건 돌이킬 수 없는거 아닙니까? 가장 선행되야하는것은 철저한 자기분석일듯 싶네요... 자신의 메리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회사가 어디인가? 그 이전에 무슨 업종인가? 그리고 현실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전에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취업전략짜려면 우선 같은과 졸업선배들 취업자 리스트부터 뽑아보라고... 거기서 가장 많이 들어간 회사에 포커스를 맞춰서 준비하는게 현실적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 다녔던 한국외대... 요즘 안습입니다... 근데 대기업중에 엘지는 그나마 아직까지 외대생들을 좀 뽑아주더군요... 다시한번 강조드리고 싶은건... 나오는거 무조건 다쓰구 원서 100개 200개 써서 그중에 하나 걸리는거 가야지... 이런생각으로 임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자신이 꿈꿔왔던 회사에 합격하고도 입사후 현실속에서 느끼는 괴리감에 회사문 박차고 나오는 人들 주변에서 많이봤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 없지는 않은것같고요(대한항공 가고싶었는데....T.T)
그리고 스펙은... 예 물론 스펙이 전부는 아니지요... 그리고 요즘에는 스펙보다 자소서쪽에 비중을 더 두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솔직히 면접 한 네다섯번 다녀보니... 솔직히 스펙이 차지하는 부분도 결코적지 않습니다... 기본스펙에서 경쟁자들하고 비슷한 수준은 맞춰놓으시는게 좋을꺼같네요..... 면접은... 물론 준비 열심해 해야죠... 근데 떨어져도 넘 실망하지 않으셨으면합니다... 이것도 어디서 들은말인데... 면접이란게 결국은 궁합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회사와 나의 궁합... 그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이번 면접에서 경쟁률이 10:1인데 과연내가 될까??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부터하면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의욕상실, 자신감상실, 득은 없고 오직 실만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되겠지??란 생각으로 준비하시고 떨어져도 "어라!! 쪼금 어이가 없네!?" 뭐 이정도로 반응해주시고 술한잔하고 그건 완전 신경꺼주시는 쎈스~~~ 뭐 이런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참 두서없이 많이도 주절거렸네요.... 하이튼 님들~~~ 건승하십쇼~~!!
아! 자소서는 부탁하지 마세요... 진짜 최악입니다. 초딩수준이에요~~~
첫댓글 아으..읽느냐구 눈아퍼요...ㅠ.ㅠ 단락좀 나눠서 써주세요..축하드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글좀 띄어 주시지..ㅋ
추카추카...정말 축하드려요..
합격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ㅜ.ㅜ 저는 전패~ 자소서좀 부탁할께요. idolovepjm@empal.com
글쓴거 보니 개념탑제좀 하셔야겠네요
누군지 알겠다 ㅎㅎ방가방가~~
축하합니다.
축하드리는데..ㅠ.ㅠ 눈이 너무 아파요......ㅠ
저랑 스펙은 비슷한듯 한데 그저 ㅋ부럽네요 아직 졸업하려면 일년은 남았는데 열심히 준비해야겠어요
아 저 정도 준비는 해도 통과하기 쉽지않은거군요 ;ㅁ;
이래저래 어렵네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아,,, 부럽군요 축하합니다.
저도 스페인어 전공인데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안약넣어야겠네 어우 눈시려
나도외대스페인어..........!!! 축하드려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