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9일 토요일
9월이 떠나는 소리가 들릴 듯
저물어 가는 한달 마지막 주말에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안동 봉정사, 안동탈춤축제,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사진출사가 있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42385BB06DE11C)
오늘 출사 중 마지막 일정인 선유줄불놀이
밤 강물 위로 줄불이 내리는 행사가 7시에 시작되기 전까지
한 시간여, 저무는 빛이 주는 경이로움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A10385BB06DE021)
하늘은 시시각각 나름의 가슴더운 불놀이를 리허설처럼 보여주고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8A0385BB06DE20E)
고맙게도 테사님 따님이 어둠 속에 날라다 준 김밥으로 저녁을 대신하며
오래 자리지켜
이윽이 저물고 설레며 기다리는 시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52D385BB06DE30E)
드뎌 밤하늘에선
부용대절벽과 하회마을 강물 위로 이은 다섯가닥 줄에서
잔불꽃이 밤강물로 흘러내리고
동시에 부용대 위에선 낙화 불덩이를 굴러떨어뜨려
벅찬 마음에 손각대로 대략 담아 본
열렬한 불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A27385BB06DE402)
줄불놀이를 마치자 행사는
어둔 하늘 불꽃놀이로 축포처럼 마무리하고
저녁 8시15분 출발 서울행
딱 하루였지만 하루를 30시간 이상으로
알지게 보낸
사사사한사영 소확행 사진여행이었다.
첫댓글 와 멋집니다. 맘만도 행복하네요.
이번 주말엔 폐막식 행사로 다시 한 번 줄불놀이 행사를 한다고 하네요.ㅎ
하회마을 전경이 파노라마로 스쳐 가네요.
부용대의 줄불놀이 멋지군요.
배 위에서는 선비들의 시회가 있는 운치있는 놀이더군요. 그래서 행사 이름이 선유줄불놀이라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