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陰城) 감곡매괴성당(甘谷玫瑰聖堂)
2018년 4월 28일
1970년대 중반쯤 선친께서 꾸르실료교육을 마치실 때 온 적이 있어
꼭 한번은 들러 보고싶은 성당인데 마침 장호원에서 하루를 묵을 기회가 있어 찾게 되었다.

연자방아 돌에 새긴 이정표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을 구비쳐 흐르는 청미천을 따라 아름다운 산책길이 이어지는 매산 자락에 자리잡은 매괴순례지성당은
1896년 프랑스 임가밀로 신부가 충청북도에서 처음으로 지은 성당이다.

매괴순례지성당은 건립100주년을 맞아 문화재로 지정된 대성당을 비롯하여 중부 지방 최초의 석조 건물인 옛 사제관에
역사적인 가톨릭 유물을 정리하여 매괴박물관이라고 명명하고 2002년 개관하였다

매산자락에 명성황후(明成皇后)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閔應植)의 대궐 같은 집이 있었고 1882년 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피신해 왔던 곳이기도 한데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민응식이 서울로 압송되면서 의병들이 사용하게 되자 일본군들이 불태워 버렸다고 한다.
그 자리에 지금의 매괴중고등학교가 들어서 있다.

설립자 임가밀로 신부

매괴(玫瑰)는 붉은 장미, 묵주(로사리오)라는 뜻의 중국식 표현이다.

신부님이 신자가 아닌 것 같은데 어디서 왔느냐 물으시길래 천안에서 왔으며 30여년을 '냉담중'이라 하고
여기서 꾸르실료를 받던 선친 이야기를 하니 "이제 교회에 나오십시오. 아버님을 뵈어야지요?" 하시네요. ㅠ ㅠ

프랑스 *루르드에서 제작하여 1930년 대성전 건립 당시 제대 중앙에 모셔진 매괴성모상은 한국전쟁(6.25) 당시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
7곳의 총구멍이 났지만 석고재질인데도 그대로 건재하는 등 이적을 보여 주보성인으로서 본당을 수호하고 있다.
*루르드Lourdes: 가톨릭 교회가 공식 인정한 프랑스 남서부 북쪽 오트피레네 주에 있는 성모 발현지. 루르드 성모 발현은 1858년 2월 11일부터 이곳에 있는 마사비엘 동굴에서 14세 소녀 베르나데트에게 여러 차례 일어났다. 이 동굴의 생수는 질병을 치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지금까지 수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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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객들.. 사진 촬영금지인데..

죄많은 순례자 되어..



불교신자도 성모님 앞에서는 기도를..


성당 미니어쳐




유독 성모상이 많다..

볼수록 멋진 회랑이다..


마당에서 만난 수녀님이 '맛있다'며 친절하게 점심식사를 안내
뜨끈한 두부졸임이 특히 맛있어서 두번을 더 가져다 먹었다..

거의 순례객들이다..


'십자가의 길' 을 봉헌하는 순례자들

어머님께 청하오니 내 맘속의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산들바람이 불어와 너무 시원했다...



Sanctus (Based on Canon by Pachelbel)
리베라 소년합창단의 대표곡 'Sanctus'는 파헬벨(1653-1706, 독)의 '논'을 편곡하여 합창곡으로 만든 곡임.
이 노래는 '리베라'의 베스트 앨범 '송 오브 라이프'(Song of Life) - EMI 클래식스에 실린 것임.
Sanctus(상투스: 거룩하시도다) / 리베라(Libera) 소년합창단
첫댓글 교회보다는
성당풍경이 아름다워요
다양하게
많이
여해을 하시는 듯 싶어
좋아뵈세요
제 고향도
음성 삼성이라
눈여겨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길에서
우연히라도 뵈면
인사를 드릴수 있을것 같음에
반가히
인사를 드립니다..
제 고향은 그 이웃 괴산 청천으로 증평 태생입니다.
역사에 얼굴을 드러낼 일이 별로 없던 음성은 장호원과
개울 하나를사이에 두고 도계(道界)로 인접해 있지만
충청도 땅이라는 친근감이 남다르지요.
길에서 우연히 뵐수 있으면 참 반가울 것인데..
<접속>이라는 영화처럼 온라인상으로 소통은 하지만
얼굴을 모르니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겠지요? ㅎㅎㅎ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