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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잇몸살 기운이 있는데다 화랑산악회 뒤풀이에서 돈육뽁음이라 카는 안주를 점심대용
으로 속을 채았띠마는 비계가 덜익었는지 밤새도록 반납하라 카미 똥꼬를 간지르는
바람에 반 빈사상태가 되가 흐물흐물~~ 불태산 산행기를 비몽사몽 간에 쓰고나니
벌써 어둠이 밀리오기 시작한다!~~ 답답해가 동네나 한바퀴 할라꼬 나가보이 아직
몸살 기운이 남아있는지 으실으실 추버가 겨울 잠바를 꺼내입고 나오는데 집앞 사무실
앞에 무신 허연 물체가 보이길레 가까이 가보니 엄마야!~ 왠 할매가 급했던지 엉디를
까고 쉬야를 하고있다!~ 왕복 8차선 넓은 도로에다 지나가는 사람 숫자도 적잖은데
남자도 하기 쉽잖은 용기를 보이고 있다!~ㅠㅠ
쪼매 거시기 하기는 하지만 사무실에 드가가 급하다 카고 양해를 얻으마 할매한테
그 정도는 배려해 주지 시푼데~ 마눌도 동네산에서 내리오다 급하마 절에도 드가고
학원에도 드간다 카던데~~
남부주차장 모티를 돌아나오니 복권집 이마빡에 로또 6** 2등 당첨!~ 카미 대빵큰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아!~ 그카고 보이 작년 12월쯤 청산 이성만대장이 서비스로
농갈라준 로또 복권이 "오천원짜리 또!~" 에 걸리가 기분이 업되는 날 다시 바꿀라꼬
집에 나뚠기 생각나가 허둥지둥 돌아오니 책상위가 깨끗하다!~
여 로또복권 못봤나?~ 책상이 지저분해가 책 빼노코 다 치아뿟따!~
에고 15억을 한방에 날리뿟네!~ 철퍼덕!~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 보다는 몸 상태가 쪼매 나아진 것 같아 종주를 함 해보까
카다가 망산이야 오래전에 갔다온 곳이니 대봉산하고 예곡망산만 갔다오지뭐 카미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다!~트랭글이나 오룩스엡에 나오는 종주 거리는 쪼매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13km 안팎으로 추정한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마 소요시간은
천차만별이다!~ 4시간 쪼매 더 걸맀다 카는 사람부터 7시간 걸맀다 카는 사람들도
있어가 4시간 쪼매 더 걸리는 걸로 기준을 잡고 가는데 몸 상태도 빌로 안좋은 넘이
과욕을 부리는 통에 거품만 뽀글뽀글 물게된다!~
전번 화랑산악회 산행때는 뚜꺼분 봄옷을 입고가가 떠죽을뿐 한 경험이 있어가 오늘은
얇은 여름 겸용티를 입고 와띠마는 이넘의 달구지가 아침부터 30분 이상 연착하는 바람에
덜덜덜!~쪼매 좋아질라 카는 몸 컨디션을 배리놓는다!~달구지가 거제 어구마을 선착장에
9시 43분에 시도뿌!~그런데 박대장이 공사장 차량 때문에 버스는 다음 배편으로 온다카미
보따리를 들고 내리라고~
주변 풍광들을 사진에 담는다꼬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9:47분 벌써 배가 들어온다!~
제일 뒤에 남아가 일당들 승선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갑자기 마이크에서 거 사진찍는
둇만한넘 동작바라!~ 카는 바람에 놀래가 후다닥!~ AC 언넘이고?~
한산도는 예전부터 유람객들 사이에 지명도도 높고 배로 불과 15분 바께 안걸리는데
그 흔해빠진 연륙교를 아직도 안나났나?~
2층에 올라가가 바다 기경이나 할라꼬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는데 벌써 덜커덩이다!~
저 넘의 컨테이너 매표소는 거제꺼하고 완전 판박이다!~ 한산도-거제 카는것만 자리빠꿈~
매표소 뒤쪽 포장도로로 올라간다!~오늘 분위기를 보이 3개팀으로 농갈라 지는거 같은데
종주팀하고, 망산만 타는팀, 망산 대신에 고동산을 낑가가는 산따묵기팀으로!~
잠시후 제승당 삼거리에서 망산 갈팀은 왼쪽 도로로, 제승당을 가기나 고동산을 가는
산따묵기팀은 오른쪽으로 잠시 이산가족이 된다!~그런데 앞에 개나리 봇짐도 안멘 양반은
궁디에 씽을 너났나 와저래 볼록하노?~
뫼들 같이 얼빵한 산꾼들에게 전면에 부터있는 똥그란 판때기가 자세히 설명해준다!~
왼쪽 섬 일주 도로를 따라 100여m 진행하다 보면 안내판등이 부터있는 망산 들머리다!~
여서 산나물을 채취하마 과태료를 믹이뿐다 카는 국립공원 현수막이 부터있는걸 보이
나물도 마이있는 모양이다!~
망산 3.6km 이정목 뒤로 효열각이 살짝 보이고 햇또를 수그리가 드가 볼라 카다가 패쑤!~
통나무 계단 오름길이 시작된다~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망산 2.9km 이정목이 가리키는데로 오른쪽으로 휘어져 올라간다!~
예전 면사무소에서 올라올때만 해도 호젓한 산길이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다!~
올라섰다 내려서면 실개울에 쪼매한 나무다리가 걸치져가 있는 안부에 앞서간 헐떡팀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으로 뺀질뺀질한 제승당 갈림길이 보이고 전면으로 망산은 2.4km가 남았음을 알린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165.9봉 언저리에 올라서고 쪼매 더 진행해 왼쪽으로 휘어지는곳 돌울타리 안쪽으로
부서진 건물 잔해가 보이는데 신문에 기고를 한다는 사장님은 성황당 건물이라고~
무식한 뫼들은 보통 사람들이 넘나드는 고개마루에 있는걸로 아는데 짱배기에도 있나?~
이인태사장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쳐다보미 우와!~카고 입을 쩍 벌리고 있다!~
통나무를 박아놓은 계단길은 계단보다 양옆으로 더 뺀질뺀질하다!~내려섰다 다시 올라가고~
다시 내려서면 01-07번 구조목이 보이고 이내 아치형 목조다리인 망산교를 만난다!~
알로는 당재에서 한산초교로 넘어가는 도로가 지나는데 천천히 다리위를 진행하는
동안 구르마 한대도 안지나간다!~
다리를 건너 쉼터 의자에서 쉬야를 하미 잠시 쉬가자 카는데 빌로 생각이 없어 왼쪽으로
실실 진행한다!~ 신문에 섬산행 기고를 한다카는 저 양반은 내보고 쉬가자 케노코 금새
헐떡거리미 뒤따라와 뫼들과 수희씨를 추월해 갔다!~대단한 양반이다~
몇걸음 진행하다 보면 이내 왼쪽 갈림길 방향으로 제승당 3.5km를 가리키는 이정목을
만난다!~ 제승당으로 빠지는 길이 와이리 많노?~ 여는 제승당이 산행 중심인 모양이다!~
망산 1.2km 이정목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급하게 가파르지는 안해도
은근히 사람 진을 빼는 코스!~
망산교에서 쉬엄쉬엄 20여분 만에 망산 전망대에 올라서니 아까 망산교에서 쉿다가자
카던 양반이 안뇽!~ AC 누구 약올리능교?~~들머리에서 1시간을 막넘어서고 있다!~
전망대에서 서쪽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니 뾰쪽한 미륵산 밑에 케이불카 시설이 보인다!~
15~6년전 두번째 미륵산을 찾았을때 측량기구를 든 기사가 왔다 갔다 하길레 와이카노
물어보이 케이불카를 놓는다고!~쪼매 더 있으마 설악산에도 지리산에도 대구 갓바위에도
케이불카가 생길 예정이라 하니 아 띠바 자궁이 답답하네!~~
한산도 망산에서 바라보이는 광경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는데 3/1도 안보인다!~ "충무26,
1992년 재설" 삼각점이 박히있는 옆으로 반쭘 누버있는 정상석을 앞에두고 한방 박는다!~
이 띠바는 진도 찍어가 올리마 될낀데 내보고 박아 돌라꼬~~백수가 된걸 축하하우!~
반대 방향으로 다시 조망을 해보는데 앞에 보이는 소꼬리 같은기 봉암 해변이고 복판에
해삼처럼 퍼지가 있는기 죽도, 그옆 오른쪽 볼록한기 용초도라 칸다!~ 그뒤로 희미한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도 보인듯 했는데 싸구려 카메라에는 잡히지도 안한다!~
다시 내리간다!~ 여는 여름에 오마 죽음이다!~ 뽈때기에 썬크림을 바리끼네 수희씨가 새장가
갈일있능교 카미 핀잔을 조가 그냥 올라와띠마는 벌써부터 뽈때기가 땡기기 시작한다!~
잠시 진행하면 지은지 얼마안되는 듯한 정자인 휴월정을 만나고~올라가보이 그기 그기라
다시 내리온다!~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요런 소나무도 지나치고~~
다시 요런 방구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잠시후 면소재지인 진두까지 2.0km가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목을 지나 263.4봉 바위전망대
나무계단을 내리간다!~
이 능선에서 좌우 풍광은 시종 동일하다!~ 어떤 사람은 종주하는데 4시간 쪼매 더 걸맀다
카더라 카이 김응응선배가 무신 소리하노 다 시간도 더걸린다!~ 노닥거릴 시간이 없다!~
망산을 떠난지 25분 만에 또다른 전망대인 233.9봉에 도착하는데 선두팀들은 벌써
전을 벌리고 있다!~~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미 무신산에 간단 말이고!~카미 내다보도 안하는 마눌 대신 써리났는
양반김으로 충무 김밥 흉내를 내가 대강 말아온 김밥에다 반찬은 온동네 동냥질 해가 허기를
때우고 계속 꾸역꾸역 밀려오는 후미에게 얼른 자리를 내준다!~
오른쪽으로 쪼매있다 올라갈 추봉도 대봉산이 보이고 그뒤쪽으로 예곡마을과 예곡망산도
보인다!~ 그라고 그뒤로 흐릿하게 거제 망산(379m)도 연이어 있고!~
야!~ 뫼들 니 유식하다!~ 히히 사실은 여 조망 판때기가 이야기 하는기지 내가 뭐~어!~
내리오다 보이 쉼터는 그단새 만원이다!~~~
나무계단을 가랭이를 쩌억 쩌억 벌리미 가파르게 내리온다!~
이거는 각시붓꽃?~~
그라마 이거는?~ 어 이거는 처음보는긴데?~ 카디 옆에있던 아저씨가 비니루 봉다리에
한송이를 케가간다!~ 입구에 케가마 과태료 때린다 카던데 케조뿌까?~
잠시후 그림같이 예쁜 건물뒤로 돌아 나오는데~
한산중학교다!~ 대구같은 대도시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 보인다!~셔틀버스까지 있다!~
내리오마 바리 추봉교가 걸치있을줄 알았띠 왼쪽으로 한참을 돌아간다!~ 아이고 달구지야!~
포장도로를 걸으마 발바닥 삐가 아푸다!~
한산면사무소와 보건소 버스정류장들을 차례로 지나치면 생깄는지 얼마 안된듯한
예쁜 추봉교가 보이고~수희씨 말대로라면 요새 귀촌 희망자에게 1순위가 어촌이라고~
쉬엄쉬엄 올라와 오른쪽으로 추봉교를 건너가는 고개만디 삼거리에 도착한다!~ 예곡마을로
내리와 다시 추봉교를 건너 소고포로 내리갈 예정이다!~한산중학교에서 10여분을 걸어왔다!~
전면으로 대봉산을 바라보며 추봉교를 건너간다!~ 그런데 바리 앞에 볼록하게 보이는기
대봉산인줄 알았띠마는 왼쪽에 있는 삐쭉한기 대봉산이다!~개떡같은 산이다!~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은 추원, 오른쪽 봉암해수욕장 표지판 뒤쪽 세멘포장
임도로 직진한다!~
포장 임도를 50여m 진행하다 보면 경진씨 표지기가 보이고 무덤길 같은 계단을 올라서니~
무덤 오른쪽으로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면 길흔적도 안보이는 너덜겅이다!~ 빠꾸한다!~
다시 포장 임도로 5~60m 더 진행하면 비포장으로 바뀌는 지점에 무덤길로 오르내린
희미한 족적이 보여 올라간다!~~
이길은 아까 첫무덤길에 대마 천생 옥골이다!~길흔적은 희미하지만 잡목없이 시야가 트이고
군데군데 표지기도 달려있다!~ 두번째 무덤에서 왼쪽으로 틀어서 올라간다~
무덤 초입에서 3분여 만에 능선길과 합류한다!~ 이제부터는 제법 족적이 뚜렷하다!~
이 산에도 돌무더기가 마이 보인다!~ 깊은 낙엽길과 바윗길이 혼재하는 능선!~
돌투성이인 짱배기를 바라보고 저기 대봉산인강 시퍼가 오룩스엡을 켜보이 대봉산은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야 된다고~~
무덤 초입에서 23분 여만에 돌무더기가 앉아있고 먼저 거쳐간 이들의 표지기가 달리있는
대봉산에 올라서니 아까 망산 오름길에서 내보고 수건 못바심미껴?~ 카고 물어보던
아저씨가 호흡 조절을 하고있다!~ 여자 수건 같아가 앞에간 여성 동무는 없는데 카미
들고 차뿐는데 미안시러버라!~~
조금 있다가 수희씨가 올라오고 아까 입구에서 경진씨 표지기가 달린 무덤쪽으로 올라선
일당들이 뒤이어 따라온다!~에이 씨바라제이션 카미!~ 조망이라고 없는 엿같은 짱배기에서
한방 박는다~~
오던 방향으로 둇바리 직진해 내리간다~~
내려가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파란 바닷물빛으로 안구를 정화시키고~
잠시후 움푹파인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가파르게 내려간다!~~
이상하다 시퍼가 오룩스엡을 켜보이 오른쪽으로 너무 휘어지는것 같아가 무덤에서
왼쪽으로 카미 감을 질러가 다시 방향을 틀어 내리온다~
잠시후 절개지를 통해 임도로 내려서는데 그런데로 오차 범위내다!~~
왼쪽으로 틀어 마을 방향으로 내리오니 길고 지업은 포장도로가 기다린다!~ 더위에 약한넘이
여름에 안온것만도 천만다행이다!~~
팬션을 지나니 길 양쪽으로 마늘밭 일색이다!~ 이 섬은 마늘도 특산물인 모양이다!~
오른쪽으로는 폐교가된 추봉분교가 보이는데 분교 치고는 규모가 상당하다!~ 폐교뒤로
오른쪽 예곡망산으로 올라가는 산비탈길이 보인다!~
왼쪽 예곡마을이 바라보이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태극기가 보이는곳이 마을회관인 모양이다~
오늘 최종 산행 종점 이기도~
우향우해서 쉬엄쉬엄 올라가니 예곡망산 짱배기에서 뭔가 꼬물락거리는기 보인다!~ 나중에
물어보니 송교수 일당들이다!~ 요새 뫼들은 와 우리하고 안댕기노 묻길레 허~허!~ 결과를
중요시하는 무리중에 과정을 즐기는 잡어가 낑기들면 서로가 불편할것 같아서~이기 답이다!~
포장도로를 타고가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계단이 보이길레 바리치고 올라가뿌까 카다가
앞에가던 일당들이 조쪼 판때기가 보이네예 카길레 가까이 가보니 망산봉 안내판이다!~
판때기를 대강 읽어보니 여는 봉수대가 있던 산인데 한산도 망산 봉수대,거제 가라산 봉수대
미륵산 봉수대 사이에서 중계 역활을 했다고~~올라가 보니 조망은 여가 짱이다!~
여기는 안내판도 있고 제법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탓인지 등로가 분명하다!~ 왼쪽으로
비스듬히 올라서다가 왼쪽에 돌담 흔적이 보이는 곳에서 등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섬산은 덩치가 작은대신 써비스는 없다!~ 짧은 거리에 해발 높이를 극복해야 된다!~
마지막 산이라 심적 피로가 더한다!~ 헥헥거리미 올라가면 이런 방구가 보이고~
망산봉 안내판이 서있는 입구에서 15분여를 코에 단내를 풍기미 올라서면 돌탑이
앉아있는 예곡망산에 올라선다!~
뒤이어 올라온 이인태 사장보고 한방!~ 카미 벌러덩!~
그라마 바다가 안보이잔아예!~ 똑바로 안즈소!~ 에이 귀찮크러!~ 따불로 박는다!~
지나온길!~ 저멀리 망산과 앞에 대봉산 줄기가 연이어~ 언성시럽다!~ 3시까지 내리오라
켓지 시푼데~ 서두른다!~
내리오는데 하늘에 시커먼 새가 몇바리 날아댕기길레 까마긴강?~ 케띠마는 이인태
사장이 검은 독수리!~ 진짜다!~
저 멀리 거제의 등뼈 역활을 하고있는 가라산에서 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보이고~
내리갈라 카는데 에이 뭐하능교? 카미 수희씨가 올라온다!~ 아이 깜딱이야!~
잘 찍어가 올리노소!~ 알씀!~~
돌탑뒤 김선배와 경진씨의 표지기가 달린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섰다 돌들이 얼금설금 박히있는 암봉으로 올라서니 등로는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고~ 그런데 이런 산짱배기에 가정집 티비 안테나가 와 달리있노?~ 혹시 간첩들이
사바사바 했는거 아이가?~ 이 티미한 넘아 때리치아라!~ 깨갱!~
낙엽깊은 내림길을 미끌어지듯 왼쪽으로 또 왼쪽으로 휘어져 내리온다!~기분이 굳이다!~
잠시후 납작무덤이 보이는 개활지에 내려서는데 마을 방향은 왼쪽이다!~ 직진길로 흔적이
보이고 표지기도 걸려있어 확실한 길로 내려 오기로~ 둇바로 내리간다!~
오솔길 같은 좁은 등로를 내려서면 왼쪽으로 빨간 지붕집이 보이는데 바닷물이 찰랑거리는
것이 내려다 보이는 집담장 오른쪽으로 내려온다!~
해변으로 내려서다가 졸도할뿐 했다!~ 이 섬의 쓰레기들을 여다 다모아 놓은듯~ 이제껏
기분이 업되어 눈누랄라 내려왔는데 졸지에 다운 다운이다!~ 씨바라제이션!~
그래도 나무데크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맑기만 하다!~ 미워할수 없는 당신!~
나무데크를 따라 마을쪽으로 걸어 나온다!~~세멘포장 도로를 따라 나오니 저쪽에
마을회관이 보이고 먼저 내려온 일당들이 몇몇 보인다!~~4시간 45분 산행!~
정자가 있는 마을회관 앞 수도에서 머리와 웃도리를 대강 씻어내고 뒤풀이 장소에 합류한다!~
화랑에 가가 빡신 산행을 하고나서 뒤풀이에서도 과음을 한터라 잇몸살 증세가 악화된것 같아
순두부 2그릇에 막걸리 석잔으로 행장을 마감한다!~
오늘은 정미씨도 너무 수고를 마이한다!~ 번개팀을 따라댕기미 같이 산따묵기를 하는것을 보면
목표가 몇산인 것도 아일낀데 시퍼가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한편으로 대단하다 싶기도 하다!~
다시 소고포 선착장에 도착하니 아직 배가 떠날 시간도 아인데 벌써 들어오고 있다!~
저거 꼴리는데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나 카이 요새는 공사 차량 때문에 시간을 마차가
못댕긴다꼬~ 처음 을지2호 카길레 무신 난리가 났나 케띠마는 배이름이다!~
한산2호나 망산2호 카마 될낀데 자슥들이 놀래구러!~또 다시 마이크에서 동작바라!~옙!~
다시 원위치한 현재시각 4시 35분!~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일찍 도착했다!~산행기를 쓴다꼬
대여섯 시간을 컴 앞에 앉아 있시끼네 노곤함 몸이 가라앉기 시작한다!~
이기 무신 청승이고?~또 몸이 으실으실하다!~욕심을 버리고 일요 산행을 취소한기 오랫만에
정답 답안지를 쓴듯하다!~ 지금쯤 뒤통수에서 무신 소리가 나지 시푼데 조용하길레 가마이
생각해보이 마눌은 구미 처제집으로 나들이를 갔다!~ 종소리가 들릴 시간에 조용하이 그것도
뭔가 아쉬움 같은기 생긴다!~낼,모레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 카던데 혹시나 예보가 틀리마
뽑아논 자료중 하나를 챙기가 가까운 근교산이라도 가서 일요산행 못한거를 땜빵해야지!~
딩동딩동!~ 허걱 종이 돌아왔다!~ 후다닥!~
첫댓글 같은 바다인데도 남해바다와 동해바다는 확연하게 틀립니다.
남해바다는 올망졸망하게 떠있는 작은섬들과 잔잔한 수면의 여성같은 섬세함을 보여주는 바다이지만
동해바다는 깊은 수심과 높은 파도가 인상적인 남자같은 바다입니다.
요즘들어 섬산행을 자주 하시는군요. ^^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바다와 작은 섬산을 오르내리는 재미도 각별해 보입니다... ㅎㅎ
남해쪽은 아무래도 크고 작은 섬들이 나름데로 산봉을 하나둘 끼고있어 망망대해인 동해보다 에ㅠ
산꾼들을 불러 모으기가 수월할듯
요새는 각산악회마다 섬 산행을 이벤트성으로 끼워 넣으니 한
몇번은 물건너 가게되네요
한산도도 예전 한번 갔던 곳인데 오랫만에 건너가 보니 너무 많이 변해
얼떨떨하기까지
따로 떨어진 산을 연계해 산행을 하다보니 안내산악회에서 운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는듯 합디다
마지막 배가 5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