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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든 생각은 "진짜 무대랑 가깝다. A구역 3열 6번이면 정말 가까운 거구나. 와 10년 콘서트 다닌 것 중에 가장 좋은 자리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대도 너무 잘보이고 바로 앞에 '특수 효과 주의' 이런 것도 붙어있고 정말 좋았습니다.
1. 맹그로브
누나가 무대 가운데에서 등장할거 같았는데 그게 아니네? A구역 뒤편(밴드가 있는지 왜 이제 알았지??)에서 등장한 우리 누나가 말아주는 맹그로브. 와 바로 앞에 스피커가 있어서 그런가? 맹그로브가 베이스가 빵빵해서 그런가 드럼 소리가 들릴 때마다 내 심장을 때리는 느낌이었다. 순간 이래서 사람들이 콘서트 가서 심정지 오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하고. 그리고 우리 누나의 오늘 코디 너무 예뻤다. 항해를 나가는 흰색 셔츠 코디의 누나 이뻐요!!!
2. 죽음의 나선
이때 전주부터 갑자기 뛰기 시작하더라고요. 아! 오늘 누나가 바지를 입었네? -> 오늘 뛰겠다.
역시 죽음의 나선은 밴드로 말아야지 맛있구나! 아 드럼과 베이스 소리에 심장 터질거 같았다.
이 때 내 양손에 두 홀봉(구홀봉과 신홀봉)을 흔들면서 역시 콘서트는 양손 가득 들고 흔들어야지 제 맛이지! 했다.
그리고 "내 관할이야.", "Focus."에 크으... 우리 누나에 치인다. 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최근 밴드 사운드에 빠져 터치드, 유다빈 밴드 기웃기웃한 내가 잠시 잘못했단 생각이 들었다.
잠시 쉬는 시간.
우리 누나의 이번 컨셉. "대항해를 떠나는 소녀(36개월)" 우리 모두가 "음... 맞지맞지. 항해 맞지."라고 하면서 공감을 하면서 이야기. 그리고 앞에서 옆구역 1열 분들 미역에 개복치 붙여서 들고 흔들고 계시던게 너무 치였다. 그리고 그와중에 둘이 그러고 있으니 36개월 우리 누나의 커플이야? 커플 아니야? 그럼 무슨 관계야? 하는 그 주책맞은 모습도 오랜만에 봐서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역시 누나도 나도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너무 재미있는데 문제는 체력이 힘들엌ㅋㅋㅋ 하는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3. 퀘이사
이 곡에서는 kspo돔의 장점을 온전히 살릴 수 있었던거 같다. 갑자기 앞에서 퀘이사 호가 떠오르고 우리 배의 선장님인 '윤하'의 모습이 보였다. 닻도 있는 것이 정말 제대로였다. 신곡이어서 사람들이 응원법 제대로 숙지를 했을지 모르겟지만 다같이 외치는 것이 보기 좋았다.(팬클럽 선예매 구역이어서 그런건가??)
곡 중 "가보자구, 꼭붙잡고"의 부분이 너무 좋았다. 이걸 다같이 떼창으로 들으니 더욱 감동적이다. 홀릭스는 시험 범위 주면 시간을 얼마 주지 않더라도 시험 공부를 의외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인거 같다. Go 퀘이사!
4. 케이프혼
우리 누나가 많이 준비한게 보이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안무팀이 나와서 다같이 군무를 추는 것이 와... 준비 진짜 많이 했구나. 멋있따.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자리가 자리인지라 우리 누나의 뒷모습만 보인다는게 아쉬웠지만... 다름 kspo돔으로 꼭 자리 잘 잡아야지
역시 하이라이트는 "attenttion! back off" 떼창이었다. 역시 떼창들으러 콘서트 오지!
5. 은화
우리 누나 이번 콘서트에서 은화는 완전 아이돌이었다. 우리 누나 락스타 아니었아? 왜 이것도 잘해?
"너 나 우리와 함께 한다면!"
"아하! 쁘르~쁘르~ 하!하!" 키포인트는 놓칠 수 없지
그리고 이제 알았지만 노래에서 피리 소리 이거... 라이브였구나.. 와 쩐다... 이 분 어떻게 섭외한거에요?
6. 로켓방정식의 저주
누나 우리가 로켓방정식의 저주 아는데... 하.. 이게 말로 하면 참 길고... 무슨 말인지 알지?
그리고 우리 누나 가창력 너무 좋다 ㅎㅎ
잡담.
우리 누나는 락스타가 꿈이었단다. 기타치면서 크으... 흑염룡이 있는... 크으... 멋져 하지만 데뷔는 피아노 치는 걸로 했지만 말이지만.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신다고! 물론 기타는 추천해주신걸로(가장 예쁜게 실력도 잘 는다고 했지만)
7.. 태양물고기
그 다음 곡인 태양물고기!
우리 홀릭스는 예습과 복습이 철저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지.
하지만 누나가 정면을 바라보면 나는 뒷모습만 볼수 밖에 없어서...
그래도 너무 좋았다.
그래 곡 제목이 개복치보단 Sunfish가 좋잖아!
"하늘 담은 바다처럼!" "네가 필요해!" 부분은 말해 뭐해!
8. 포인트 니모
누나 그래도 이틀 만애 곡을 외우라고 하는 건 너무하잖아... 그래도 노력했어.
이것만 알면 되지
잊지 말아야 할건 "윤하"
소중히 여겨야 할 건 "윤하"
콘서트 갔다와서 노래 들으면서 다시 한번 가사를 곱씹으면서 들으니 좋은 곡.
9. 코리올리 힘
이 때부터였을까... 살짝 노래의 균형이 다르게 들리는 느낌이? 아까는 그냥 마냥 콘서트와서 좋았다면 저번 kspo 공연과 다르게 밴드 사운드가 고르게 들리는 느낌이 아니라 퍼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유의 팔레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역시 360도 공연에서 음향의 어려움이 드러나지 않았나 했다.
잡담.
오늘 윤하 누나의 부모님이 오셨다고 한다.(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덕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노래인 라이프 리뷰를 부모님이 있는 쪽에서 부르기 좀 그렇다고 ㅎㅎㅎ
10. 라이프리뷰
개인적으로 콘서트에서 가장 기대하고 간 곡 중에 하나 관악기와 현악기를 사용한 원곡을 어떻게 구현했을까 가장 궁금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웅장한 저음이 내 몸을 울렸고 누나의 목소리는 최고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서쪽에서만 불러서 너무 아쉬웠다. 누나 힘들겠지만 많이 돌아줘 ㅎㅎ
11. 구름의 그림자
개인적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심금을 울린 곡. 앨범을 돌려들을 때는 가끔식 넘겼던 곡이다. 나에게 그렇게 임팩트가 오지 않았어서 일까? 하지만 콘서트는 안들은 곡도 듣게 만들어주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서 이 곡이 너무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12. 새녘바람
홀릭스를 위한 곡!! 누나 이제 "my song and" 대신 이거야? 앞으로 많이 불러줘 기다릴께!
이것으로 1부 끝.
그리고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의 비하인드가 같이 올라왔다. 너무 좋드라 ㅎㅎㅎ 오히려 이런 잔잔한 콘텐츠들이 나에게는 더 많은 행복을 주는 거 같아요. 콘서트 사이사이 이런거 많이 넣어주세요. 콘서트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했어요.
2부 시작
어머 우리누나 완전 락스타네? 바지 입었네? 이제 뛰겠네?
13. 블랙홀
누나 미안하지만 블랙홀은 저번에 들었던 그 음향 때문에 그런가 그게 훨씬 좋았던거 같아. 이번 버전 역시 너무 좋았지만 후반부에 뭔가 울리는 맛이 2D와 3D의 느낌이랄까?
저번 음향이 너무 좋았던 느낌이 들었다.
14.No Limit
이제 뛰어봐야겠지? 신곡 들려줬으니 이제 우리의 칼로리를 열심히 태울 수 있는 곡들로 준비를 했다는 열심히 흔들어야지. 바로 일어나서 양손의 홀봉 흔들어!!
한 때 나의 벨소리였던 노 리미트이지만 받기 싫은 전화에도 누나의 노래가 들리는게 싫어 내리고 다시는 벨소리를 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들으니 너무 좋고 이 곡을 오랜만에 콘서트에서 불러준 누나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 큰 내 생각이 거친 말들을 이해하고 꿈이란 미련에 나는 기대 쉬는가 많은 사람들 속에.. 나는 무더졌어 잘난 이들의 습관에 파붇혀 갓던 I am not I am 숨죽이던 날들에 소리쳐"
이 말이 오랜만에 내 마음을 울리게 하였다. 그리고 이때 잠깐 잠깐 누나를 찍으려고 했던 나의 모습이 오히려 온전히 콘서트를 즐기지 못하게 하는 거 같아 열심히 홀봉만을 흔들었다.
15. Rock Like Stars
누나 이노래 부르는데 어떻게 앉아있어? 우리가 예의가 있지 일어나야지 ㅋㅋㅋ 누나는 이 노래 부른 순간부터 이미 나에겐 무대 위의 락스타야(이미 락스타였지만!). 난 개인적으로 타이거JK 님 파트도 불를 줄 알았는데 밴드 소개더라고! 그래도 좋아!
밴드 소개 보면서 이야 기타 베이스 키보드 코러스 관악파트 사람들 어떻게 섭외했을까 생각 밖에 안들었어.
잡담(Feat.바람기억)
이제 별에 대해 본격적으로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그말은 이제 본격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것이고 말이다.
그리고 우리 총괄 프로듀서님 노래...는 데뷔하시면 합시다. ㅋㅋㅋㅋㅋㅋ 바람기억은 우리가 다 불렀어요. 저번 콘서트에서 느낌이 있긴했는데 이렇게 부를진 몰랐네 ㅋㅋ 싸인 받으면 뭐 가수 맞지 콘서트에도 있었으니(다른 사람 콘서트여도 ㅋㅋ)
16. 살별
C/2024YH!!!
이거는 응원법에서도 확인했지만 누나랑 우리가 같이 부르는 노래 같아. 나도 엄청 달렸지 뭐야 ㅋㅋ 다음 콘서트에서도 꼭 불러줘요!
"뜨!겁!게! 타오를! 때에! 네! 곁!에! 있을께!"
17. 혜성
이건 누나만의 콘서트가 아니라 모두가 같이 부른 느낌이었다. 나도 열심히 불렀다고 ㅎㅎ
그리고 같이 나온 안무에서도 많이 흥겨웠다.
기존의 노래들은 어떻게 하면 꽉 채울지 다양하게 구성할지 고민한 모습이 보였다.
18. 오르트 구름
누나 오르트 구름 응원법 실화에요? 이거 맞아요? 몰라 그냥 다 따라 부를꺼야
녹이 슨 심장에 쉼 없이 피는 꿈
워어 어어어어 어어어어 어~
우리 누나 가창력 좋아요!
19. 26
마지막 곡(하지만 우린 마지막이 아니란 걸 알고 잇지. 시간도 많다고! 지방러지만 오늘은 서울에서 잔다 이말이야!)답게 끝까지 달리기로 했다. 개인적으로 전광판 제일 위에 노래 가사가 같이 나와서 좋았던거 같다. 고인물들에게는 그러려니 할지라도 새내기들에게는 이런 친절함이 심쿵 포인트이니까!
정말 우리 삶에서 26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떻더라도 예쁘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미친듯이 흔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누나 앵콜 시간 필요한 건 알지만 빨리 나워줘서 너무 고마워 ㅎㅎ
20. Hope
개인적으로 콘서트에서 듣고 치유가 필요할 때마다 찾는 노래다. 오랜만에 이 노래가 불러줘서 너무 좋았다. 한 2016년 쯤에는 콘서트 앵콜곡에 항상 이노래가 들어갔었던거 같은데... 오랜만에 들은 노래는 나에게 또다른 감동을 주었다.
"힘에 겨울 땐 우리 함께 너와 난 함께 하는 거야 난 같은 꿈을 꾸고 싶어 우린 닮아갈 뿐야 함께"
워어 어어! 워어 어어! 이 부분이 돌림노래처럼 반복되어서 그 감동이 배로 더 오는 거 같았따.
21. 사건의 지평선
홀릭스 성대 박살 주범 1등 공신이 왔다.
물론 누나가 지정해준 파트가 있지만 난 다 따라 부른다. 그리고 떼창은 언제가 확실한 감동을 전해준다. 긴 말하지 않겠다.
앵앵콜 소리질러!!! 그리고 댄스가수 윤하 소리질러!!
22. 나는 계획이 있다.
이제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현실로 돌아가 각자의 모험을 시작해야할 우리를 응원하는 곡 같이 느껴졌다. 언제나 곁에 있으니 우리는 잠시 지나는 소나기를 피하면 다시 만날거니까 말이다.
그리고 처음에는 안무팀이 정면만 있다가 추가적으로 다른 방향에도 채워져서 너무 감사했다.
23. 기특해
누나! 이걸!! 콘서트에서!!!
하 나 미쳐. 솔직히 가사 잘 못외웟어. 그런데 그냥 마냥 몸을 흔들어 제꼈고, 누나가 즐기는 모습에 나도 너무 재밌고, 정말 이 느낌은 억만금을 줘도 못사!!! 춤신춤왕 구윤하 그 자체였다!!( 근데 누나 오늘 부모님 왔다고 하지 않았어? 부끄러운거 거짓말 같은ㄷ....)
쨌든 Thank you!
총평
정말 우리 누나가 많은 걸 준비한게 느껴졋다. 솔직히 콘서트를 이제 많이 와보는 입장에서 이번 7집을 다 불러주는 것에 너무 감사했고, 기존의 곡들에서(300곡이 넘으니 언제 다 불러 줄꺼야 콘서트좀 자주해봐) 뽑아서 불러주니 고인물 치어여.
음향은 솔직히 저번 kspo 콘서트가 대박인거 같다. 물론 이번에 자리가 자리여서 사운드가 풍부하게 듣긴 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조금 들렸다. 역시 360도 kspo는 어렵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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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든 최고 친구 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