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5 우럭,깔따구 잡으로 갈까 하다가 물때가 적합하지 않아 걍~ 돌산 무늬 상황을 보러갈까 결정하고
4시반에 알람 세팅하였으나 조금만 더 누워있자...했다가 5시15분....
우이띠~!! 이러면 또 스트레스 받는다.
새벽장에 날물 제대로 볼 수 있는 타임이었는데...ㅠㅠ
졸라 밟아 포인트까지 도착한 시간이 6시... 역시나 아무도 없다.
오면서 돌산대교 깃발을 보니 일자로 선 깃발이 서풍이라 별로 내키지 않았으나 도착하니 윈그루 기상예보대로 남풍이다.
그런데 물색이 엉망이다.
갓쪽은 너울파도 영향인지 뻘물이고 먼곳도 물이 흐려...
손가락으로 찍어 간을 보니 물이 싱겁다.
작년 8월 쯤이었나? 적조가 아주 오랫동안 돌산 동쪽에 머물러 무늬 피크시즌을 망하게 하였는데
마지막에 적조 속에서도 하나 건진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성을 믿고 채비를 하여 던졌다.
앗~!! 첫 캐스팅에 드랙 찍찍~ 풀리는 무늬가 에기를 올라탓다.
오메~!! 뜰채, 갸프도 없이 걍~ 비람쐬러 왔는데 이거 우쨔?
그나마 훅이 다리 하나에 걸렸고 너울파도로 에기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인데...
하는 수 없이 쇼크리더라인을 잡고 영차~ 갯바위에 올리자마자 훅이 빠졌다.
너울 오기전에 얼릉 위로 밀어 붙쳤다는...
낚시화는 금오도에서 파도에 젖어 세탁하여 말려 놓고 265mm등산화를 신었는데 무늬가 얼마나 큰지를 비교할라고...
아름들이 숫컷이다.
전번 4마리 연속 힛트할 때는 600~700g정도이기에 이제 대형은 어려울거라 예상했는데 아직도 대형이 나온다는 것을 볼 때
무늬 시즌은 한창 좋은 시기인데 하필이면 폭우가 잦아 저염도로 인하여 활성도가 좋지 않은 것 같다.
워킹으로 땀 식히지도 못하고 캐스팅했는데 바로 물어 뿌러서 이렇게...^*^
그물망모자, 팔토시, 장갑도 끼지 않고 임했다가 어떨떨한 모습..ㅋㅋ
내게 있어서 무늬에깅은 홀출하여 저질 저킹액션을 해야 힘이 안들고 편해..
동출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지켜보고 있으면 폼잡느라 힘들고 집중이 안되드라고....
아침식사..
무늬에깅은 체력 소비가 많은 낚시라서 허기지면 안디야...
허기지면 금방 의욕이 사라진다는...
밥묵고 에기 교체하여 던졌더니 또 에기를 올라탓다.
이거는 암컷..
알이 들었는지 체구가 빵빵해...
들물에 기대를 갖고 열씨미 임했지만 들물에는 한번도 입질을 받지 못하고 철수하기로..
늦잠만 안잤으면 하나 더 추가 했을지도 모르는디...
바람이 더 터지고 물색도 엉망이 되고...
쿨러에 암수 한쌍 합방하여 철수.
동네 무늬에깅은 짐이 간단해서 좋아...
꽝치드라도 작고 가벼운 쿨러에 아이스팩 하나는 깔고 가야 한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에 그닥 땀 흘리지 않고 룰루랄~라 철수.
장마철이라 그닥 재미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아 대물 2개 건져가면서 좋은 경험을 했구나..라고 몇가지 머릿속에 입력.
마눌이와 접선하여 농장으로..
훌륭한 오찬을..^*^
알이 땡글땡글하여 맘이 아프드라고...
이런 걸 보면 아직도 무늬오징어는 산란철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영상을 보면 산란을 하여도 그 주변을 맴돌며 알을 지키는 모습을 볼 때 돌산 무늬에깅은 오랫동안 지속됨을 느꼈다.
단, 적조만 발생하지 않기를 빌어본다.
한마리 절반 썰었다는데 너무 많아...
그제 금오도 야유회 갔을 때 이런 거 하나만 나와주었어도 배 뜩뜩 긁고 푸짐했을텐디...^*^
이정준프로님에게 배운대로 데친 국물에 라면도 끓이고...
해물짬뽕같군...^*^
무엇보다도 국물이 끝내줘요~
첫댓글 와~~~~!!! 마무리 까정 맛있어 부리네요 크 침고이넹요......ㅎ
마실삼아 가셔도 이렇게 ㅋ , 부럽습네다 ㅎㅎ
장마철이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 뜰채,갸프도 안가져갔더니 하필이면 대물이...ㅎ
크윽~~혼자서 손맛다 보시고 맛낸거다드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나중에 저질샤크리 알려주세요~~ㅎ
그제 재미 못보았다고 용왕님이 두개 보내주더라..ㅎ
저질저킹은 힘이 소진되어 다트액션같은 샤크리...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담에도 무뉘 잡으면 뒷풀이는 라면으로 하려고 하구만....국물이 머쩌불드라고...^^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나가셔서 또 건져 오셨군요..ㅋ 회장님은 홀출이 체질이시네요..ㅎ
이쁜 무늬를 전 언제나 볼수 있을수 있을까요..
축하 드립니다.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아침운동 간다는 셈치고 갔더니 대물이 나와 깜짝 놀래뿌럿구마...
다른 낚시보다 무늬는 홀출해야 집중이 되드라고...^^
저도 지금쯤 되겠다 싶었는데
회장님은 역시 행동파세요 ^^~
이제부터 저도 돌산권 스텐바이 들어갑니다
좋은 정보감사드리고 추카드려요 ^^~
전번 4마리 모두 중급 이하 사이즈이라서 무늬 피크시즌이 시작되는구나..했는데
예상치않게 다시 대물이 나와뿌리구마...
장마철에 무늬 출조가 뜸한 것 같아서 뭔가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나 봐...ㅎ
역시 회장님은 멋쟁이셔요... 기대감을 가지고가면 실망이 찾아오고 마음을 비우면
뜻하지않은 기쁨이 찾아오니, 오늘은 그날이네요...
쿨러도 안가져갈라고 했는데 안가져갔으면 하나만 들고 일찍 철수할 뻔 했구마...ㅎ
물색도 엉망이라 마음을 비웠는데 뜻하지 않게 큰 거 나와 기분이 만땅이데...
조용히 만나고 오시네요. 축하드려요.
그러나, 회장님 무늬 사진보고 따라들어가면 대체로 꽝.. ㅋ..
작년 적조에 누리끼리한 물속에서도 하나 꺼낸 경험으로 나들이갔는데 역시나 요새 물색이 엉망이데요.
양쪽 방파제 앞은 게발통 때문에 갯바위를 택했는데 운 좋게 나와주네요.
드뎌 무늬들이 회장님을 접견하기 시작했군요^^
전에는 잔것들이 나와서 랜딩기구 가져가지 않았는데
대물이 나와 시껍했네...ㅎ
회장님.. 제꺼도 좀 남겨 놓으세요~~
이제는 나가실때마다 잡아오시네요..
라면사진.. 침고입니다.. ^^
금오도가서 꽝치고 돌산에서 재미보구망~~
앞으로 무늬잡으면 꼭 무뉘라면해물탕으로 마무리할란다...ㅎ
아 ! 무늬 흐흐 .. 이제 완전 날물로 바꾸셨나보네요 ㅋ
이거이 모두 천뽈 가르침이었네...
직년에 동출했다가 들물에 꽝치고 지쳐 먼저 철수했다가
날물보고 온 천뽈이 대박을 하여 쇼큐받았자나...ㅎ
고마워~~
대형급무니가~역시 회장님 이십니다~~ㅎㅎ
올해는 무니 딱 한번만 통영가고~나머지는 오천가서 갑오 잡아야 겠습니다~ㅎㅎ
잔바리가 나오기에 랜딩기구 안가져갔다가 시껍했당.
나도 신나라호 갑오사냥하믄 일년치 한탕에 봐뿔란다..ㅋ
아침나절 알차게 낚시하셨습니다.
입맛은 더 부럽습니다. ㅎㅎ
돌산에 무늬철 되면 한번 던져봐야지 하고 생각해 둔 곳이 몇개 있는데
더위와 꽝의 가능성, 거리의 압박 때문에 핸들이 안돌려지네요.
갈수록 낚시에 대해서는 게을러지고 편하게만 하고 싶어집니다.
그럴거구마..집에서 삼십키로 정도 거리인데도 큰맘먹고 나가는데
광주는 더 부담가는 거리..
잡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나도 편한낚시 장르로 가야하는디....^^
오~~ 싸이즈 굿~~~. 드디어 회장님의 무늬 실력이 나오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무늬 오징어는 어떤 맛일까요??? 갑오는 잡아서 먹어봤는데....
아~~~~~~ 침 꼴~~~깍!!! ^^
나~ 무늬 실력없당게.... 단지 조건을 잘 마추어서 댕길 뿐...
운이 좋은거지 뭐~~
무늬는 담백한 회맛..갑오는 데쳐 쫄깃만 맛...ㅎㅎ
장마비로 여지없이 적조가 올낀데요, 올해 오징어 튀김기 사놓았는데 여수로 가져가야 할까봐요,,,,,
긍께...비 많이 오면 바로 적조로 이어지던데..작년에도 그랬는디...우짜노?
튀김기 필요없을지도...ㅎㅎ
어제는 태풍수준이고 오늘은 바람끼가 많아서 고개만 쭈욱~ 내밀고 있구마...
무늬가 나오나 보네요.. 규칙적으로 나오면 가보겠는데...
언제 나오는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니.. 원... 선뜻 내키지가 않습니다.
맞는 말이네... 나오는 것이 불규칙적이라 나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낚수.
집에서 돌산가는 지름값도 부담스러운데 더 멀리 있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