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Xinhua) -- 중국의 량 꽝 리에(Liang Guanglie, 梁光烈, 량광례)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일요일(10.30)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라오스의 두웡차이 피칫(Douangchay Phichit)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을 만나, 양국이 메콩 강(Mekong River)에서의 사법단속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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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신화통신) 지난 10월 11일, 베트남의 하노이에서도 회담을 가졌을 당시의 량 꽝 리에(좌) 중국 국방부장과 두웡차이 피칫(우) 라오스 국방부장관. |
지난 10월 5일, 중국의 화물선 '후아핑 호'(Hua Ping)와 '유싱 8호'(Yu Xing 8)는 메콩 강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 지역은 미얀마, 태국, 라오스의 국경이 인접한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지역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중국 선원 13명이 살해당했다.
량 꽝 리에 국방부장은 [이 사건 이후 안전의 우려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던 중국 선박들과 선원들이 중국으로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라오스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중국, 라오스, 미얀마, 태국은 월요일(10.31)에 베이징에서 회담을 개최하여, 메콩 강의 질서유지를 위해 4개국 공동의 사법당국 구성과 안보 메카니즘 설치를 협의할 예정이다. 량 꽝 리에 국방부장은 "이번 회담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4개국의 공동 노력을 통해 이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량 꽝 리에 국방부장은 최근 수년 간 양국간의 군사 협력이 여러 만족할만한 결과들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의 군대가 이러한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고양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있기를 희망했다.
두웡차이 피칫 라오스 국방부장관은 이에 대해, 라오스와 중국의 군대는 전통적으로 깊은 우효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오랜 기간 라오스를 지원해주고 라오스 군대의 발전에 도움을 준 데 감사했다. 또한 그는 라오스 정부가 메콩 강에서의 사법단속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과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데도 동의했다.
편집: Tang Dan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