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들이 3년간 북한산자락에 살았습니다.거의 매일등반 중 백운대정상 정복기념부부등반 사진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인사 올립니다.
저는 1965년 12월 말경 서울 중구 갈월동 국제병원에서 편도선염을 수술하다가 의사의 실수로 인해 목동맥이 손상되어 지혈시키지 못하고 5번이나 수술대 위에서 입을 기계를 이용 강제로 벌리고 사지를 장정4명이 붙잡고서 마취없이 생수술을 했으나, 결국 지혈은 되지 않고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마침 가까운 곳에 혈액은행이 있어서 수혈은 받을 수는 있었으나 내 몸속에 들어있는 혈액은 거의 푸라스틱 바겟츠 한통 정도를 매우는 동안 의사는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포기해 버렸습니다. 절망적인 상태에서 저도 죽음이라는 것을 피하고 싶었지만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프신 가운데 내자식 살려내라는 절규소리가 제 귓창을 울렸습니다.
제가 수술을 강제로 받는 동안 저는 신자가 아니었지만 어려서 어머님을 따라 시골성당에 다니면서 그 때 보았던 예수님의 십자가상 고통(14처기도)을 묵상하면서 저의 참기 어려운 고통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병원 냉장고
에 얼음도 없던 시절입니다.
저는 죽기 전에 대세라도 받으면 어떨가 해서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모셔오라고 동생에게 말했고 그 혹독한 추위에도 동생
은 성당에 한 달음에 달려가 용산구 후암동성당 장수녀님(본명은 기억안남)을 모시고 안드레아라는 본명으로 대세를 받고 기도속에서 주님께서는 저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얼음으로 문지르면 살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벽 5시경에 후암동시장 얼음집에서 얼음을 사왔고 그것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문지르니 기적같이 지혈이 되는 겁니다. 이 얼마나 크나큰 대세를 입었습니까?
참으로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렸고 1년간의 교리교육(보례)을 받고 정식으로 영세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말합니다. 주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주님의 은총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주님께서는 당신을 부르고
매달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은사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체험을 통해서 지난 날에도 오늘도 그리고 미래도 항상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너무 길게 인사 말씀을 올리는 것 같아 오늘은 이만 줄이고 신부님 그리고 회원 형제,자매님들께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2015. 1. 24. 새벽에
의정부교구 인창동성당 12구역
李 啓 甲 안드레아 拜上
첫댓글 큰 체험을 하셨네요... 그만큼 두터운 믿음을 가지시게 되었겠지요. 그 믿음.. 이곳에서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신부님!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니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영세 후에 겪었던 체험담들을 정리해서 올릴까
생각합니다. 저같은 소인배가 하늘 같으신 신부님 카페에 정회원으로 등록되는 영광을 주셨으니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신부님! 안식년 동안 묵상하신 내용들을 수시로 올려주셨으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훌륭한 믿음을 가진 형제님
우리의 믿음이 늘 부족하기에 주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한 시간에 죄송할따름입니다. 소중한것을 찾은 느낌입니다. ^^
아침이슬님! 제가 생각보다 참으로 모자라고 부족하기 그지 없는 사람입니다. 과분한 칭찬의 글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은총과 축복 그리고 성모님의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