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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동평화의 기로(岐路): 이-팔 갈등
2000년 9월 28일 당시 아리엘 샤론 리쿠르당 당수의 동예루살렘 방문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충돌로 7개월을 끌어온 이-팔 사태가 지난 4월 16일 이슬라엘군이 레바논내 시리아군 레이더 기지를 공습함으로써 중동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공습이후 시리아와 헤즈볼라가 보복 공격을 다짐하고 아랍권 전체가 반발하는 등 레바논이 다시 중동의 화약고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18일 이란이 이라크내 반군 기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다수의 이라크측 사상자를 발생시킴으로서 1980-88년 이란-이라크 전쟁이후 최초로 대규모 충돌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전투기들이 19일 다시 이라크 남부의 레이더 기지를 공습함으로써 이-팔 충돌은 국제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 이-팔 분쟁의 배경: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최근 전개되고 있는 이-팔 충돌의 기본적인 배경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선포에 있다. 1993년 9월 중동평화회담의 극적인 타결로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으로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던 이-팔관계는 중동평화의 새로운 장(章)을 열게 되었었다. 그러나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주변 아랍 국가들이 진정 바라는 ‘평화정착’은 ‘자치’가 아니라 ‘팔레스타인 자치국가 건설’이었다.
지난해 2월 PLO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과 체결하는 최종 협정에 관계없이 2000년에 거룩한 독립을 선포하겠다”고 천명하였다. 그러나 5월 13일 이스라엘의 팔 소국(小國) 설립 제의1)와 미국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 협정안에 이르지 못하게 되자 9월 13일 [팔레스타인 독립국] 선포를 천명하였다. 이러한 와중에 2000년 9월 28일 이스라엘 극우 리쿠르당 당수 아리엘 샤론이 동예루살렘의 알 아크사 사원을 방문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 충돌로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봉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요르단으로부터 빼앗은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이 독립국가의 수도를 정하겠다는 것이며, 이스라엘은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독립국가 선포를 연기하라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팔레스타인이 받아들여 지난해 (독립선포 12주년인) 11월 15일 독립선포를 연기하려했지만, 계속되는 이-팔 충돌과 폭력사태는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
이-팔 사태의 배경은 팔레스타인이 예루살렘에 수도를 정하는 완전한 독립선포를 양보하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도 생존권 문제가 첨예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결코 양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기본 입장에는 21세기 물(water) 부족 위기에 대비한 수자원 확보2)라는 변수가 깔려 있는 만큼, 팔레스타인에 대한 더 이상 추가 양보는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로 출범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문제를 포함한 강력한 미국의 대중동 정책 또한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더욱이 금년 2월 6일 압도적인 지지로 이스라엘 총리로 당선된 강경파 샤론의 대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42% 이상은 팔레스타인에게 넘겨줄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 강경책과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은 이-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2) 이-팔분쟁의 확산과 아랍권의 결속강화
중동평화의 길은 1978년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캠프데이비드 중동평화협정 체결로 시작된 이후, 1993년 오슬로 협정으로 다소 진척되는 기미를 보여왔다. 1948년 제1차 중동전쟁이후 45년만에 적대관계를 유지해 오던 이스라엘과 PLO가 1993년 9월 13일 이스라엘과 PLO가 팔레스타인 자치안에 전격 조인함으로써 중동의 평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협상단계부터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보장이 애매한 상태에서 시작된 평화협상은 급기야 지난해 이-팔 충돌을 야기시켰고, 이제는 중동 전역으로 그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16일 이슬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을 명분으로 레바논내 시리아군 레이더 기지를 공습함으로써 아랍권 전체가 반발하는 등 이-팔 사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0년 5월 남부 레바논에서 22년만에 군대를 철수하면서 시리아3)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헤즈볼라가 계속 이스라엘군을 공격할 경우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14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시리아의 3국 접경지역인 셰바농장 지대에서 이스라엘군 탱크를 공격해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자 샤론 총리는 레바논내 시리아 군사시설물에 대한 공습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분쟁해결에 전력해야하는 만큼, 레바논으로의 확전은 피하려 노력할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월 18일 이란은 이라크 영토에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하여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했다. 이란은 20일 이라크에 근거지를 둔 무장 반군 ‘인민 무자헤딘'(MKO)이 전멸될 때까지 계속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응전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전투기들이 지난 19일 이라크 남부의 레이더 기지를 공습함으로써 중동분쟁은 보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현재 1993년 오슬로 협정은 사문화가 된 상태이며, 완전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 한, 중동에서의 분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결국 자치적이며 독립적인 팔레스타인국 건설이라는 PLO의 요구와 부분적인 독립국가 건설이라는 이스라엘측의 희망사항은 쌍곡선을 긋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이스라엘 공조는 아랍권의 결속과 EU 및 러시아의 동참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Globalism에 반대하는 반미주의 성향이 중동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주변 아랍국은 물론 비아랍, EU 러시아의 행동여부는 중동에서 또 다른 지역주의(Regionalism)를 부추킬 가능성이 있다.
3) 중동질서의 재편과 미국의 역할
현재의 이-팔사태에서 분쟁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며, 미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인 것 같다. 걸프전이후 중동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역할에 대해 부시 행정부는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강하게 보이고 있다. 따라서 취임초 곧바로 이라크를 공격함으로써 미국의 건재함을 알렸고, 미국의 최대 관심국가는 이라크임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까지 상당한 완화 움직임을 보이던 이란-이라크-리비아에 대한 UN 무역제재 조치의 완화 및 해제도 현 상황에서 매우 어렵게 된 것 같다. 이들 3국은 OPEC내에서도 고유가를 주장하는 강경파 국가로 미국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는 국가들이다. 최근까지 이란, 이라크는 러시아와 공조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에 대항해왔기에, 미국으로서는 이스라엘을 등에 업고 이 지역에서 주도권 강화를 위해 이라크를 계속 압박할 것이다.
대이스라엘 분쟁이 심화되면 이라크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리비아나 시리아와 같은 강경파 국가들이 러시아를 끌어들여 아랍권 결속을 강화하려 할 것이다. 미국은 이란을 적절히 끌어들여 이라크의 부상을 억제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러시아를 적절히 견제하려 할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걸프 당시 주역들을 포함하고 있기에 중동문제에는 전문가들이 많으며, 걸프전에서 이룩한 성과를 확대할 전망이 짙다. 또한 부시 자신도 석유회사를 직접 경영한 경험이 있고, 이란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Halliburton사는 체니 부통령이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회사이다. 따라서 석유문제와 관련된 중동사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미국의 정책은 상당히 실리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조짐들이 이미 중동에서는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한 직후인 지난 4월 17일, 공교롭게도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테러와 마약거래를 퇴치하기 위한 치안협정을 체결하였다. 이런 와중에 워싱턴 포스트는 19일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에너지 대책반이 이란, 이라크 및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의 일부 해제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미국의 구상이 현실화 될 경우, 중동에서는 아랍권 결속이 강화 될 것이며, EU와 러시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그 예로 유럽연합(EU)은 지난 19일 중동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이스라엘과 맺은 2000년 6월1일 비준한 EU-이스라엘간 제휴협정을 파기할 수도 있다고 밝힘으로써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최대한 ‘이스라엘-지원, 이라크-억제’ 라는 기본 틀에서 아랍권의 결속의 쐐기로서 ‘사우디와 이란-협력’이라는 변수를 통해서 EU와 러시아의 영향력을 견제하려 들 것이다. 현재의 이-팔 사태는 미국의 중동질서 재편 노력에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 최근 중동정세와 국제유가
현 상황으로 볼 때, 중동의 사태는 조속히 해결되기 어려우며 장기화 될 것 같다. 더욱이 이란-이라크 사태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분쟁과 합류하게되면, 중동분쟁은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짙다. 이 경우 이란-리비아-이라크의 UN제재조치 해제는 또다시 분쟁해결의 중요한 실마리로 대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무튼 국제사회는 중동분쟁의 심화보다는 소강상태를 바라고 있기에, 중동분쟁의 속도조절은 미국의 부시행정부의 대중동정책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1970년대 1, 2차 석유위기이후, 국제유가는 1980년대 10달러 수준의 최악의 저유가시대를 지나 1990년대 중반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저유가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1998년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 유가는 2000년말까지 30달러의 고유가를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산유국들은 지난해 약 2,000억달러 정도의 석유수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1> 참조). 아무튼 금년의 유가는 중동정세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1-2월 배럴당 3달러 정도 상승세를 기록한 국제유가는 3월들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두바이 유가는 23달러, 브렌트 유가 25달러, WTI 유가는 27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하락은 요인은 첫째로 이라크 석유수출의 회복으로 OPEC 총회의 100만b/d 추가 감산 합의 상쇄, 둘째로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수요의 감소, 셋째로 비수기의 도래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표 1> 중동 산유국의 최근 석유수입(단위: 백만달러)
국가명 |
1998 |
1999 |
2000(P) |
리비아 |
8,197 |
10,246 |
12,808 |
바레인 |
1,199 |
1,499 |
2,249 |
사우디 |
48,885 |
61,106 |
76,383 |
시리아 |
1,999 |
2,499 |
3,124 |
UAE |
16,794 |
20,992 |
26,240 |
알제리 |
11,397 |
14,246 |
17,808 |
이라크 |
2,849 |
3,561 |
4,451 |
이 란 |
10,425 |
13,900 |
21,900 |
이집트 |
1,799 |
2,249 |
2,811 |
카타르 |
3,798 |
4,748 |
5,935 |
쿠웨이트 |
13,196 |
16,495 |
20,618 |
합 계 |
120,538 |
151,541 |
194,329 |
자료: OAPEC, 2000, Oil Revenue of OAPEC.
미국의 원유재고는 지난 3월 2일 25년이래 최저수준을 분기점으로 큰폭의 회복추세로 반전하고 있다. 3월 23일 현재 미국 휘발유 재고는 1억 9,600만 배럴로 전년대비 약200만 배럴 부족한 실정으로 금년에도 미국 휘발유 시장은 재고수준 저하 및 공급부족 등으로 매우 타이트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한편 OECD 국가들의 상업용 석유 재고는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OECD 상업용 재고(전략비축유 제외)는 지난해 1분기 24.46억 배럴로 근년들어 최저수준을 기록하였지만, 2000년 4분기말 기준으로 25.54억 배럴로 회복되었다.
이라크 석유수출의 경우 3월 평균 200만b/d 수중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미국 및 UN과 심각한 갈등관계를 보이지 않는 한 이 수준을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는 금년 연말까지 산유량을 300만b/d 수준에서 350만b/d 수준으로 증대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따라서 중동정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현재의 20달러 수준의 국제 유가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동분쟁이 심화되거나 이라크의 수출이 감소될 경우, 현재의 세계 석유재고량이나 비축유를 감안할 때 유가의 상승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3. 중동의 석유와 한국경제
1) 중동의 석유
중동의 석유가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에 이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을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걸프지역의 석유자원은 세계의 그 어느 지역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걸프 OPEC 6개국 전체 인구는 1억이 약간 밑도는 수준이며, 세계 총인구의 2% 미만 수준이다. 이들 국가의 통합 면적은 435만km2이며, 세계 면적의 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6개국의 총 원유 확인매장량은 세계 전체의 65%, 천연개스 매장량은 세계 전체의 30%를 점하고 있다. 또한 걸프 OPEC 6개국의 원유는 세계 원유 생산의 약30%를 차지하며, IEA 회원국 원유 수입의 거의 40%를 점하고 있다(<표 2> 중동 산유국의 원유생산량 참조).
IEA는 2001년도 세계석유 수요는 전년대비 140만b/d 증가한 7,680만b/d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지난해말 전망치 7,740만b/d에 비해서 무려 60만b/d나 하향조정된 수치이다. 이러한 수요전망은 미국, 일본 등 주요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을 감안한 것으로, 앞으로 세계경기가 더욱 악화될 경우 추가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이란과 함께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리비아 및 이라크가 국제사회에 복귀하게 되면 중동의 석유산업에도 상당한 지각변동이 있으리라 전망된다. 이 경우 이란, 리비아, 이라크는 모두 피폐해진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석유매장량을 외자유치의 호재로 삼을 것이다. 쿠웨이트 또한 유전개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우디도 개스 및 하류부문을 개방하는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무튼 현재의 중동 석유산업은 유가의 등락에 관계없이 한국에 대해 석유산업의 진출 문호도 함께 열어 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표 2> 중동 산유국의 원유생산량
(단위 : 천b/d)
국 명 |
1995 |
1996 |
1997 |
1998 |
1999 |
1998/1998(%) |
알 제 리 |
752.0 |
806.0 |
846.0 |
827.0 |
765.8 |
(7.4) |
바 레 인1) |
146.0 |
157.0 |
163.0 |
183.0 |
179.8 |
(1.7) |
이 집 트 |
840.0 |
809.0 |
826.0 |
809.0 |
806.5 |
(0.3) |
이 라 크 |
737.0 |
740.0 |
1,384.0 |
2,181.0 |
2,653.3 |
21.7 |
쿠웨이트 |
2,007.0 |
2,011.0 |
2,107.0 |
2,051.0 |
1,882.9 |
(8.2) |
리 비 아 |
1,399.0 |
1,394.0 |
1,434.0 |
1,506.0 |
1,335.8 |
(11.3) |
카 타 르 |
390.0 |
407.0 |
609.0 |
613.0 |
632.5 |
3.2 |
사 우 디 |
8,023.0 |
8,102.0 |
8,012.0 |
8,280.0 |
7,699.6 |
(7.0) |
시 리 아 |
591.0 |
582.0 |
563.0 |
533.3 |
536.7 |
(3.0) |
튀 니 지 |
89.0 |
87.0 |
82.0 |
80.5 |
83.2 |
3.4 |
U A E |
2,160.0 |
2,160.0 |
2,160.7 |
2,244.0 |
2,060.0 |
(8.2) |
OAPEC 합계 |
17,134.0 |
17,255.0 |
18,187.4 |
19,327.8 |
18,636.1 |
(3.6) |
오 만 |
852.0 |
855.0 |
904.0 |
899.0 |
895.0 |
(0.4) |
수 단 |
- |
- |
- |
12.0 |
56.8 |
373.3 |
예 멘 |
344.0 |
305.0 |
373.0 |
385.0 |
405.8 |
5.4 |
아랍국가 합계 |
18,330.0 |
18,445.0 |
19,464.4 |
20,623.8 |
19.993.7 |
3.1 |
세계 합계 |
66,533.5 |
68,067.0 |
70,069.0 |
73,460.0 |
72.238.2 |
(1.7) |
OAPEC/세계(%) |
25.75 |
25.35 |
25.96 |
26.31 |
25,80 |
|
OPEC/세계(%) |
37.45 |
36.42 |
36.78 |
38.25 |
36.73 |
|
자료: 한국석유공사, 2000, [주간석유뉴스], 제1005호
주: 1) Abu Sa'afah 유전 매장량 포함, ( )는 감소
2) 한국경제
한국은 세계 10대 석유 소비국중 하나이며, 세계 5위의 원유 수입국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약 98%이며, 주공급원도 중동, 특히 걸프산유국이다. 총 도입원유의 70%이상이 이 지역으로부터 오기에 중동의 걸프산유국은 한국에 있어서 그 어느 나라 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고유가의 영향으로 1997년이후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액은 총수입액의 약19%를 점하게 되었으며, 1999년도 총에너지 수입액은 224억 달러에 달한다.
<표 3> 우리나라 총수입액 중 에너지 수입액
1995년 |
1996년 |
1997년 |
1998년 |
1999년 | |
총수입액 |
1,351억 |
1,503억 |
1,446억 |
933억 |
1,198억 |
에너지 수입액 |
184억 |
240억 |
269억 |
179억 |
224억 |
비율(%) |
13.6 |
15.9 |
18.6 |
19.2 |
18.7 |
자료 : 한국석유공사.
물론 원유도입선의 다변화 정책으로 중동원유의 도입비중이 1985년에는 57%까지 감소되었으나, 1986년 국제유가 폭락과 중동정세의 호전으로 다변화 지원정책도 폐지되었다. 이에 따라 다변화 지역의 원유도입은 급격히 감소하였고, 중동지역의 원유도입비중은 다시 증가하여 1999년말 기준으로 72.4%를 차지하게 되었다. 따라서 한국은 싱가폴,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중동의존도를 보이게 되었고, 수입물량에서는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유황 원유의 도입 비중도 중동의존도가 55%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정유공장의 시설구조가 주로 중동산 원유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한국경제는 원유가격의 충격이 크기 때문에, 고유가는 우리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고유가는 수입물가 상승 → 소비자 물가상승 → 임금상승으로 이어지며, 물가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감소와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수출감소로 GDP 성장률 하락을 초래한다. 그 결과 우리 경제는 고비용․저효율 구조로 전환되어 경쟁력 하락이라는 부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KDI는 지난 4월 19일 발표한 `2001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이 크게 둔화되고 침체된 내수의 본격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의 8.8%에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위축돼 작년의 110억달러보다 확대된 13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미국경제의 경기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성장률이 3%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경제는 고유가에 국내경기 둔화라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한국경제는 1970년대 석유위기를 기폭제로 하여 중동 산유국들이 막대한 오일달러를 SOC에 투자하는 바람에 건설분야에서 [중동특수]를 누리게 되었고, 그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면면이 내려오고 있다. 사실 한국의 재벌그룹들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모두 중동 특수의 혜택을 누렸고 또 중동산유국의 고유가는 한국경제의 외부효과를 충분히 발휘해준 동반자적 역할도 하였다. 중동 산유국들은 또다시 원유수출의 확대로 재정수입이 증가되어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경제개발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재정지출의 증대는 내수활성화로 이어져 상품시장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리라 본다. 한국은 중동산유국에 대해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이기에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서도 한국의 중동진출은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1. 중동의 경제여건
중동지역은 지리적,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며 인종과 언어도 다양한 매우 광범위한 지역이다. 따라서 중동진출에 대한 전략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세부적인 전략을 각기 달리해야 한다. 중동지역이 다양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일정한 기준에 의해 중동지역을 세부적인 시장으로 분류하는 것은 가능하다. 본고에서는 아래와 같이 6개의 범주로 분류하여 진출전략을 분석하고 하였다.
1) 걸프만의 산유국: 사우디, UAE, 쿠웨이트, (이란), 오만, 바레인, 카타르
2) UN이 제제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들: 이란, 리비아, 이라크
3) 미개척 시장: 레바논, 예멘, 시리아, 수단
4) 비아랍시장: 이스라엘, 터키, 이란
5) 경제블럭에 따른 시장: GCC, ACC, AMU, ECO 및 D8
6) 비산유 아랍국가들: 마그레브 지역 및 레반트 지역 국가들
2. 중동의 진출환경
중동진출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다양성을 갖고 있는 국가들의 경제규모와 주변국 관계, 특히 대외관계에 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중동지역의 일반현황 <표 4> 참조).
중동지역이 비록 다양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모든 중동 국가들의 공통점은 “모든 중동 국가들이 공업화(industrialization)를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서로 다른 소득의 근원과 산업구조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고, 현재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으로 나타나는 것이 ‘경제 공동체’이다. 더욱이 WTO체제나 미국의 일방적인 무역제재조치는 그들의 탈출구로서 경제협력체 구상을 강화하고 있고, 이미 걸프지역에서 GCC는 경제블럭으로서의 상당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걸프 산유국의 경우, 석유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제조업 수출주도형 전략과 수입대체 공업화(ISI) 전략을 혼합한 개발전략이 전반적으로 채택되는 경향이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대부분 탈석유공업화, 자국화 시책강화 및 민영화라는 거의 유사한 개발계획을 수립ㆍ추진중에 있다. 중동 산유국의 경제개발전략은 대부분 탈석유공업화로 집중되고 있으며, 자국화 정책의 강화와 민영화가 그 기반을 이루고 있다. 경제개발계획은 대부분 저유가 시대에 16-18달러를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기에, 석유수입이 증대한 2000년이후 잉여 자금은 경제개발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표 4> 중동의 일반현황
구 분 |
인구 (만명) |
면적 (천평방㎞) |
수 도 |
1인당GNP (달러) |
회계연도 |
화폐단위 |
국경일 |
국교 수립일 | |
아 라 비 아 반 도 |
바레인 |
59 |
0.7 |
마나마 |
8,610 |
1.1-12.31 |
디나(BD) |
12.16 |
1976. 4/17 |
사우디 |
1,810 |
2,150.0 |
리야드 |
6,910 |
7.1-6.30 |
리얄(SR) |
9. 23 |
1962. 10/16 | |
UAE |
231 |
83.6 |
아부 다비 |
16,983 |
1.1-12.31 |
디르함(Dh) |
12. 2 |
1980. 6/18 | |
오 만 |
216 |
212.5 |
무스카트 |
5,579 |
1.1-12.31 |
리얄(RO) |
11. 18 |
1974. 3/28 | |
예 멘 |
1,305 |
555.0 |
싸나 |
256 |
7.1-6.30 |
리얄(YR) |
5. 22 |
1985. 8/22 | |
카타르 |
61 |
11.4 |
도하 |
12,377 |
7.1-6.30 |
리얄(QR) |
9. 3 |
1974. 4/19 | |
쿠웨이트 |
169 |
17.8 |
쿠웨이트 |
15,787 |
7.1-6.30 |
디나(KD) |
2. 25 |
1979. 6/11 | |
레 반 트 |
레바논 |
309 |
10.4 |
베이루트 |
3,338 |
1.1-12.31 |
파운드(L£) |
11. 22 |
1981. 2/12 |
시리아 |
1,432 |
185.0 |
다마스커스 |
3,345 |
1.1-12.31 |
파운드(Syr£) |
3. 8 11.16 |
미수교 | |
요르단 |
550 |
91.9 |
암만 |
1,208 |
1.1-12.31 |
디나(JD) |
5. 25 |
1962. 7/26 | |
이라크 |
2,060 |
435.0 |
바그다드 |
670 |
1.1-12.31 |
디나(ID) |
7. 17 |
1989. 7/9 | |
팔레스타인 |
198 |
6.3 |
가자 |
1,707 |
1.1-12.30 |
NIS & JD |
11. 15 |
- | |
마그레브 및 북아프리카 |
리비아 |
511 |
1,760.0 |
트리폴리 |
7,421 |
4.1-3.31 |
디나(LD) |
9. 1 |
1980. 12/29 |
모로코 |
2,711 |
711.0 |
라바트 |
1,196 |
1.1-12.31 |
디르함(DH) |
3. 3 |
1962. 7/6 | |
수 단 |
2,880 |
2,506.0 |
카르툼 |
954 |
7.1-6.30 |
디나(SD) |
1. 1 |
1977. 4/13 | |
알제리 |
2,860 |
2,382.0 |
알지에 |
1,423 |
11.1-12.31 |
디나(AD) |
7. 5 11. 1 |
1990. 1/15 | |
이집트 |
5,923 |
1,002.0 |
카이로 |
1,021 |
7.1-6.30 |
파운드(£E) |
6. 23 |
95. 4/13 | |
지부티 |
47 |
23.2 |
지부티빌 |
939 |
1.1-12.31 |
지부티 프랑크(DFr) |
6. 27 |
77.12/7 | |
튀니지 |
900 |
164.0 |
투니스 |
2,004 |
1.1-12.31 |
디나(TD) |
3. 20 |
69. 3/31 | |
비 아 랍 |
이 란 |
6,100 |
1,648.0 |
테헤란 |
1,728 |
3.21-3.20 |
리알(IR) |
2. 11 4. 11 |
62.10/23 |
이스라엘 |
560 |
20.3 |
예루살렘 |
14,873 |
1.1-12.31 |
뉴세겔(NIS) |
5. 14 |
62. 4/9 | |
터 키 |
6,164 |
779.5 |
앙카라 |
2,685 |
1.1-12.31 |
리라(TL) |
10. 29 |
57. 3/8 |
자료: KIME, 2000년 7월 기준
사우디의 플랜트 및 석유화학분야, UAE의 두바이 인터넷 시티(DIC) 와 자유무역지대, 이란의 광물자원 개발 및 석유화학 분야, 쿠웨이트의 금융 및 서비스 분야 및 오만의 Oman 2020 등은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문이다.
문제는 중동시장의 변화이다. 특히 걸프산유국들의 소비패턴은 이미 상당한 수준의 고가품 시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나머지 중동시장에서도 한국상품은 가격경쟁력을 크게 상실하고 있다. 건설의 경우에도 기초 인프라부문 확충은 예멘, 수단, 시리아와 같은 저개발국에 한정되어 있고, 걸프 산유국의 경우 고급 기술을 요하는 플랜트나 석유화학 분야에 집중되고 있기에 한국의 기술경쟁력은 중동시장에서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중동진출에 있어서 한국은 중-저가품이나 기술경쟁력을 갖춘 상품수출이나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석유화학 분야의 진출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한국의 대중동 교역
한국의 대중동 수출실적은 2000년 기준으로 전세계 수출의 4.4%, 액수는 75억 8,600만 달러로 지역별 규모로서는 매우 적은 편이다(<표 5> 참조). 물론 이러한 추계에는 터키나 북아프리카 지역이 중동에서 배제된 수치이기는 하지만, 이를 합산해도 수출의 통계치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수입의 경우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중동지역은 2000년 기준 전세계 수입의 16.1%, 액수로는 257억 9,300만 달러로 그 비중이 매우 높다(<표 6> 참조). 이러한 배경은 우리의 원유수입 의존도가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대중동 수출의 경우 1999년 4.5%에서 4.4%로 하락한 반면, 수입의 경우 동 기간중 12.3%에서 16.1%로 증가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1998년이후 유가 상승분이 한국경제에 커다란 압력요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례이다. 이러한 사실은 1995년이후 한국의 대중동 수출입 실적(<표 7> 참조)을 살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1995년이후 대중동 수출은 액수면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오지만, 수출에 있어서는 1999년 이후 급격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표 5> 한국의 지역별 수출 실적(단위: 천불)
지 역 |
2000 년도 |
1999 년도 | ||
실 적 |
구성비 |
실 적 |
구성비 | |
아 시 아 |
81,092,608 |
47.1% |
65,833,147 |
45.8% |
중 동 |
7,586,472 |
4.4% |
6,398,154 |
4.5% |
유 럽 |
28,143,203 |
16.3% |
26,126,787 |
18.2% |
북 미 |
40,037,362 |
23.2% |
31,113,130 |
21.7% |
중 남 미 |
9,368,676 |
5.4% |
8,643,723 |
6.0% |
아프리카 |
2,235,587 |
1.3% |
2,309,954 |
1.6% |
오세아니아 |
3,086,087 |
1.8% |
2,816,712 |
2.0% |
대 양 주 |
435,536 |
0.3% |
244,365 |
0.2% |
기 타 |
279,601 |
0.2% |
197,590 |
0.1% |
자료: 관세청
<표 6> 한국의 지역별 수입 실적(단위: 천불)
지 역 |
2000 년도 |
1999 년도 | ||
실 적 |
구성비 |
실 적 |
구성비 | |
아 시 아 |
70,276,500 |
43.8% |
50,453,172 |
42.1% |
중 동 |
25,792,837 |
16.1% |
14,695,660 |
12.3% |
유 럽 |
20,070,032 |
12.5% |
16,579,145 |
13.8% |
북 미 |
31,349,418 |
19.5% |
26,715,288 |
22.3% |
중 남 미 |
3,262,479 |
2.0% |
2,864,993 |
2.4% |
아프리카 |
2,814,335 |
1.8% |
2,943,627 |
2.5% |
오세아니아 |
6,890,208 |
4.3% |
5,483,061 |
4.6% |
대 양 주 |
8,067 |
0.0% |
3,033 |
0.0% |
기 타 |
17,012 |
0.0% |
14,281 |
0.0% |
자료: 관세청
<표 7> 한국의 연도별 대중동 수출입 실적 (단위: 천불)
연 도 |
수출 실적 |
수입 실적 |
1995 |
4,888,982 |
11,837,126 |
1996 |
5,728,324 |
15,079,883 |
1997 |
5,104,386 |
17,278,798 |
1998 |
6,585,566 |
11,417,299 |
1999 |
6,398,154 |
14,695,660 |
2000 |
7,586,472 |
25,792,837 |
자료: 관세청
한국의 대중동 진출에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한국의 중동원유 의존도 심화는 곧바로 무역적자로 이어져 경상수지 적자폭을 확대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에너지절약이나 원유수입선 다변화 문제는 논외로 하더라도, 중동산유국의 최대 소비국인 한국은 이제라도 중동을 수출대상지역으로 목표를 전환하는 수출전략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는 명제가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전략에는 한국 국내의 대중동 수출기반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과제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표 8>에 나타나는 바와 같이, 무역적자 순위에 있어서 총 245국가중 10위권에 중동 산유국이 무려 5개국이나 포함되어 있다. 앞으로 UN제재조치가 해제될 경우 이란, 이라크가 가세될 경우, 중동 산유국에 대한 만성적인 적자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짙다. 그 예로 원유의 도입비중이 그리 크지 않은 예멘, 바레인, 수단의 경우도 무역적자를 시현하고 있어 대중동 무역역조 현상은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현재 비교적 커다란 무역흑자를 시현하고 있는 터키, 이집트, 이스라엘이외에 PLO, 지부티, 모로코, 레바논, 알제리, 요르단, 리비아 및 시리아에 대해서도 특별한 진출확대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이들 중동국가들은 현재 한국의 좋은 수출대상국가로 자리잡고 있기에, 진출 확대방안을 마련하는데 커다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동국가들이 우리의 수입대상국이 아니라 수출대상국이라는 인식의 전환으로 수출을 증대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세로 민, 관, 정이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대중동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중동시장을 품목별, 지역별, 국가별로 분석하여, 여기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한 후, 진출전략을 수립하여야 한다. 본고에서는 지역-국가별 진출전략을 살펴보기 위해 중동국가별 시장특성과 수출입 현황(별첨 2 참조)을 분석하였다. 또한 품목별 분석에 앞서, 중동시장을 크게 1) 상품시장, 2) 인력시장 및 3) 건설시장으로 나누어 진출전략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표 8> 한국의 국가별 무역수지 적자순위 (단위: 천불)
순위 |
국 가 명 |
2000 년도 |
1999 년도 | |||
수 출 |
수 입 |
무역수지 |
수 출 |
수 입 | ||
1 |
일본 |
20,466,016 |
31,827,943 |
-11,361,927 |
15,862,448 |
24,141,990 |
2 |
사우디 |
1,262,395 |
9,641,492 |
-8,379,097 |
1,329,239 |
5,664,378 |
4 |
UAE |
1,991,540 |
4,702,598 |
-2,711,057 |
1,550,550 |
2,568,131 |
5 |
쿠웨이트 |
246,148 |
2,715,994 |
-2,469,846 |
153,993 |
1,416,413 |
6 |
카타르 |
200,164 |
2,292,130 |
-2,091,966 |
97,295 |
868,350 |
8 |
오만 |
174,998 |
1,744,718 |
-1,569,720 |
101,626 |
944,416 |
11 |
이란 |
1,375,362 |
2,392,758 |
-1,017,396 |
811,290 |
1,505,775 |
13 |
예멘 |
44,191 |
605,080 |
-560,889 |
51,528 |
308,719 |
16 |
이라크 |
22,967 |
508,507 |
-485,540 |
9,608 |
151,735 |
27 |
바레인 |
100,949 |
244,398 |
-143,449 |
41,268 |
162,962 |
31 |
수단 |
61,453 |
139,359 |
-77,907 |
41,431 |
63,086 |
148 |
PLO |
9,106 |
599 |
8,507 |
7,962 |
1,367 |
169 |
지부티 |
21,620 |
75 |
21,544 |
27,686 |
0 |
183 |
모로코 |
89,359 |
28,937 |
60,422 |
77,622 |
49,942 |
190 |
레바논 |
91,145 |
5,642 |
85,503 |
94,664 |
2,379 |
195 |
알제리 |
180,483 |
65,898 |
114,586 |
248,618 |
76,292 |
201 |
요르단 |
148,895 |
15,823 |
133,072 |
143,344 |
6,633 |
206 |
리비아 |
151,823 |
765 |
151,058 |
267,705 |
8 |
210 |
시리아 |
193,243 |
5,167 |
188,076 |
237,714 |
5,338 |
211 |
이스라엘 |
647,005 |
424,682 |
222,323 |
486,629 |
562,500 |
222 |
이집트 |
515,935 |
138,230 |
377,705 |
568,752 |
259,700 |
232 |
터키 |
1,206,539 |
50,811 |
1,155,728 |
767,179 |
106,046 |
245 |
홍콩 |
10,708,094 |
1,260,721 |
9,447,373 |
9,048,201 |
883,136 |
자료: 관세청
1. 지역-국가별 진출전략
지역-국가별 진출전략을 앞에서 제시한 6개 시장의 범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걸프만의 산유국;
- 사우디는 중동 최대의 경제협력체인 GCC를 주도하고 있으며, 국가 기간산업에 대한 민영화를 본격 추진하는 등 개혁ㆍ개방을 가속화하고 있고, WTO 가입 추진과 주변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는 등 무역 자유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플랜트 및 석유화학분야는 투자유망 분야이다.
- UAE는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중개무역중심지로서 중저가 소비제품이 많이 교역되고 있다. UAE의 경우, 비록 인구수나 GDP 규모가 비교적 낮은수준이기는 하지만, 자유무역지대를 통한 광범위한 인터넷통신망 (DIC 계획)구축으로 e-business 시장의 핵심역할을 계획하고 있어 이 시장에의 접근은 서둘러야한다. 더욱이 30년이상 추진되어온 관개수로사업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전망이기에 플랜트를 비롯한 건설공사가 계속 발주될 전망이다.
- 공기업 민영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대부분 국가들이 공기업 민영화를 서두르고 있고, 비용이 많이 드는 통신, 전력,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 부문을 민영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1997년 현재 세계전체의 1.6%로 미미한 실정이나 외국인 투자제도의 개선과 인프라 부문의 정비가 개선되고 있어 향후 많은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 쿠웨이트의 금융 및 서비스 분야 및 오만의 Oman 2020, 그리고 걸프 연안국들에 대한 수산업 및 수산관련 산업 등은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부문이다.
2) UN이 제제조치를 취하고 있는 국가들;
- 이란은 석유와 천연개스이외에 광물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이란에는 크롬, 납, 아연, 동, 산화철, 철, 석탄, 망간, 주석, 텅스텐 및 금 등과 같이 매우 다양한 광물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이밖에도 1987년 대규모 인산염의 매장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란 인산염 매장량의 2/3에 달하는 양이다. 1988년 이란-이라크전쟁 종식이후 석유화학공업은 이란 공업화의 핵심이 되고 있다. 세계 제2위의 가스전을 가지고 있는 이란은 인구 및 GDP 규모에 있어서 중동 최대의 시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주변의 CIS 이슬람국가들과 역사, 지리, 언어, 종교적 측면에서 밀접한 관계 를 유지하고 터키와 경제공동체(ECO)의 역할을 분담하여 주도하고 있어 향후 중앙아시아 및 서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의 외화수입중 90%이상은 정부부문이 차지하며, 약80%는 원유수출이 차지한다. 이렇게 확보된 외화의 상당부분은 정부기구의 운영 및 공공부문 의 보조금으로 지출되기에 경제개발에 투자되는 금액은 매우 적다.
- 리비아는 외화수입의 95%를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족한 식량수입과 대수로사업 및 공업화 등 주요 기간산업의 소요재원도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공업부문에서 이라크는 풍부한 원유를 배경으로 화학공업을 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은 대부분 소각형태인 천연개스의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국영석유회사(State Enterprise for Petrochemical Industries)가 적극 관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동 최 대의 비료생산 및 수출국을 목표로 비료산업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이라크의 공업부문은 플라스틱, 제지, 타이어, 고무, 철강업, 알루미늄, 전선, 농업기계,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분야에 개발의욕을 보이고 있다.
3) 미개척 시장;
- 레바논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중동의 떠오르는 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내전으로 유발된 상당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현재 높은 산출량과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레바논은 개방된 민간부문 주도형 경제의 오랜 전통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따라서 민간부문이 경제의 모든 부문, 특히 모든 생산부문을 주도하고 있다. 레바논의 재건계획에 민간부문의 참여를 용의하게 하기 위하여, 최근 레바논 정부는 베이루트(Beirut)를 중요한 지역금융시장으로 재건하고 자본시장으로 육성하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를 채택하였다.
- 예멘 경제의 주된 목적은 인프라 부문을 개발함으로써 국가의 산업 기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 경제계획의 핵심은 높은 수준의 신규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아덴(Aden)항에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를 설립하는 것이다. 예멘은 ‘아덴자유지대’(Aden Free Zone)를 개발하는데 커다란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수산업, 제조업, 광업, 건설업, 통신업, 유통업 및 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진출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 시리아는 산업기반의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광업부문에서는 석유 및 인광석 개발에, 제조업부분에서는 섬유류, 내구소비재 등 수입 대체 소비재와 시멘트, 유리, 철강 등 건자재, 그리고 농업부문에서는 비료 등의 산업개발에 중점적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체의 투자유망분야로는 시리아가 중점 투자하고 있는 수입대체 산업인 섬유류, 화학비료, 시멘트, 설탕, 고무, 유리, 종이제품, 가공식품 분야와 수출지향산업인 트랙터, 냉장고, TV, 자동차 조립분야에 대한 투자 등이다.
- 수단은 10개년 국가종합전략(Comprehensive National Strategy: 1992-2002)에 우선순위를 두고 식량생산증대, 곡물수출의 증진, 농업에 기반을 둔 산업의 확장을 경제개발의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4) 비아랍시장;
- 이스라엘이 90년대 중반부터 국제 첨단기술의 총아로 부상하게 되자 외국의 벤처캐피탈이 대거 몰려드는 추세다. 연간 총 외국인 투자 자금 30 억불 중 대부분이하이테크 투자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진출 미국의 투자회사만 해도 35개사 가량이 된다. 이스라엘의 전통적인 주요 제조품 수출은 가공된 산업용 다이아몬드였다. 그러나 과거 10년간 이스라엘의 수출은 금속제품 및 하이테크 전자제품 수출로 변화하였고, 다이아몬드 수출을 능가하였다. 동시에 이스라엘은 무기에 대한 해외시장을 개척하여 이스라엘 자체의 무기거래의 규모와 정교화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무기거래에서 주된 거래국이 되고 있다.
- 터키는 중동국가들 가운데 수입대체 공업화(Import-Substituting Industrialization; ISI)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개척자였다. 터키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한 결정적인 노력이 이집트, 이란, 튀니지, 알제리, 시리아 및 이라크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은 주로 군사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이 전략을 따랐지만, 주어진 작은 인구와 아랍세계내에서 경제적 고립 등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광범위한 ISI 전략을 부양할 수 없었다. 지역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중계무역 규모도 상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하경제의 규모가 매우 크다. 지하경제규모만을 소득에 반영하더라도 터키 국민들의 1인당 국민소득은 6,000$이 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5) 경제블럭에 따른 시장;
- 경제블럭에 따른 중동시장진출은 중동의 정치정세를 면밀히 분석하여야 한다. Globalism에 따른 아랍-이슬람권의 결속은 중동경제에서 독특한 경제외적 변수로 작용하는 경향이 짙다. 1997년 6월 15일 이스탄불에서 공식 출범한 D-8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 이스탄불 선언으로 D-8은 8억 인구와 연간 4천억 달러의 교역량을 갖는 거대한 시장으로 새롭게 출현하였다. D-8은 선진국 경제 정상회담인 G7에 대응하기 위한 기구로 출발한 것이며, 참가국은 주도국 터키를 비롯하여 이란,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제리아 및 이집트 등 8개국이다.
- D-8의 특징은 아랍, 비아랍, 중동 및 아시아를 포함하는 범이슬람적 성격을 갖는 경제협력기구라는데 그 특징이 있다. 비아랍권의 경제협력기구도 그 결속 움직임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 될 것이다.
6) 비산유 아랍국가들;
- 한국은 중동 교역에 있어서 대부분 걸프산유부국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짙다. 이제는 중동의 비산유국가들에 - 예를 들면 마그레브 지역이나 레반트 지역 국가들 - 대한 진출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요르단과 모로코는 상당한 인산염 매장량을 갖고 있으며 주된 수출품이다.모로코의 인산염 수출은 세계에서 최대이며, 서부 사하라를 포함한 매장량은 세계 총매장량의 40%를 차지한다.
-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등 마그레브 국가들은 이미 EU 국가들과 상당한 교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의 경우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국가들이다. 중동분쟁과 밀접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진출전략은 항상 마련되어야 한다.
- 팔레스타인 경제의 주된 부문은 농업이며, GDP의 약 1/3, 수출의 25%를 차지한다. 공업화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과거 이스라엘하의 정치, 경제적 제약요인에 기인하는 낮은 공업화 때문에, 공업부문은 GDP의 약10%, 노동력의 단지 15%를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90%는 10명 미만의 노동력을 고용하는 영세산업이다. 하지만 이 지역이 많은 관광산업은 지리적 여건상 매우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팔레스타인 관광부문에는 3,000명이 고용돼 있다. 여행사들은 전체 관광수입의 약46%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부문이다.
2. 품목별 진출전략
1) 건설시장
- 1970년대 건설시장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한다. 중동의 건설시장은 이제 많이 변해있고 한국의 진출능력에도 문제가 많다. 중동의 건설시장은 이제 개발의 인프라 단계를 넘어 석유화학이나 플랜트 공사와 같은 대형화-기술집약적인 분야로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한국기업의 자금력과 기술 수준은 현재 이들 공사를 수주하는 데 많은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 중동국가들의 자국화 시책의 강화로 Sole Agent를 요구하는 사례가 많기에 건설진출의 경우 현지법인을 이용해야 유리하다.
- 현지 프로젝트가 저가중심에서 기술우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에 우리 기업간 무리한 경쟁으로 채산성 악화되고 있으며, 공동 컨소시엄이나 분야별 협의조정체를 통한 합리적인 수주배분에 노력해야 한다.
- 70년대 중동 건설붐도 자세히 보면 해외건설협회를 주축으로 민ㆍ관ㆍ정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과이며, 중동에서 커다란 자금을 확보한 개별기업들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과당경쟁을 한 결과 오늘의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 우리 기업에게 자금의 활로를 열어 주어야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한 중동의 프로젝트를 발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기술 및 자본조달 능력의 한계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자 금융방식의 증가추세로 자금난에 봉착한 우리기업들의 수주회피와 투자기회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및 중장기성 보험종목의 인수한도 확대 요망되고 있다.
2) 인력시장
- 인력자원 프로젝트에 적극참여로 자국화 정책에 부응하는 현지인 고용 창출은 물론 우리의 기술 수출로 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된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리비아의 대수로 공사와 같은 장기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지역 국가들은 외국기업과 산업협력을 통하여 기술인력의 훈련, 및 기술이전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단순 상품 및 플랜트 수주 등 단기적 활동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다.
- 대부분 이 지역 국가들은 자국화 시책을 강화하고 있어 자국민의 기술수준 제고를 위한 기초교육, 기술 및 직업훈련의 확대 등 인력자원개발을 경제개발 계획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인력자원 개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4)함으로써 현지인 고용창출은 물론 투자진출에도 좋은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 중동 국가들 대부분은 의료, 보건분야에 많은 재정지출(사우디의 경우 2001년 보건 및 사회개발에 총재정지출의 21.9%를 지출)을 하고 있기에 의사, 간호원의 파견 및 기술이전 등도 좋은 진출여건을 가지고 있다.
3) 상품시장
- 위에서 살펴 본바와 마찬가지로, 중동의 상품시장은 이미 미국, 일본, EU 국가들 같은 선진국들이 선점하고 있고, 한국상품은 이제 중동시장에 중-저가품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산유국의 구매 추세도 고가품 화 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상품 수출의 경우 현지에 적합한 상품개발을 개발해야 한다. 지리적 여건상 중동은 무선통신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 며, 전망 또한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IT산업 및 무선통신기 분야의 진출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상품수출에 있어서는 Agen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중동 교역의 특성상 Agent를 활용하지 않고서는 교역을 하기가 매우 어렵다. 현재 상품수출이 어려운 점도 바로 여기에 있다. 중동실정에 어두운 한국의 업자들이 중동 Agent들에게 사기당하는 경우가 많기에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IT산업 및 무선 이동통신 시장에의 진출이다. 연평균 25%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2002년 IT시장 규모는 349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UAE의 두바이 인터넷 시티(DIC) 걸립을 비롯한 IT 분야 발전계획은 우리에게는 중동의 신규투자 분야로 떠오른다. UAE는 세계 최초로 e-Business 및 IT를 위한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을 유치할 목표이며, 이 지역 정보통신의 요충지 역할을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S/W는 MS, HP, Oracle 및 Compaq와 같은 선진국 기업들이 이미 선점한 상태이고 기술수준도 우리 보다는 한수우인상태이므로, 우리 기업은 Network, PC 및 H/W 분야를 중심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3. 진출확대 방안과 과제
1) 진출확대 방안
- 중동 정세는 물론 국별 경제상황을 신속히 입수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중동 정보의 DB화가 필요하다. 정확한 정보의 수집과 분석이외에 과당경쟁을 피하기 위한 협의체나 단체의 구성은 물론 이를 통제할 수 있는 정부의 기능도 강화되어야 한다. 개별기업의 미흡한 정보수집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채산성이 매우 악화되고 있기에, 현지의 가치있는 정보수집과 국내의 정보분석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민간기업에게 신속하게 제공되어야 한다.
- 정부가 시장개척을 위해 능동적으로 앞장서야한다. 선진국의 경우, 중동 지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하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민간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의 경우 민간기업이 개별적으로 활동하기에 정부가 나설 때는 이미 좋은 기회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 건설진출의 경우, IMF이후 우리기업에 대한 신인도 저하를 극복시켜 주는 것이 정부의 급선무이다. 공급자 금융방식의 증가추세로 자금난에 봉착한 우리기업들의 수주회피와 투자기회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기술 및 자본조달 능력의 한계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및 중장기성 보험종목의 인수한도 확대가 요망된다. 우리 기업에게 자금의 활로를 열어 주어야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한 중동의 프로젝트를 발주 할 수 있다.
- 따라서 중동진출 전략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하여야 한다. 1970년대 ‘중동붐’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한다. 중동→유가인상→건설 붐에 대한 도식은 이제 환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유가인상→건설수출’이라는 환상은 버려야 하고, 상품수출이나 기술집약적인 건설 진출에 눈을 돌려야 한다.따라서 중동투자법인이나 중동진출 관련 협의기구와 같은 중동진출을 위한 전문화-특수화된 기구를 설립하여야 한다. 이 경우 70년대 해외건설협회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UN이 현재 제재조치를 가하고 있는 중동 3개국은 모두 대규모 석유수출국으로 제재조치가 해제될 상황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진출방안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2) 당면과제
- 중동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시도해야한다. 아랍-중동국가들이 한국을 보는 시각은 ‘경제적 이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한국의 위상이 중동에서 좋은 편은 아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 중동에서 돈만벌어가고 재투자는 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 경제적 이해에 따라 쉽게 태도를 바꾸는 의리없는 나라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에 비해 독일, 일본이나 동구 국가들은 그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국가들이다. 따라서 문화교류를 통한 경제교류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야한다.
- 아랍-이슬람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가져야 한다. [아라비아 상인]의 후손인 아랍인들의 상술은 세계적이다.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랍인을 알아야한다. 그저 아랍인은 무지하고, 이슬람은 진부하다는식의 단견으로는 성공적인 중동 비즈니스를 해낼 수 없다. 왜? 그들은 게으르고, 네명의 부인을 얻을 수 있으며, 돼지고기는 왜? 먹지 않는지 --- 예를 들면, 아랍인은 사귀기가 무척 힘들지만, 한번 사귀고 나면 의리를 저버리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게으른 것 같지만, 무척 합리적이고 이해타산에는 빠른 성향을 갖고 있다. 물론 대기업들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만, 중소기업 단위의 업자들은 중동진출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중동진출 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매체를 동원하여 이해의 폭을 넓혀야한다.
- 정부의 통상외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1980년 최규하 대통령의 정상외교이래 20년이상 단1번도 우리의 정상이 중동 순방외교를 하지 않을 정도로 소외된 지역이다. 유럽국가들의 경우, 정부가 앞장서서 정상급 외교관계를 강화하는 것을 볼 때,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서둘러 정부차원의 통상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미수교국에 대한 수교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산유부국 중심으로 통상외교를 강화해 왔기에, 소외된 비산유 중동국가들에 대해서도 통상외교를 강화해야 한다. 예멘이 그 경우이다. 한반도 통일문제나 현재의 시장성 내지 잠재력을 보더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나라가 예멘이다. 한국대사관 철수와 관련하여 금년 6월 주한 예멘대사관이 철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는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재고되어야 할 나라가 예멘이다. 대사관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면, KOTRA라도 진출을 해야 한다. 또한 중동에서는 유일하게 시리아와 미수교 상태에 있다. 시리아는 후진국으로 한국의 건설진출이 가능한 국가이고, 상품수출에 있어서도 잠재력 있는 시장이다.
- 현시점에서 한계에 부딪치고 있기는 하지만, 정보공유와 적절한 배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중동의 정세분석을 정보수집을 위한 20여개국에 대한 특수한 중동전문가 양성은 시급한 과제이다. 현재의 중동 정세나 정보분석은 미래예측에는 한계가 있는 기초 데이터를 중심으로 중동진출이 분석되기에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의 연구소나 정부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중동의 경기예측이나 정보수집이 가능한 중동 전문가를 확보하는 방안은 향후의 지속적인 중동진출을 위해서 하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정보수집과 분석은 중동경제연구소에서 이루어지며, 기금은 중동진출업체들이 제공하고, 통상외교는 정부가 나서서 하는 등 체계적인 진출을 하고 있다.
(01/04/24)
<별첨 2>
레바논
□ 레바논의 시장규모는 2000년 기준 약 160억달러로서 이중 약 68억달러를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어 1인당 수입액이 약 2천달러에 달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약 5,000불로 한국의 절반수준에 그치고 있으나 1인당 수입액은 거의 비슷할 정도로 수입제품 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수입대체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규제없이 수입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유럽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내전의 후유증으로 건실한 중산층의 폭이 크게 얇아져서 부유층과 저소득층으로 양극화, 즉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약 23만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과 수십만명에 달하는 불법 시리아 취업근로자들이 가계소득의 하층부분을 형성하고 있다.
레바논은 부동산 및 일부 금융부문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업종에 대해 외국인 투자를 환영하고 있으며 로컬 원자재 의무 사용(Localization)강요나 과실송금 규제, 수출의무 비율 지정 등 규제 내지 차별적인 조항이 전혀 없다.
중동국가중에서 교육수준이 이스라엘 다음으로 높기때문에 고급, 숙련 노동자도 풍부한 대학졸업자는 보통 영어, 불어, 아랍어 3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한다.
금융, 서비스산업이 매우 발달되어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은행 비밀 보장이 잘되고 금융시스템이 발달되어 시리아 무역상들 다수가 레바논에서 L/C 개설을 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도 제조업보다는 부동산, 관광. 서비스 및 유통업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수출유망 품목은 휴대폰과 악세사리와 같은 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 등이다.
■ 주요 수출품: 보석, 의류, 의약품, 금속, 농산품, 직물, 석유제품, 종이 및 종이 제품, 야채
■ 주요 수입품: 소비재, 금속 및 기계류, 자동차, 석유제품, 무기류, 공산품, 운송설비, 전자 제품
■ 주요 수출국: UAE(28.7%), 사우디(11.1%), 시리아(8.4%), 프랑스 (6.0%), 쿠웨이트(3.9%), 미국(3.7%), 요르단(3.6%)
■ 주요 수입국 : 이태리(13.0%), 미국(10.6%), 독일(8.4%), 프랑스 (7.6%), 스위스(4.6%), 영 국(3.8%), 시리아(3.2%)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94,664 수입 2,379 무역수지 92,288
■ 한국의 대 레바논 주요 수출품 : 자동차, 전자, 전기, 기계
■ 한국의 대 레바논 주요 수입품 : 철강, 금속, 동 및 합금
리비아
□ 석유가 발견되기 이전까지 리비아 국민의 대다수는 농업에 의존하였으나, 석유 수출이 본격화되자 이농현상이 급증하여 현재는 총인구의 약4%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1960년대까지 GDP와 수출의 각각 60%를 차지하던 농업이 현재는 GDP의 3% 미만에 불과하여 농업 수요의 8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리비아는 외화수입의 95%를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부족한 식량수입과 대수로사업 및 공업화 등 주요 기간산업의 소요재원도 석유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 주요 수출품: 석유 제품.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자동차, 공산품, 식료품, 가축, 화학약품, 석유제품
■ 주요 수출국: 이태리(39.0%), 스페인(20.7%), 독일(15.8%), 터 키(3.7%), 프랑스(3.3%), 그 리스(3.3%), 스위스(3.1%), 영국(2.2%)
■ 주요 수입국: 이태리(21.7%), 독일(13.7%), 영국(8.1%), 프랑스(6.5%), 터 키(5.4%), 튀니 지(4.4%), 일본(4.3%), 벨기에-룩셈부르크(3.5%)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267,705 수입 8 무역수지 267,697
■ 한국의 대 리비아 주요 수출품 : 기계, 자동차, 섬유, 철강
■ 한국의 대 리비아 주요 수입품 : 원유, 화학
모로코
□ 중동지역 국가로 석유부존자원이 없어 1인당 국민소득이 1,300불 선에 머물고 있지만 모로코는 2천 8백만의 인구를 보유한 잠재력 있는 소비시장의 하나이다. 연간 수입규모는 100억불을 웃돌고 있어 아프리카대륙에서 남아공, 이집트, 나이지리아에 이어 제4위의 수입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수입상품으로는 자본재로부터 주류 및 식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이 수입되고 있는 개도국으로서는 가장 개방된 시장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나 수입관세가 높아 가격경쟁력이 현지진출에 최대의 관건이다. 수입의 가장 큰 비중은 원유를 비롯하여 화학제품, 밀, 설탕, 원목, 종이류, 강관, 자동차 등이 차지하고 있는데, 밀은 미국에서 에너지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저가 경공업제품은 중국 등 후발개도국에서 자동차 및 자본재는 유럽과 일본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수출상품으로는 경제적인 소형승용차, 위성수신장비 및 위성방송패키지 상품 등이 유망하다.
모로코의 지정학적인 위치로 유럽, 중동아프리카지역 및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2000년 3.1일부로 발효된 모로코-EU간 자유무역협정 (EURO-MEDITERRANEAN AGREEMENT)이 발효되어 오는 2012년까지 모로코와 EU간에 단계적으로 관세인하 및 철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행되고 있다. 최근 들어 미국과의 경제관계가 밀착되고 있으므로 노동집약분야의 임가공 현지 우회수출이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수출품: 식료품, 음료수, 담배, 인산광물, 인산, 의류, 과일, 중간재, 소비재, 자본재
■ 주요 수입품: 자본재, 석유, 소비재, 식료품, 음료수, 담배, 황, 자동차, 기계류, 화학약품, 중간재, 원광석
■ 주요 수출국: 프랑스(29.7%), 스폐인(9.4%), 일본(7.7%), 인도(6.6%), 이태리(5.5%)
■ 주요 수입국: 프랑스(21.8%), 스폐인(8.5%), 미국(6.5%), 독일(6.3%), 이태리(5.7%)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77,622 수입 49,942 무역수지 27,680
■ 한국의 대 모로코 주요 수출품 : 전자, 전기, 기계, 자동차
■ 한국의 대 모로코 주요 수입품 : 철강, 동 및 합금
바레인
□ 걸프만의 아랍국가중 최초로 유전이 개발되었지만, 걸프만의 다른 산유국에 비해 소규모의 매장량을 갖고 있는 나라가 바레인이다. '아라비아만(灣)의 진주', 바레인은 걸프만의 심장부에 위치한 30개 이상의 매력적인 다도해(多島海)로 이루어져 있다. 바레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동부해안과 카타르반도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싱가폴보다 작고 우리나라의 청주시 정도의 인구를 갖는 인구 소국의 걸프만 산유국이다.
바레인과 한국은 중동 아랍국들과의 수교에 있어 비교적 이른 시기인 1976년 4월 17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한국은 바레인에서는 매우 중요한 인도, 일본 다음의 세 번째 수출대상국이다.
바레인은 1970년대 레바논의 금융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베이루트에 기반을 둔 중동 금융중심지에 커다란 매력을 느끼고 이에 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나마(Manama)를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바레인의 노력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 수 있었다. 1980년대말 바레인의 금융 서비스 부문은 이 분야에서 아부 다비와 키프러스와의 경쟁을 통하여 '오프쇼어 금융'(offshore banking) 중심지로 육성할 수 있었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석유제품, 알루미늄, 어류, 기계류, 재수출품, 공산품
■ 주요 수입품: 석유제품, 자동차, 식료품, 직물, 소비재, 기계류, 공산품, 운송장비
■ 주요 수출국: 인도(17.9%), 일본(8.4%), 한국(5.2%), 사우디(4.5%), 캐나다(3.3 %),
UAE(2.7%)
■ 주요 수입국: 사우디(40.3%), 미국(6.8%), 영국(6.4%), 독일(3.7%), 일본(3.1%)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41,268 수입 162,962 무역수지 -121,694
■ 한국의 대 바레인 주요 수출품 : 자동차, 타이어, 섬유
■ 한국의 대 바레인 주요 수입품 : 알미늄, 유류
사우디 아라비아
□ 사우디는 중동-아프리카 최대의 수입시장으로서 연간 300억 달러 이상의 수입규모를 갖고 있다. 사우디는 국내 제조산업이 극히 취약하여 시멘트, 석유화학제품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자본재 및 소비재 전반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총 내수시장의 60%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수입품목은 전기. 전자 및 기계류로서 총수입규모의 약 20% 내외에 이르고 곡물 및 각종식품. 음료 약 17%, 자동차, 장비 및 기타 운반용 기계류 약15%, 직물 및 의류 7%, 귀금속장신구류 7% 등이다.
단일품목으로는 최근 수년간 군용항공기 부품이 최대 수입품목이 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금괴, 보리, 기타 항공기부품, 페니실린계 의약품, 비전기기계부품, 승용차, 냉동닭 등의 순이다.
구매계층이 다양함으로 인해 고가품, 저가품 공히 수요기반을 달리하고 있다. 중류층 이상 사우디인들은 고급브랜드의 제품을 선호하는가 하면 전인구의 1/3 이상인 외국인 노동자 및 사우디 저소득층은 저가품을 찾고 있다. 사우디인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2.9%, 인구의 70% 이상이 30세 이하에 분포되어 있어 향후 이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비즈니스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수출 유망 품목은 완구(Furby), 휴대폰, 위성방송 수신기 등이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석유 화학제품, 플라스틱 제품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식료품, 담배, 지동차, 직물 및 의류, 금속제품, 화학약품, 과학기구,
건축자재, 운송설비
■ 주요 수출국: 일본(17.6%), 미국(14.7%), 한국(9.7%), 싱가포르(6.9%), 프랑스(4.5%), 네덜 란드(3.5%)
■ 주요 수입국: 미국(21.4%), 영국(8.7%), 독일(7.8%), 일본(7.7%), 스위스(5.1%), 프랑스 (4.9%)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1,329,239 수입 5,664,378 무역수지 -4,335,139
■ 한국의 대 사우디 주요 수출품: 섬유, 자동차, 전자, 전기
■ 한국의 대 사우디 주요 수입품: 원유, 유류, 화학
수단
□ 수단은 10개년 국가종합전략(Comprehensive National Strategy: 1992-2002)에 개발의 우선순위를 두고 식량생산증대, 곡물수출의 증진, 농업에 기반을 둔 산업의 확장에 개발 목표를 맞추고 있다.
수단은 투자자의 사업 및 관련 자산에 대한 몰수 금지 및 국유화 금지, 투자사업이 시행될 경우 투자자본의 해외이전 허용 및 시설물에 대한 반출허용, 투자사업에 관련한 모든 필요한 보호제공, 대체 및 경쟁수입에 대한 관세의 인상, 수입규제, 세금 및 공과금의 면제, 영업세 5년면제, 소비세 및 관세의 70%까지 면세 및 시설재 수입 등으로 투자유치에 적극 열을 올리고 있다.
■ 주요 수출품: 면, 사탕수수, 땅콩, 참깨, 양, 가축, 천연고무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자동차, 공산품, 석유 제품, 식료품, 담배, 화학약품, 직물, 운송장비, 밀가루
■ 주요 수출국: 사우디(16.6%), 중국(13.4%), 이태리(12.0%), 일본(6.9%), 태국(6.1%), 독일 (5.5%), 프랑스(5.1%)
■ 주요 수입국: 리비아(17.6%), 사우디(8.7%), 프랑스(6.3%), 영국(5.8%), 독일(4.8%), 미국 (3.6%), 이란(3.0%)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41,431 수입 63,086 무역수지 -21,656
■ 한국의 대 수단 주요 수출품 : 전자, 전기, 섬유, 화학
■ 한국의 대 수단 주요 수입품 : 농산물, 원면
시리아
□ 시리아는 산업기반의 다변화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광업부문에서는 석유 및 인광석 개발에, 제조업부분에서는 섬유류, 내구소비재 등 수입 대체 소비재와 시멘트, 유리, 철강 등 건자재, 그리고 농업부문에서는 비료 등의 산업개발에 중점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면직물, 면사, 화학비료 등 수출지향 산업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경공업제품도 생산수출을 계획중이다.
투자 유망분야는 유전 및 가스탐사, 전기, 면, 가공업, 비료 및 화학, 곡물 저장시설, 관개장비, 의료 및 의약 장비 등이다. 우리나라 기업체의 투자 유망분야로는 시리아가 중점 투자하고 있는 수입대체 산업인 섬유류, 화학비료, 시멘트, 설탕, 고무, 유리, 종이제품, 가공식품 분야와 수출지향산업인 트랙터, 냉장고, TV, 자동차 조립분야에 대한 투자 등이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천연가스, 화학약품, 직물, 의류, 가죽, 식료품, 음료, 담배, 인산 광물,
면, 석유제품, 가축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식료품, 음료, 담배, 금속제품, 직물, 종이류, 석유제품, 가축, 화학제 품, 운송설비
■ 주요 수출국: 독일(16.7%), 이태리(16.3%), 레바논(14.1%), 프랑스(11.2%), 사우디(7.4%), 스페인(3.6%), EU(57.2%)
■ 주요 수입국: 이태리(8.6%), 독일(7.9%), 한국(4.5%), 미국(4.1%), 프랑스(3.8%), 일본 (3.3%), EU(33.3%)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237,714 수입 5,338 무역수지 232,376
■ 한국의 대 시리아 주요 수출품 : 자동차, 섬유, 전자, 전기
■ 한국의 대 시리아 주요 수입품 : 농산물, 제약원료
UAE
□ UAE는 인구가 270만명에 불과한 인구소국으로 내수시장 자체는 매우 협소하다. 그러나 UAE의 상업중심지인 두바이(DUBAI)가 인근시장에 대한 재수출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어 수입규모는 큰 편이다.
UAE의 수입액중 30% 정도만이 내수목적이며 나머지 70%는 재수출된다. 주요 재수출시장은 이란, 러시아등 CIS 국가, 인근 GCC 국가 및 북부 아프리카 등이다. 품목별 수입규모(1997년 기준)를 보면 기계류. 전자제품(5,167백만달러), 섬유. 의류(3,117백만달러), 수송기계(2,725백만달러), 기초금속/제품(1,961백만달러), 화학제품(1,407백만달러) 등의 순이다.
UAE는 우리나라에게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중 하나이다. UAE는 1993년에 사우디 아라비아를 제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였다. 특히 1990년대 중반이후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활발하여 UAE 제4위의 수입상대국이 되기도 하였다. 한국의 인기 수출상품으로는 휴맥스의 위성방송수신기, 아디다스 가죽제 고급 스포츠화 등이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천연 가스, 생선, 재수출품
■ 주요 수입품 : 기계류, 자동차, 공산품, 식료품, 가축, 화학약품, 연료, 광물, 담배, 자본 및 소비재, 중간재
■ 주요 수출국: 일본(38%), 인도(6.0%), 한국(5.8%), 싱가포르(5.4%), 오만(4.5%), 이란
(3.6%)
■ 주요 수입국: 일본(8.6%), 미국(8.1%), 영국(7.6%), 이태리(6.7%), 독일(6.6%), 한국(5.4%)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1,550,550 수입 2,568,131 무역수지
-1,017,581
■ 한국의 대 UAE 주요 수출품 : 섬유, 전자, 전기, 자동차
■ 한국의 대 UAE 주요 수입품 : 원유, 유류, 알미늄
알제리
□ 알제리는 3,000만에 육박하는 인구, 아프리카 2위의 국토 면적, 천연가스를 비롯한 광대한 석유자원(hydrocarbons)을 보유하고 있는 중-저소득 수준의 국가로 향후 정치안정 및 경제개혁결과에 따라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신흥유망시장의 하나이다.
알제리는 특히 마그레브 지역 국가 중 GDP 규모, 인구 등의 측면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이며, 중동, 아프리카, 유럽 3대륙을 연결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 등으로 우리 수출 투자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큰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알제리 정부는 국영기업의 사유화를 통한 구조조정 계획을 강력 추진하고 있어 각 분야에서 알제리 기업과의 파트너쉽 구축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풍부한 석유자원이외에도 건설부문에서 우리의 매력을 끄는 시장이 알제리이기는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테러와 정치적 불안정이 한국의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어왔다. 하지만 미국이 적대관계에 있으면서도, 특히 석유부문에서 효과적인 경제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반드시 눈여겨 보아야할 나라이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연료, 윤활유, 천연 가스, 수은, 인산 광물, 포도주, 석유제품
■ 주요 수입품: 기계류, 밀, 옥수수, 콩, 육류, 달걀, 음료수, 소비재, 원료, 자동차, 비행기, 자본재, 석유제품
■ 주요 수출국: 이태리(18.8%), 미국(14.8%), 프랑스(11.8%), 스페인(8.0%), 독일(7.9%), 네 덜란드(7.5%)
■ 주요 수입국: 프랑스(29.6%), 스페인(10.5%), 이태리(8.2%), 미국(8.0%), 독일(5.6%), 오스트리아(3.0%)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248,618 수입 76,292 무역수지 172,327
■ 한국의 대 알제리 주요 수출품 : 전자, 전기, 기계, 자동차
■ 한국의 대 알제리 주요 수입품 : 화학, 섬유
예멘
□ 예멘의 연간 총수입 규모는 약 20억불이며 이중 일반공산품, 생필품 및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점하고 있다. 20억불 가량의 공식수입이외에 연간10억불 내외의 밀수입이 행해지고 있다. 경제개발계획 추진과 관련, 각종 건설프로젝트에 소요될 기계류, 건축자재 등이 유망시 되며, 1인당 국민소득이 낮아 품질보다는 가격위주의 제품을 선호한다.
예멘은 200명 내외의 정부 주요관리, 상인, 은행가들이 국가경제 전체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현지 상권을 장악하고 상호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상품은 예멘시장이 저가시장이기 때문에 가격면에서는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어, 손목시계 등은 품질 및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으나 섬유류, 전자제품 및 일반잡화의 경우는 후발개도국 저가제품의 유입으로 경쟁력이 크게 악화되어 있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식료품, 피혁, 커피, 수산물, 원자재
■ 주요 수입품: 공산품, 식료품, 화학제품,
■ 주요 수출국: 중국(23.4%), 한국(19.2%), 일본(12.3%), 싱가포르(10.1%), 브라질(8.7%)
■ 주요 수입국 : UAE(14.2%), 사우디(9.7%), 미국(7.7%), 말레이시아(6.5%), 영국(4.8%)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51, 528 수입 308,719 무역수지 -257,190
■ 한국의 대 예멘 주요 수출품: 타이어, 전자, 전기, 자동차
■ 한국의 대 예멘 주요 수입품: 원유, 유류
오만
□ 총인구가 230만명 수준에 불과하여 전체 시장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이다. 국가경제의 석유의존도(99년 기준 석유부문이 GDP의 39.4%, 재정수입의 70.1%, 총수출의 76.4% 차지)가 대단히 크며 또한 민간경제기반이 취약하여 국내경기 및 시장동향이 전적으로 국제유가수준에 의해 좌우된다. 가격보다는 품질 및 브랜드 지명도 등 비가격 경쟁력을 중시, 선진국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높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개도국들로부터의 수입은 작은 편이나 최근 들어 개도국산 제품 수입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입제품간의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넓은 인근시장을 갖고 있다. 오만 자체 시장에만 주목하기보다는 GCC국가를 비롯한 인근 중동국가, 그리고 오랜 전부터 교류가 많은 동부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까지 수출이 가능한 시장이며 실제 이러한 전략적차원에서 남부 Salalah를 대규모 중개무역항구 및 자유무역지대로 육성하고 있다. 걸프지역에서 정치적 안정도가 가장 높은 나라이다. 한국의 인기 상품은 핸드폰이다.
■ 주요 수출품: 원유, 식료품, 가축, 어류, 구리 캐소드, 과일, 야채, 재수출품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자동차, 공산품, 식료품, 가축, 화학약품, 음료수, 담배
■ 주요 수출국: 일본(32.2%), 한국(16.1%), 태국(11.8%), 중국(8.3%), 대만(5.8%)
■ 주요 수입국: UAE(24.8%), 영국(16.1%), 일본(15.6%), 프랑스(11.2%), 미국(5.0%)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101,626 수입 944,416 무역수지
-842,790
■ 한국의 대 오만 주요 수출품: 자동차, 전자, 전기, 타이어
■ 한국의 대 오만 주요 수입품: 원유, 석유
요르단
□ 요르단의 시장규모는 매우 작으며, 자체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많은 공산품 등을 수입에 의존하는 수입의존국가이다. 한국은 1999년 중 143,344천불을 요르단에 수출하여 요르단 수입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수출국가별로는 이라크, 독일, 미국, 영국, 일본 다음의 6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각종 수송차량 및 관련 부품이 요르단의 가장 큰 수입품목으로 전체 수입액 중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대요르단 수출품목 중에도 차량이 거의 매년 최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차량 다음으로는 원유가 8% 이상의 수입비중을 차지하는데, 요르단과 이라크 정부간 협정에 의거, 전량 이라크로부터 수입되고 있다. 단일 품목으로 분류하기는 용이하지 않지만, 각종 기계류와 플랜트류가 상위 수입품목으로 랭크된다.
의약품과 관련 의료기기 및 장비 또한 주요 수입품목으로 전체 수입액의 5% 상당을 설명하고 있는데, 의약품 산업은 중동권에서 요르단이 이집트와 함께 매우 주요 거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은 수출을 통한 단일 품목으로 요르단 제4위의 외화가득원이기도 하다. 국내 생산기반도 어느 정도 발달되어 있지만 수입 및 수출활동도 매우 활발한 분야이다. 그 외로는 섬유직물, 철강 및 철강제품, 화학제품 등이 적지 않은 수입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유망 수출품목으로는 생수 등 물 관련 산업, 자동차부품, 인터넷 및 중고차 등이다.
■ 주요 수출품: 인광석, 산화칼륨, 식품 및 가축, 비료, 인산염
■ 주요 수입품: 기계류 및 운송장비, 제품, 원유, 화학제품, 공산품
■ 주요 수출국: 이라크(18.9%), 인도(11.4%), 사우디(7.0%), UAE(4.3%)
■ 주요 수입국: 이라크(12.2%), 미국(9.3%), 독일(8.4%), 이태리(5.3%)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143,344 수입 6,633 무역수지 136,712
■ 한국의 대 요르단 주요 수출품 : 기계, 자동차, 섬유류
■ 한국의 대 요르단 주요 수입품 : 화학, 비료
이라크
□ 이라크는 원유매장량이 1,120억 배럴로 사우디에 이어 세계 제2위 규모의 유전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에는 한국의 주요 건설시장으로서 각광을 받던 지역이었으나, 걸프전(The Gulf War)이후 현재까지 괄목할 만한 경제협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국가이다. 현재 UN에 의한 경제 제재조치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식량, 의약품 및 외환의 부족 등 경제상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UN에 의한 이라크의 경제제재조치가 철회될 경우, 이라크는 우리에게 또다시 좋은 진출국가가 될 것이다.
공업부문에서 이라크는 풍부한 원유를 배경으로 화학공업을 최대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은 대부분 소각형태인 천연개스의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국영석유회사(State enterprise for Petrochemical Industries)가 적극 관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중동 최대의 비료생산 및 수출국을 목표로 비료산업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이라크의 공업부문은 플라스틱, 제지, 타이어, 고무, 철강업, 알루미늄, 전선, 농업기계, 자동차,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의 분야에 개발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라크는 중동에서는 비교적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시장이기는 하지만, 걸프전이후 미국과 UN에 의한 경제제재조치가 계속되고 있어 진출여건이 별로 좋지 못하다.
■ 주요 수출품: 원유
■ 주요 수입품: 기계류, 장비, 원자재, 식품류
■ 주요 수출국: 미국(28.5%), 브라질(9.9%), 터 키(9.8%), 일본(7.8%), 네덜란드(7.4%), 스페
인(4.6%), 프랑스(3.5%), 이태리(3.0)
■ 주요 수입국: 독일(13.3%), 미국(10.7%), 터 키(9.2%), 프랑스(8.7%), 영국(8.4%), 일본
(4.5%), 이태리(4.5%), 브라질(3.1%)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9,608 수입 151,735 무역수지 -142,128
■ 한국의 대 이라크 주요 수출품 : 기계류, 폴리에스터, 면직물
■ 한국의 대 이라크 주요 수입품 : 원유(과거)
이란
□ 이란은 인구 6천5백만명의 중동 최대소비시장이며 거의 모든 상품이 국내 생산으로 는 소비의 50%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에 따라 연간 200억불 규모의 원료, 자본재 및 완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란-이라크전후 1989년부터 추진된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으로 연평균 경제 성장율은 7% 수준에 달하고 있어 소비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된다. 또한 지리적, 종교적으로 가까운 CIS 이슬람공화국과의 경협 및 교역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란의 대CIS 진출교두보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이 정부소유 또는 국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란정부는 수입대체 산업육성을 위해 석유화학 부문과 자동차, 타이어 산업육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나 국영기업이 안고 있는 한계점으로 인해 효율성 및 생산성이 저조한 실태이다. 이러한 폐단으로 인해 정부는 국영기업 부문의 민간이양을 제3차 경제개발계획 기간동안 중점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혁명전 소비수준에 물든 중산층 이상은 여전히 브랜드 선호경향이 크며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낮은 중산층 및 서민들은 가격이 구매결정 요인이다.
■ 주요 수출품: 석유(79.3%), 카페트(7.7%), 천연개스, 과일, 철강
■ 주요 수입품: 수송장비 및 기계, 철강 및 공산품, 자본재, 소비재, 원자재, 중간재
■ 주요 수출국: 일본(13.8%), 이태리(8.6%), 프랑스(6.8%), 한국(6.1%), 독일(4.0%), 네덜란
드(3.4%), 그리스(2.9%), EU(32.8%)
■ 주요 수입국: 독일(14.7%), UAE(7.9%), 일본(5.9%), 프랑스(5.0%), 영국(4.7%), 이태리
(4.6%), 아르헨티나(4.5%), EU(41.3%)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811,290 수입 1,505,775 무역수지
-694,485
■ 한국의 대 이란 주요 수출품: 선박, 자동차, 전기, 전자
■ 한국의 대 이란 주요 수입품: 원유, 화학, 철강
이스라엘
□ 이스라엘의 연간 수입 시장 규모는 270억불 내외 수준이다. 인구 600만명에 1인당 국민소득 16,700불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수입품은 원자재 70%, 투자재 17% 그리고 일반 소비재 13%의 구성비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제조업이 현지 직접 진출하기에 쉽지 않은 여건이다. 그 이유는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 대부분이 노동집약형 조립 또는 제조업이기 때문에 현지의 고임금과 협소한 시장 그리고 복잡한 노동시장 환경을 종합할 때 성공적인 경영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90년대 중반부터 국제 첨단기술의 총아로 부상하게 되자 외국의 벤처캐피탈이 대거 몰려드는 추세다. 연간 총 외국인 투자 자금 30억불 중 대부분이 하이테크 투자로 알려졌다. 대이스라엘 투자진출은 하이테크 투자 또는 펀드 투자 참여가 권장된다. 이스라엘 수입상 중에는 에이전트가 의외로 많으며, 수출업체로부터의 독점권 획득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 주요 수출품: 기계 및 전자제품, 가공다이아몬드, 화학품, 의류 및 직물, 농산물
■ 주요 수입품: 천연다이아몬드, 산업용투자재, 연료, 소비재
■ 주요 수출국; 미국(30.1%), 일본(6.9%), 영국(6.1%), 독일(5.5%), 벨기에(5.4%),
EU(32.2%)
■ 주요 수입국: 미국(18.6%), 벨기에(12.1%), 독일(9.7%), 영국(8.3%), 이태리(7.8%),
EU(52.3%)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수출 486,629 수입 562,500 무역수지 -75,871
■ 한국의 대 이스라엘 주요 수출품: 자동차, 전자, 전기제품
■ 한국의 대 이스라엘 주요 수입품: 화학, 다이아몬드, 전자부품
이집트
□ 이집트는 약 6천 5백만명의 인구를 가진 인구대국으로 1999년 GDP가 890억불 내외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5%대 이상의 꾸준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1인당 GDP도 99년 약 1,200불에 이르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95년이후 연간 100억불이상의 수입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전자부품, 기계류 등 공산품의 주요 소비시장이며 산업기술 낙후로 인해 수입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현재 수입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가 전체 인구의 10%인 65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약 절반 정도가 자동차 등 고가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로 평가되고 있다.
■ 주요 수출품: 석유 관련제품, 면사 및 직물류, 금속제품, 농산물, 원면
■ 주요 수입품: 운송장비, 식품류, 화학 고무, 가죽, 섬유류, 비철 금속제품
■ 주요 수출국: 이태리(18.6%), 미국(11.1%), 독일(6.8%), 영국(6.6%), 루마니아(6.2%), 프랑
스(4.1%)
■ 주요 수입국: 미국(18.9%), 독일(9.6%), 이태리(7.6%), 프랑스(7.5%), 일본(5.1%), 영국
(3.8%)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568,752 수입 259,700 무역수지 309,052
■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출품 :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 한국의 대 이집트 주요 수입품 : 원유, 원면, 농산물
카타르
□ 전통적으로 유목이나 진주 채취를 주산업으로 생활해 오던 카타르는 1939년 대규모 유전의 발견으로 1980년대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중 하나가 되었다. 1984년 카타르의 1인당 GNP는 19,010달러로 이웃 국가 UAE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가 되었다.
외국인이나 외국회사는 상업, 수입업, 상업대리인, 건설 계약업 및 법으로 규정된 중소기업종에 해당하는 산업 및 농업에는 투자할 수 있다. 합작투자인 경우 51%이상의 카타르 내국자본 참여가 필수적인 법적요건으로 되어 있으나, 공익 및 국책사업에 필요한 경우 재무, 경제, 무역장관의 허가로 예외가 인정되기도 한다.
한국과의 교역도 꾸준히 증가하여 1995년 기준으로 한국은 자동차, 전자, 전기 및 섬유 등 품목을 주수출품으로 4,8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수입도 원유를 주 품목으로 2억 3,12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만큼, 카타르에 대한 정확한 연구 내지는 자료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 주요 수출품: 석유(66.6%)
■ 주요 수입품: 기계류 및 운송장비(42.4%), 공산품(19.1%), 식품(12.9%)
■ 주요 수출국: 일본(54.3%), 싱가포르(7.3%), 한국(5.8%), 호주(3.5%), UAE(3.4%)
■ 주요 수입국: 이태리(15.5%), 독일(11.2%), 일본(10.2%), 프랑스(8.7%), 영국(8.7%)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97,295 수입 868,350 무역수지
-771,055
■ 한국의 대 카타르 주요 수출품: 자동차, 전자, 전기, 섬유
■ 한국의 대 카타르 주요 수입품: 원유, 유류
쿠웨이트
□ 쿠웨이트는 대부분의 중요물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1인당 수입액은 2001년 현재 미$4,000선으로 중동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쿠웨이트인의 노동인구 90%이상이 급여 수준이 높은 공공부문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은 국가로부터 각종 소비행위에 대한 직-간접지원을 받고있다. 따라서 쿠웨이트인들은 차량의 경우 미국이나 독일제 등 승용차를, 전자제품은 일본이나 유럽제를 선호하고 있으며 일본 및 한국의 소형차는 주로 외국인력이 주요 고객이다.
쿠웨이트는 석유의존형 산업 비중이 높기에 석유부문 오일섹터에 소요되는 건설기자재 수요가 많다. 한국의 유망수출 품목으로는 겨울철 보온용 밍크담요가 좋다.
■ 주요 수출품: 석유관련제품(96.9%)
■ 주요 수입품: 기계류(36.8%), 식료품(21.2%)
■ 주요 수출국: 일본(23.5%), 미국(18.2%), 네덜란드(17.2%), 인도(11.1%), 한국(9.6%), 싱가
포르(8.8%), 파키스탄(6.0%), 필리핀(4.3%)
■ 주요 수입국: 미국(16.6%), 일본(12.1%), 독일(8.0%), 영국(7.1%), 프랑스(6.6%), 이태리
(5.6%), 사우디(5.6%), UAE(2.8%)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153,993 수입 1,416,413 무역수지
-1,262,420
■ 한국의 대 쿠웨이트 주요 수출품 : 섬유, 자동차, 전기, 전자
■ 한국의 대 쿠웨이트 주요 수입품 : 원유, 유류, 알미늄
터키
□ 터키는 인구 약 6천 5백만명으로 인구대국으로 1인당 GNP도 3,150달러 정도로 중동에서는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터키는 1980년대 중반부터 외부지향 경제정책을 추진한 이래 외국인의 대터키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터키는 외국인 투자촉진법 (1954), 동 법 시행령(1995), 자유무역지대법 (1985) 등으로 외국인 투자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며 제도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터키는 EU와의 관세동맹 체결을 계기로 세계 최대 경제블럭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며, CIS 지역 및 중동구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중요한 투자국으로서 부상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와 역사, 민족적 유대가 강하며 구동구권에 대한 재수출 기지로서도 활용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경제가 매년 5% 내외의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면화, 양모, 식품, 광산물 등 원료를 활용한 산업이 발달하고 있으며 자동차, 타이어, 섬유(면방, 봉제), 철강산업의 기반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여타 이슬람국가와 달리 근로자들의 인식이 서구화되어 있으며, 생산성도 동서남아 개도국
(중국, 인도 등)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현지 노동법은 사용자 위주로 되어 있다. 이와 함께 내국인 고용의무, 국산원자재 사용의무, 수출의무 등 제한이 없고 유통업, 관광업 등 서비스업에 대한 진출도 장려되고 있어 비교적 제도적으로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對터키 직접투자는 경제위기로 인한 국내기업들의 투자여력 감퇴와 터키의 정정불안 및 정책 일관성 결여 등으로 미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유망 수출상품으로는 냉온수기, 보안장비, 어깨에 메는 가방, 헬스기기, 위성방송수신기 및 요금선납 휴대폰 등이다.
■ 주요 수출품: 의류 섬유(37.5%), 식료품(16.4%), 철강(12.2%)
■ 주요 수입품 : 기계류(22.7%), 광물(13.7%), 금속(12.9%), 화학(12.2%)
■ 주요 수출국: 독일(21.7%), 미국(8.4%), 이태리(5.7%), 영국(4.7%), 프랑스(4.7%), 러시아
(4.5%), EU(45.6%)
■ 주요 수입국: 독일(15.7%), 미국(10.4%), 이태리(8.6%), 프랑스(6.3%), 사우디(6.3%), 러시 아(4.5%), EU(4.2%)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767,179 수입 106,046 무역수지 661,133
■ 한국의 대 터키 주요 수출품 : 자동차, 전기, 전자, 기계
■ 한국의 대 터키 주요 수입품 : 철강, 농산물, 동광
튀니지
□ 튀니지는 지중해 해안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북아프리카의 국가이며, 이 지역에서 가장 작은 국가이다. 튀니지가 국가의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결코 간과돼서는 안 된다. 통계에 의하면, 국민의 60%이상이 중산층이다. 단지 6.7%의 인구만이 극빈층에 속하고 있다. 국민 저축률은 23%이며, 국민의 81%가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튀니지 가정의 86%가 전기를 켜며, 70%가 마실 수 있는 물을 갖고 있다. 석유산업은 물론 우리에게 잠재력 있는 상품시장을 갖고 있는 튀니지 역시 산유량의 부족과 국가가 작다는 이유로 연구 및 진출에서 소외된 국가이다.
더욱이 튀니지는 IMF와 World Bank의 지원하에 1987-1994년 동안 중요한 구조개혁에 착수하여 성공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조세제도의 단순화 및 은행과 금융부문의 부분적인 자유화 실시로 구조조정을 이루었다.
튀니지는 1995년 4월 시작된 협정에 따라 EU와 개척자 관계를 갖는 최초의 지중해 국가가 되었다. 12년간의 잠정기간을 갖은 후, 튀니지는 공업 제품의 교역에 있어서 EU 회원국들과 보조를 맞추게 되었다. 계속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함으로써 정치적 안정의 피신처인 튀니지에 많은 매력이 고조되고 있다.
■ 주요 수출품: 섬유 및 가죽, 비료, 식품, 전기, 기계류, 석유 관련제품
■ 주요 수입품: 전기 기계류, 섬유 및 가죽, 식품, 철강제품, 석유 관련제품
■ 주요 수출국: 프랑스(28.0%), 이태리(19.1%), 독일(15.7%), 벨기에(6.5%), 스페인(4.0%)
■ 주요 수입국 : 프랑스(25.6%), 이태리(15.3%), 독일(12.5%), 미국(5.0%), 벨기에 및 룩셈부
르그(4.4%)
■ 한국과의 교역량(1999년, 단위: 1000달러) : 수출 75,672 수입 533 무역수지 75,139
■ 한국의 대 튀니지 주요 수출품 : 전자, 전기, 섬유
■ 한국의 대 튀니지 주요 수입품 : 화학, 가죽
팔레스타인
□ 팔레스타인의 점령지는 이스라엘의 재화 및 서비스를 위한 거대 시장으로 발돋움하였으며, 값싼 노동력은 이스라엘 경제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국(PNA; Palestine National Authority)의 출범과 함께, 수많은 경제개발계획이 시작되고는 있지만, 팔레스타인은 여전히 외부세계의 원조와 증여를 바라고 있다. 1994년 비록 중동평화회담이 성사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스라엘 군대가 요르단강 서안 60%를 점령하고 있어 진정한 평화의 길은 멀기만 하다. 팔레스타인 경제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스라엘에 의한 국경봉쇄이다. 팔레스타인은 현재 세계은행, 및 공여국의 원조에 의한 개발정책을 수행하고 있지만, 항만, 비행장 등 대외교역창구가 안보를 이유로 이스라엘측에 의해 전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므로 독자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경제의 주된 부문은 농업이며, GDP의 약 1/3, 수출의 25%를 차지한다. 공업화는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 지역이 많은 관광산업은 지리적 여건상 매우 좋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팔레스타인 관광부문에는 3,000명이 고용돼 있다. 여행사들은 전체 관광수입의 약46%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부문이다. 또한 팔레스타인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커다란 문제는 주택문제이다. 주택수요는 연평균 6%의 자연증가율을 감안할 때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1996년 1월 20일 자치선거를 통하여 팔레스타인은 국가수립 이전의 자치정부(Palestine Authority)로 출범하였으며, 이스라엘과의 잦은 충돌, 기초 투자여건 부실로 투자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주요 수출품: 공산품, 농산품
■ 주요 수입품: 공산품, 농산품
■ 주요 수출국: 이스라엘(85.4%), 요르단(12.9%), 기타(1.7%)
■ 주요 수입국: 이스라엘(89.7%), 요르단(0.8%), 기타(9.5%)
■ 한국과의 교역량: 수출 2억5천만달러, 수입 11억5천만달러
■ 한국의 대 팔레스타인 주요 수출품
■ 한국의 대 팔레스타인 주요 수입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