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조절 하느라고 마실 잠깐 다녀왔고(2시간) 세 텀(4*3)을 잤어요. 거울에 비친 용안이 늙어 보여서 당장에 염색을 한 걸 보면 늙기 되게 싫은 모양입니다. 큰 딸내미와 반시즌에 통화를 했는데 또 궁금해 하면 안될까요? 망아지 같은 아이를 병동에 잡아놔서 하루하루가 징글징글 할 것입니다. 어질러진 학원-티칭 본능-연애도 잠시 접고 영치된 자유를 깨는 것만 생각하시라. 징역을 깨는 데는 잠만 한 것이 없으니 에스더 동무! 틈만 나면 주무시라요.
-
박세리가 유튜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에스더가 먼저 시작하면 조만간 저도 한 번 시도해 볼 심산입니다.애즈로운 도와줘! 광복절이라고 대규모 사면(1219명)을 단행한 가운데 드루킹 조작 때문에 한 방에 나락으로 떨어진 문정권 적자 김 경수 전 지사의 사면을 놓고 여당과 야당까지 말이 많습니다. "김경수 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내가 김경수 복권 반대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목적이었던 듯합니다."
-
어떤 철학자가 역사는 해석이라고 했을 것입니다. 예 동의 합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필자의 해석은 윤-한 공동 작품일 개연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의 한 수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일단 jm을 고름 주는데 성공했으니 열이 형은 쩨쩨하게 굴지 말고 대국민 통합의 통 큰 정치를 하시라. 살다 살다 광복절 행사를 정부와 광복회가 따로 따로 하는 건 60평생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미친.
-
문제의 발단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본인은 강하게 부인합니다만, 평소 주장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뉴라이트와 똑같아 친일 논란에 휩싸인 탓입니다. 광복회와 진보진영은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광복절 때는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을 빚더니, 이번 광복절에는 또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같습니다.
-
이종찬 광복회장의 조부인 우당 이회영 선생은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자, 가산을 모두 처분해 일가를 모두 데리고 만주로 떠납니다. 그리고 그곳에 1911년 신흥무관학교를 세우고, 미래의 독립군들을 길러냅니다. 이범석, 김원봉, 나석주, 지청천 등이 모두 신흥무관학교 출신입니다. 신흥무관학교 이곳의 교가가 ‘조지아 행진곡’이라는 것 같아요.
-
우리가 아는 대로 1920년 일제의 방해로 신흥무관학교는 문을 닫게 됩니다.'미스터 선샤인'에서 이병헌이 신흥무관학교 교관을 맡아 활약하는 대목이 떠오릅니다. 이후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은 만주 일대로 뿔뿔이 흩어지고, 이들은 독립군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들이 자신들이 다니던 신흥무관학교 교가에 가사를 새롭게 붙여 만든 것이 ‘독립군가(조지아 행진곡)입니다.
-
신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일성으로 독립군을 토벌한 일본 간도특설 데에 복무한 백선엽 장군을 옹호했고, 면접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때 우리 국민의 국적이 어디냐’는 물음에 “일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그래서 우리가 국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한 것이 아니냐"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주장대로라면 ‘일본의 지배’가 합법화됩니다. 여기까지가 워딩입니다. 한마디로 뉴라이트 인사를 재수 없이 신성한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잘못 맞췄다는 겁니다. 에에공! 네 생각은 어때?
2024.8.15.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