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 국민 테너’로 불렸던 성악가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1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 향년85세.
.가수 이동원(1951~2021)과 함께 ‘향수’를 불러서 ‘국민 테너’로 불렸던 성악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시구(詩句)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는 1989년 음반 발매 이후 1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금도 클래식 성악가와 대중 가수의 협업인 크로스오버의 대표적 명곡으로 꼽힌다.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생 때부터 과일 행상, 신문 배달을 하면서 고학했다. 1959년 서울대 음대에 입학한 뒤 대학 4학년 때인 1962년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르며 성악가로 데뷔했다. 당시 피아노를 연주했던 동기인 신수정(81)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은 “학창 시절부터 미성(美聲)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독일 가곡을 연주할 때면 생각나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1967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계속 활동.
1990~2000년 전국에서 2000회 이상 공연했고,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만 100여 차례 맡았다. 1990년대 ‘열린 음악회’(KBS)에도 단골 출연해서 한국방송대상을 받는 등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데뷔 50주년이었던 2012년까지도 매년 50여 회씩 무대에 섰던 ‘영원한 현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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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테너’로 불렸던 성악가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가 1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 향년85세.
.가수 이동원(1951~2021)과 함께 ‘향수’를 불러서 ‘국민 테너’로 불렸던 성악가.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라는 시구(詩句)로 유명한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는 1989년 음반 발매 이후 1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금도 클래식 성악가와 대중 가수의 협업인 크로스오버의 대표적 명곡으로 꼽힌다.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생 때부터 과일 행상, 신문 배달을 하면서 고학했다. 1959년 서울대 음대에 입학한 뒤 대학 4학년 때인 1962년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르며 성악가로 데뷔했다. 당시 피아노를 연주했던 동기인 신수정(81) 전 서울대 음대 학장은 “학창 시절부터 미성(美聲)으로 유명했다. 지금도 독일 가곡을 연주할 때면 생각나는 목소리”라고 말했다. 1967년 국립오페라단 오페라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에도 계속 활동.
1990~2000년 전국에서 2000회 이상 공연했고,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만 100여 차례 맡았다.
1990년대 ‘열린 음악회’(KBS)에도 단골 출연해서 한국방송대상을 받는 등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데뷔 50주년이었던 2012년까지도 매년 50여 회씩 무대에 섰던 ‘영원한 현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