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방선거 시즌을 알리는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특히 남양주시장 자리를 노리는 몇몇 주자들이 설 연휴 이전에 저마다 수면 위로 뛰어올라 약진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주자마다 대중적으로 얼굴을 알리고 행보를 가늠케 하는 방안은 역시 단골소재라고 할 수 있는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가 제격인 모양이다.
이미 이덕행(민·사진) 남양주YMCA 이사장이 14일 오후 3시 가운동 브릭스타워 더컨벤션홀에서 삶의 역정을 담은 책 ‘일천개의 시련, 일만개의 희망’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시장선거 재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1949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난 이덕행 이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연극영화과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남양주종합촬영소의 초대 소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에는 민주당의 시장후보로 나섰다가 아쉽게 이석우 시장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덕행 이사장은 출판기념회 인사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과감히 그 길을 선택해 뒤돌아보지 않고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벽돌 한 장 보태는 심정으로 곁에 있겠다. 말로, 수많은 단어로 표현되는 공해가 아니라 묵묵히 실천하고 행동하는 이웃으로 늘 존재하겠다”면서 “무한경쟁 속에서 더불어 협동하며 나누며 살아가는 사랑의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것만이 희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덕행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의 정동영 상임고문과 문병호 정책위 수석부의장, 나란히 경기지사에
도전하는 김진표·원혜영 의원 등 외부 축하인사들에다 당내 후보경쟁 관계인 김한정·이광호,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최 측 추산 약 1천500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덕행 이사장이 먼저 문을 연 출판기념회나 북콘서트 행사는 오는 18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3선에 도전하는 이석우(새) 시장과 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낸 바 있는 김한정(민) 남양주의 미래 대표가 나란히 출판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석우 시장의 경우 이날 오후 2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시정 경험 등을 엮은 책 ‘사자와 소에게서 복지를 배우다!’ 출판을 알린다.
그런가 하면 김한정 대표는 오후 3시 호평체육문화센터에서 ‘남양주, 날다’라는 이름으로 북콘서트를 열어 남양주를 주목한 이유와 앞으로의 시정 방향 및 비전을 밝힌다.
이밖에도 조성대(새) 전 시의원이 25일 오후 3시 심석고교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며 이광호(민) 시의원도 의정보고회까지 포함해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주YMCA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민경조(새) 퇴계원산대놀이보존회장과 심학무(새) 변호사 등도 조심스럽게 행보를 가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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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협동조합과 마을공동체 남양주에서 펼쳐주시길~~~
도농 복합도시 남양주를 마을공동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