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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캐서린 사우드(25)는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배를 공개해 난소암 발견부터 치료 과정을 공유했다./사진=Catherine Saoud의 SNS
이유 없는 더부룩함이 지속되고, 복부 팽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소화제를 먹어도 호전되지 않고, 복부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소화계 질환의 문제가 아닌, 난소암일 수 있다. 잘 알아차리기 어려운 이유는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질 출혈 등 생리 전후로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난소암은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도 있지만, 40~70세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경미… 대부분이 3기 이상에서 발견
난소는 여성의 골반 양쪽에 위치하며, 아몬드 모양처럼 생겼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자가 성장해 배란이 되기까지 키워내는 기능을 한다. 난소 표면을 이루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상피성 난소암’, 난자를 분비하는 생식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생식세포 종양', 간질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성기삭간질성 종양’이라고 부른다. 간질세포는 어떤 기능을 하는 조직 세포 사이에 끼어서 다른 작용을 하는 세포를 이른다. 이 중에서 상피성 난소암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난소암은 1~4기로 나뉜다. ▲1기는 난소에 국한된 경우 ▲2기는 골반 내까지 파급된 경우 ▲3기는 복강 내 파급됐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는 복강 내를 벗어나 간이나 뇌, 폐 등에 전이된 경우를 말한다. 뚜렷한 증상이 없어 난소암 환자 70%가 3기 이상의 진행 암으로 발견된다. 난소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환자의 경우에도 난소암 발생 위험이 비교적 크다. 또 난소암 환자 95% 정도가 가족력이 없다(서울아산병원 자료).
◇더부룩함, 복부 팽만, 매스꺼움 지속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되더라도 증상이 모호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1기 환자의 경우 대개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 과정에서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다 난소암을 우연히 발견한다.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나오거나 식사가 어렵거나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을 땐 이미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치료는 기본적으로 암을 절제하는 수술로 진행된다. 병기에 따라 다르나, 최대한 많은 암을 제거하는 게 예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수술은 자궁 및 자궁 부속기 난소를 우선 절제하고, 복막 중 대망 절제 후 복강 세척으로 이뤄진다. 가임 연령기 여성의 경우 추후 임신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순 있다. 초기에 발견된 경우라면 종양이 있는 난소만 제거하고 다른 쪽 난소나 자궁은 그대로 살리는 식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암의 전파를 막기 위해 양쪽 난소와 자궁까지 절제한다. 초기 암을 제외한 환자는 대개 수술 후 추가 항암제 치료를 시행한다.
◇1년에 한 번 부인암 검진으로 예방하기
난소암은 예방이 최선이다. 여성은 1년에 한 번씩 부인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산부인과 골반 진찰이 이뤄진다. 이때 진찰 과정에서 자궁 부속기에 커져 있는 종괴가 느껴지면 질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종괴의 크기와 모양, 음영 등을 평가하여 양성 또는 악성 가능성 여부를 예측한다.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난소암을 진단할 수 없어 함께 혈액 검사를 시행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1/20231221023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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