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타힐 야간 들어갔다 왔습니다. 정말 빔프형님 말씀처럼 눈이불 맞더군요. 설화님, 아쿠아님, 깨비님, 돈키님, 알렉스님 전부 모글에서 날라다니시더군요...
오늘은 모글 턴 기술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허리펴고 타기"
그동안 스킹을 하면서 자세가 어느정도 나오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장님 비디오를 보니 어딘지 모르게 답답해 보이고, 자세가 무거우면서도 버거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작년 용평 스프링 모글 탈때, 영민이가 "형은 모글을 너무 힘들게 타는 것 같아요"하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원인은 "어깨와 허리가 구부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시선이 떨어지는 것도 이러한 구부정한 자세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글스킹 후 어깨와 목부분이 아프고 다리 근육을 포함한 온 몸의 근육이 땡기는 현상이 나타난 것은 바로 구부정한 자세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파우더 설질을 기회삼아 "허리펴고 타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허리를 펴고 타니 시선도 멀리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폴체킹도 가벼워지고 안정적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모글에서의 무릎흡수 대응이 훨씬 빨라지고 다음 모글을 준비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습니다. 아마도 "허리펴고 타는" 자세에서는 모글에서의 익스텐션(펴기) 동작이 "허리가 구부정할 때" 보다 더 쉽고 빠르게 이루어 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전에 대장님께서 모글에서의 익스텐션(펴기) 동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체로 팀원들의 익스텐션 동작의 부족함을 지적하신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연습으로 익스텐션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 사무실에서 월드컵 모글 대회 비디오 클립을 계속 돌려가면서 봤는데, 어느 누구 하나 예외없이 "허리펴기" 자세에서 빠른 모글 턴을 안정적으로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허려펴기 연습은 아마도 위 비디오 클립을 보고 나서 이미지 트레이닝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만, 얕은 모글에서는 허리펴고 타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 되었는데, 깊은 모글에서는 허리펴고 타는 것이 약간 버거웠습니다. 다음부터는 깊은 모글에서 허리펴고 타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오늘 여러가지로 소득이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다들 허리펴고 타는 연습을 합시다.
그리고, 휘팍대회 나가시는 분들 부상없이 좋은 성적 거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열심히 응원할께요.. 특히 참가 선수들 허리펴고 타시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끝.
첫댓글 오늘 즐거웠습니다 그리구 허리펴기 중요한 포인트 ^^확실한것 같습니다..허리~ 쭈우욱..그리구 시선 머얼~리.
팔-팬티 고무줄^^, 그럼 허리에는 뭐 없나?
배에 나무젓가락을 꽂고 타는건 어떨까요? 숙일때마다 젓가락이 배를 찌를테고 그러면 아플테니 얼른 허리를 세우지 않을까요?? ㅋㅋ 젓가락은 힘을가하면 부러지니 다칠염려 좀 적고..ㅋㅋ (뭔소리를 하는건지... - 수니생각^^)
(__ ;).......
아하 젓가락 꼽고 타는구나 다음 모글부터...
(-_-;;)
이분 맘 먹었다하면 일 내는 분이십니다. 팬티 고무줄 효과 모두들 확인해보시기바랍니다.
코모싸이트의 중급기술 동영상보면 업, 다운 시점이 그림으로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셈. 모글의 정점에선 업이 되어야 하고, 등등등...
스마트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근데 원래 "허리 펴고 타기" 하시던데요.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전에도 상체가 반듯하게 보이던데...
순이님 ,,,찐짜 젓가락을 꽃고 타는분 계신가여???ㅋㅋㅋ
ㅋㅋㅋ 에이~ 알면서..(부끄부끄~)
포크가 더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