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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0년 4월 4일 (일요일)
◆ 산행지 - 양평 추읍산 (583m)
◆ 산행거리 - 약 10km
◆ 산행시간 - 3시간 31분
◆ 홀로산행
◆ 산행경로
도농역 (11:50)
원덕역 (12:40)
(들) 두레마을 (1:00)
정상 (14:20)
볼랫길 (15:05)
(날) 두레마을 (16:11)
■ 산행사진및 후기
1무1박 3일의 다도해 여행겸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감기와 피곤한 몸때문에 일욜은 쉬려고 마음먹고
늦게 취침해서 늦게 기상했지만 몸이 개운치 않고
나른하고 입술이 부르트고 목소리도 갈라지고...
쉰다고 정상적으로 돌아올 몸 상태가 아니고
좋은 날씨가 괜히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논다.
이런날 자투리 시간에 딱..어울리는 산도 생각나고
주섬주섬 대충 챙겨서 집을나서면 점심이 가까워지는 시간이고
역에 도착해서 아침겸 점심으로 대충 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고
지하철을 타니 왠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행락철이 오긴 온모양이다.
▲ 원덕역 (추읍산역)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산수유 축제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길 찾아가는 방법도 알려주시는 분도 계시고
나오자마자 직진으로해서 논길로 빠르게 갈수 있지만
이정표대로 여유자적 몸 풀면서 슬슬 간다.(역에서 우측으로 진행)
동네로 들어가서 슈퍼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면 자연스레
흑천의 물줄기를 따라 가게되고 정면으로 추읍산이 조망되면서
오늘 가야할 산길의 윤곽이 대충 들어난다.
들머리는 다리를 건너 두레마을 입구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면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정상까지는 무난히 갈수있다.
다만 해발이 낮은 산인만큼 오름이 약간은 비탈지다.
▲ 추읍산과 흑천의 갈대밭
▲ 추읍산과 두레마을 전경
다리를 건너서 좌측으로 꺽어지면 자연스레
산길로 이어진다. 이정표와 길이 잘 닦여 있다.
▲ 흑천과 두레마을
▲ 갈림길
좌측은 추읍산 가는길이요...우측은 산 허리 돌아서 산수유 축제장 가는
희망 볼랫길이다. 올레길 ..둘레길 사촌이라고 할까..ㅠㅠ
▲ 오름길
몸풀러 온 산행길인데...넘 얕잡아 봤나...초장부터 오름길...
땀..흘리며 능선에서니 바람은 차고 가래때문에 숨은 가빠오고
이거..웬..생고생..걍..축제장이나 갈걸..하는 후회막심..ㅎ
▲ 조망
중앙의 청계산 그옆의 좌측에 부용산...그넘어에 희미한 운길산
예봉산..검단산의 마루금이 황사와 깨스땜에 선명하지 못하다.
▲ 조망
삿갓봉... 백운봉.. 용문산까지 흐르는 장쾌한 양평의 산줄기들..
▲ 조망
개군산과 남한강 넘어 이천.용인으로 쭉..뻗어가는 앵자지맥길
아스라하다. 저번에 갔던 양자산..양자산에서 봤던 백병봉은 어디인가..
▲ 흑천과 양평
▲ 생강나무
쪽 동백..동백이라고도 부른다. 그 옛날 쪽진 머리를 고수하기 위해서
여인네들이 바르던 동백기름을 중부나 북부지방에선 구하기 힘들기에
동백기름의 대용으로 많이 사용하였다고 한다.
춘천의 금병산 자락이 고향인 김유정님의 글에서도 알수있듯
옛날에는 동백나무로 불리우며 서민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던 나무였으나 지금은 알아주는 사람들이 드물다.
참새 혓바닥 크기의 잎이 돋을때 따다가 차로 마시는게 작설차요..
여인네들의 부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것도 이 나무다.
잎부터 뿌리까지 사람들에게 귀한 나무이며 초봄엔 진달래보다
더욱 빨리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이기도 하다.
▲ 갈림길
▲ 숙영지
이곳에서 비박을 하면 좋겠다.
교통도 편하고 정상까지 오는 거리도 짧고
칠읍을 볼수 있는 산이기에 조망도 훌륭하고
저녁에는 용문과 양평 시내의 야경도 볼수 있기에..
▲ 추읍산 정상
▲ 추읍산 삼각점
▲ 용문 시내 전경
▲ 산수유 마을
여기까지 왔는데 용문으로 하산 할수 없기에 내리로 향하다
산수유 마을을 연계시켜놓은 희망 볼랫길을 탐방하면서
다시 원덕역으로 원점회귀 하기로 하고 비탈진 곳을 내려가다보면
어느새 볼랫길에 합류하고 원적산의 산수유보다 못한것 같은
산수유꽃을 감상하며 빠르게 걷다보니 어느덧 축제장에 오고
수많은 인파와 차량.. 유행가 노래소리가 조용한 산동네를
어지럽게 만들고 있는 현장을 벗어나면 조용한 볼랫길이
다시 시작되고 빠른걸음으로 하산길을 재촉하다보니
어느새 흑천이 보이고 서울로 향하는 기차의 역동적인 모습이
시골 정취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된다.
시간이 빠듯하여 뛰다시피 하여 막바로 기차를 타지만
웬 사람들이..특히 연세드신 분들이 많은지...
용문에서 자리가 꽉~차오는 바람에 하차할때까지 서서온다.
등산객이 없으면 적자가 될께 뻔하니...
가히 등산 유동인구 세계 1위국가다운 풍경임은 틀림없음이다.
▲ 추읍산 전경
▲ 산수유 축제장
▲ 산림욕장 정문
도로가 보이는 마을로 곧장 내려가면 볼랫길을 갈수없다.
산수유 군락의 주차장앞 조그만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추읍산을
바라보면서 오다보면 자연스레 산림욕장으로 가는길 나오고
직진하다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끝까지 직진하면
두레마을 입구가 나오고 다리 건너면 원덕역이 보인다.
희망 볼랫길이라는 표지판? 보면서 오면 오케이...
▲ 뒤돌아본 추읍산
▲ 임도 수준의 볼랫길
▲ 들머리겸 날머리 전경
▲ 흑천
여기서 발.. 얼굴씻고 산책을 겸한 짧은 산행을 마친다.
다음에 .꼭...비박을 필히 하리라...
▲ 양수리 전경
첫댓글 지자제에서 등로작업을 관광차원에서 다들 열심히 하네요... 멋진사진 잘보고 갑니다
관광객..등산객 많이 와야...지방 경제가 살아나니까요...
이젠 좋은 자연 환경이 부가 되는 세상이 된거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갈 수 있는 좋은 산이 아주 많네요.저는 처음 들어보는 좋은 산이네요.
조그만 야산입니다. 그렇지만 조망 하나는 좋은 산입니다.
전에 추읍산을 힘들게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고래산쪽에서... 술꾼님도 일요일에 용문부터 서서 왔다고 하시네요. 동두천 소요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인네들이 술 마시고 떠들고 싸우고... 개판이지요.
나물 뜯으로 오신 어르신들..놀러오신 어르신들..참..도깨비 시장 같더군요..주 산행 해야겠습니다.
언제 고래산으로 해서
그 전주에 갈지산에서 추읍산으로 해서 갔다 왔어요
그때는 사람은 많이 없던데
전철에서 그 유명한 밥풀님하고 네입님 많났어요
갈지산추읍산 많이 가네요...저도 시간나면 함 가봐야 겠슴돠...
4월이 오니까..사람들 무자게 많습니다. 차라리 늦게 지하철을 타는게 현명할듯 싶네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잘도 다니십니다. 넘 짧은 듯해서리 추읍산은 안가봤는데..
산은 낮은 것 같은데 조망은 참 좋군요. ^^
제가 그렇습니다 요기는 용문산서 멀리 보는 그림이 더 나은 듯 ㅎ
자투리 시간날때...산책으로 참 좋은 코스인것 같습니다, 저도 첨 가봤습니다.
함..가보세요...비박하기에 좋은 산인듯 합니다.
갈지산하고 연계해서 가면 괜찬아요
지두 방금 갈지산-칠보산-추읍산-원덕역으로 댕기 왔는디??? 예전에 배미산으로 간길과 겹치는듯...조망은 별로 ㅠㅠ
중간에 겹치지요. 야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