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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 앞서,
다시 한번 대수저택의 모습을 설명하자면.......=0=
자..........중학교 사회시간 때 배운 바로크양식을 기억하는가?
화려하고 또 웅장한......
이 대수저택은 그런 바로크양식이 제대로 박혀있고!!!!!!!!!
몇백평은 되보이는 으리으리한 정원이 있단 말씀!!
정원 한 가운데에는 남자아이가 오줌을 싸고 있는 동상이 있는 분수대가 있고,
.......그 옆으로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플라워들이 여러종류로 가득있다.^0^
근데...............근데 말이지.=0=
왜 이렇게 영화같은 대저택속에서 말이야.......
이 저택속에..............
왜 하필.......미친 수컷늑대 네마리가 살고 있는걸까.=0=
.............
.......
자 그럼, 다시 내 시점으로 돌아와보자구..............
...............
......
내가 대수저택에 들어서자 마자 본 광경은 그야말로.......... 처참했다.-0-
"형!!!!!!! 진짜 왜그래!?!? 누가 오든 말든 내가 알게 뭐야!!!!!!"
"야, 나도 지금 가출하려는거 꾸욱 참고 기다리고 있잖아!!!!!!!!!!"
"그럼 형은 계속 기다려!! 나는 간다니까?!!!!!"
.............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예민한 신경을 툭툭 건드리는 물체 2명.
그러니까 이 대수저택에 사는 남자만 해도 이윤과 내 뒤에 있는 제드까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저 두명까지 포함하면.....4명이다.=0=
이 저택에.......무려 남자만 4명이란 말이다........
그리고...
...........
......
○_○ - 반달건
=0= - 고진
드디어 내가 왔다는 걸 알아챈 이 두사람..
-ㅁ- - 이윤
=_=;; -제드
.........
-0-.....- 그리고 나..
...........
.....
이 뻘쭘한 상황을...........도대체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늑대컨드롤 #2
"이야......남자 몇명 후려치게 생겼는데.....?" -고진
"후려치긴 개뿔=_=^... 그냥 좀 반반하게 생긴거지........" -반달건
"아니.....앞에 사람 놔두고 뭐하는 짓들이야..ㅠ0ㅠ 하원이 민망하게....." -이윤
"하원. They are crazy. 신경쓰지 말아요."-제드
둥그란 식탁에 어쩌다 삥 둘러앉은 나와 놈들.....=0=
아니.....근데 이것들이........사람을 이렇게 대놓고 뭐하는 짓들이야?!?!
그리고......뭐?!?! 그냥 좀 반반하게 생겨!?!?
내가 초등학교 때만 해도 울린 남자애들만 해도 10명!!
중학교 때 걷어 찬 남자애들이....20명!!
그리고 고1학년동안 물 먹인 남자애들이15명!!!!!!!!!!
이래두!! 이래두......내가 좀 반반하게 생긴거냐?!?!?
이윤이 내 썩는 표정을 보았는지-0- 서둘러 사태수습에 나섰다.
"자...하원!! 그렇게 울그락불그락 하지 말고!!!^0^ 얘네들 내가 소개해줄게!! 가장 먼저 이 닭벼슬 머리는
고진형이야. 너보다 한살 많으니까 오빠~라구 불러!!! 큭!! 그리고 그 옆에 피어싱으로 입술 구멍뚫은
애는 반달건!!!!"
푸웁.....=0= 반달건?!?! 반달곰이 아니구?!!?
오호라~!!! 니가 아까 나한테 쫌. 반.반.하.다.고 한 놈이지?!
넌 나중에 두고보자.........소녀!! 반달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매일 칼을 갈것이어요.....훗!!
이래도 도저히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 분위기.-0-
결국 이윤은 마지막수단을 택했다.
"저.....ㅠ0ㅠ 그럼 다들 하려고 했던 일 마저해.......난 하원이 방 구경 시켜줄게......."
이렇게 나는 나와 앞으로 1년동안 살 녀석들에게 떡같은 인사를 하고,
이윤의 손에 이끌려 내방, 즉 6층으로 올라갔다.
아!! 참고로 대수저택의 집구조를 설명하자면.......
1층은 거실과 부엌이 있고, 2층부터 한사람씩 생활하는 공간이다.
2층은 고진오빠가 쓰고, 3층은 이윤, 4층은 제드, 5층은 반달건. 6층이 손님방. 즉 나고, 그리고 7층이 옥상!!
그리고 층마다 집사가 한명씩 있다고 하는데........
내 집사는 누굴까.. 제발....저런 막돼먹지만 않은 사람이었으면 좋을려만........ㅠ0ㅠ
"달건아. 아까 걔 예쁘지 않았냐.....?"
"형!! 내눈이 63빌딩보다 더 높아...=0= 진짜 개뿔같은 소리를......"
"아싸!!! 그럼 쟨 내꺼!!"
"가출하기 바쁜 사람이 여자는 무슨........그러고보니 형!!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한명씩 여자 숨겨둔거 아니야?!!?"
"....=0= 미친놈."
달건과 고진은 서로 게임기를 붙들며 별 대화같지 않은 대화를 한다.......=0=
꼭 여자얘기 할때만 마음이 맞는 두 사람.
"혀엉."
"왜."
"근데 오늘은 가출 안 나가냐?"
"돈 떨어졌어."
"아..=0="
"아씨!!!! 니가 말 시키는 바람에 졌잖아!!! !너..너....일부러 그런거지?!?!"
"그걸 이제 알았냐...쯧쯧!! -0-"
"이 자식!!!!!!!!!!!!!!!! 거기 안서!?!?!?"
이로써 또 시작된 두 사람의 잡기 놀이...=0=
만약 5살짜리 꼬맹이가 그 옆을 지나갔다면, 아마 그 꼬맹이 저 둘을 보며 쯧쯧 혀를 차지 않았을까........
.................
........
"이야!! 진짜 이뻐!!!!!!!!!"
"그치?! 6층 집사가 꽤 고생했어^0^ 일주일동안 밤낮으로 벽지새로하고 가구새로하고....."
"감사해요!! 집사님!!"
내 감사의 말에 이 윤 뒤에 쑥쓰러운 듯 숨는 6층 집사........
키가 초등학생 정도 밖에 되보이지 않는 것 같으신데, 그런데......... 6층 집사님........
당신은 어째서 드래곤볼의 크리링을 닮으신건가요....이마의 점 3개까지 완벽하십니다요!! =0=
"진짜 마음에 들어!! 아무튼 난 이제 옷 갈아입고 쉬어야겠다!!!"
옷 갈아 입는다는 내말에 후다닥 벌개진 귀를 감취며 방을 나가신 크리링집사님.=0=
허나........내 뒤엔 꼼짝않고 서 있는 이윤.
............
........
-0-?
"뭐야.. 너 왜 안나가?? 나 옷갈아입는다니까?!!"
"^-^........"
"....=0= 아, 미안. 너 여자구나!!! 그치?! 여자였어!!!!! 그러니까 안나가는 거지?!!"
"^-^......."
"여자였구나.........난 그래도 남자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히.. 미안미안!!"
그렇게 난 혼자 지껄이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위에 두꺼운 코트를 벗고.........
빨간 스웨터를 벗고.......
검정색 목티를 벗고......
속옷까지 남았을 때.....
이윤이 내 뱉은.........차마 내뱉어선 안 되는 한마디.
"나 남잔데.........헤헤..*^-^*"
............
.....
..
=0=......!!!!!!!!!!!!!!!!!!!
"야, 이 미친놈아!!!!!!!!!!!! 나가!!!!!!!!!!!!!!! 당장 나가!!!!!!!!!!!!!!!!!!!!!!"
한편, 1층 거실에 아직도 게임기 오락을 하고 있는 전혀 다른 두 형제. 고진과 반달건.
"형. 이게 무슨 소리야..?.......-ㅁ-"
"윤이가 또 시작했나보지....뭐."
"그 자식은 오는 손님마다 한번도 안 빠지고........대단한 놈이야...=0="
"그러니까. 난 그자식 얼굴이 제일 부럽다니까......."
=0=..
.........
"아, 미안미안!!! 헤헤*^ㅁ^* 근데 이제 그만 때려~!!! 아파~~"
"이......이자식아!!!!! 넌 맞고도 웃음이 나와?!?!"
"이 정도 맞고 백만불 짜리 몸매 감상한거면 손해는 아니잖아~"
배........백만불짜리......?!? 이 자식 그럼 다 봤다는 거잖아!!!!!!!!!!
"............=0=. 그냥 죽어라, 이놈아. 그냥 죽어!!!!!!!!!!!!!!!!!"
늑대컨트롤 #3
다음 날.
평화로워 보이는 대수저택에서의 첫 아침식사.
어제 너무 분위기에 휩쓸려서 잘 몰랐는데, 이제 보니 이 놈들......얼굴들이 눈이 부시게 반짝거리는구나..-ㅁ-
어제와 너무 달라보이는 고진 오빠. 아침을 먹으면서도 지적이게 신문을 보시다니........
그리고 입술아래에 저 건방진 피어싱과 말투만 버리면 좋겠지만........그럴....가능성은 저연허....없어보이고=0=
아무튼 얼굴만은 완벽한 반달곰.
나 땜에 멍이들긴 했어도 여자처럼 예쁘장한 얼굴의 이윤.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다비드조각상 제드.
아침에 안구정화하기에 딱 좋은 얼굴들이다............히야.........
그리고.....음식들도 진짜 맛있다!!! =0=~~~
"윤아, 너 얼굴이 왜 그러냐?"
갑자기 신문을 보다말고 이 윤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시는 고진 오빠.
뜨끔.
이건 저 말에 반응하는 내 양심이 절대 아니여~!!!
"뭐 보나마나 또 여자인척하면서 남자한테 들이댔겠지."
"=0=....달건아....아니야.....이거 여자한테 들이대다가 여자한테 두들겨 맞은거야......"
........
=0=
뜨끔.뜨끔.뜨끔.
이것도 절대 내 양심의 소리가 아니야!!!
"저기....다하원이라고 했지?!"
켁켁!!!
지들끼리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날 불러대는 바람에 놀라, 먹던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고 말았다.=0=
난 얼른 물을 벌컥벌컥 마셔대고, 붉어진 얼굴로 대답했다.
"........네.....ㅠ0ㅠ"
"오늘 우리 환영회 열기로 했어!! 다하원 환영회."
"네?!? 정말요?!?! 제 환영회를요?!"
"그래. 그러니까 오늘 6시까지 나와. 장소는 집사가 알려줄테니까."
"네!!!"
아자.....아자.......다하원 환영회랜다. 환영회!!!!
이 사람들이 그래도 도덕시간에 졸지는 않은 모양이군!!
^0^ 내 환영회라.........기대......
"기대하지마. 별로 재미없을테니까."
.......하지 말아야겠다..........=0=
"달건형!! 왜 그래!! 한껏 부풀어보이는 사람한테!! 아니야!! 하원아, 진짜 진짜 재밌을거야!!^0^"
ㅠ0ㅠ.......그래 윤아, 고마워.
니가 어제 그런짓만 하지 않았어도 넌 정말 좋은 아이라고 생각했을거야..
..................
.........
....
결코 조용하지 않았던 첫 아침식사는 그렇게 끝이 났다.
"후아후아!!! 진짜 열받는다!!! 왜 자꾸 나한테 태클인건데!!!!=0="
난 아침식사를 끝내고, 자꾸 내게 태클을 걸어오는 그 건방진 반달곰녀석을 씹으며 6층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전혀.........뒤에 누가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0=(뷰융신)
"얼굴만 잘생기면 다냐고!?!? 그렇게 태어나게 해주신걸 감사하게 생각해서라도 사람들에게 베풀고 살아도 모자를 판에!!!!!"
"거, 베풀지 않고 살아서 되게 미안하네."
.........=0=
넌..................니가 왜 내 뒤애 있는 것이더냐....?!
"근데, 너도 얼굴 그렇게 남자 후려칠정도로 반반하게 태어났으면, 베풀고 살아야지. 뒤에서 누구 욕이나 하고 있냐?"
반달고옴............-0- 맞아, 너 5층이었지..........
"뭐........뭔 상관이야!! 니 얘기 아니다, 뭐!!!!!"
"쿡.........누가 뭐래?"
"=0=.....그래. 그럼 나 간다."
"....야, 잠깐만."
....??
뭐야, 반달곰이 날 불렀어.......?=0= 왠지 소름돋잖아......이거....
"환영회 기대해라...재밌을거야. 형이랑 애들이...... 존나 열심히 준비한거거든."
...........
.....
이 자식.....이거.......21일동안 마늘하고 쑥만 먹어서 사람이 되었나??!!
그리고 이 부담스러운 시선은 뭐야??
그래서 난 차마 그 반달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다.=0=
"아,알겠어!!!! 니가 아까 그렇게 말했어도 기대하고 있었을거야!! 그럼 잘가!!!!!!!!!"
난 서둘러 6층으로 올라갔다.
....ㅠ0ㅠ 잘가가 뭐야........잘가라니...............바로 밑에 층인데...........
내가 분명 그 자식의 부담스러운 시선에 말려든거야.....
으아악!! 그 자식 아무튼 마음에 안들어~!!!!!!!!!!!!
..........
.......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낸후, 하루종일 방안에 틀여박혀 꼼짝없이 시간을 날려버린 나는
곧 있을 6시 환영회에 들떠있었다.
"뭘 입고 갈까요~??♩♪♬"
"하원양, 이제 가야되는데, 아직인가요?=0="
크리링집사님이 아까부터 10분째 재촉하신다......
잠깐만요........아직 못정했다구요..... 뭘 입고 가야할지~
"제발 좀 나오세요. 이러다 늦겠어요....."
"앗, 결정했다아!!!!!!!!!!!!"
내가 1시간이 넘도록 옷장안에서 파묻혀 고른 옷은......... 노란색 원피스였다.
나는 후다닥 원피스를 입고 전신거울 앞에 서서 요리조리 포즈를 취해보였다.=0=
나이스!!!! 마음에 들어!!!
자, 그럼 이제 환영회로 출발해보는거야!!!
달칵!!
"나 다 됐어요!!!!!크리링 집사님!! 언넝 출발해요!!^0^"
"크....리링 집사요?=ㅜ0ㅠ ........아무튼 오늘 하원양 이쁩니다!! 한 명의 요정같군요!!!"
"^0^ 별 말씀을!!! 자 그럼 고고!!"
나는 집사와 함께 집 현관으로 나와 미리 기다리고 있던 차에 올라탔다.
난 창문으로 크리링집사님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었다.
집사님도 잘 갔다가 오시라며 손수건을 든 손을 흔들어주셨다.......=0=
아무튼!!!!!!!
곧 있으면 벌어질 나의 환영회. 환영회의 주인공이 지금 막 가고 있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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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소설 쓰는거 정말 어렵네요.
아무튼 2편은 길게 써봤는데 어떠실지......ㅋㅋ
읽어봐주신 분들 감사하고요.
제가 처음이라 그러니 제발 댓글좀 달아주세요!!
격려차원으로.........
그럼 3편에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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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밌어요 흐흐 ,ㅣㅣㅣ
감사합니다~*^^*
재밋써요^0^ 다음편기대중 +_+ 빨리올려주세요~~~!!!
감사해요!!*^^*
잼잇어여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