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세살 늦은 나이에ㅠ결혼해 두딸을 낳고 지금 마흔한살인데 4년만에 어렵사리 임신이 되었습니다 아들을 바라시는 시부모님때문에 임신을 했거든요 장남이고 손이 귀한집입니다
임신초기에 친정엄마가 오빠들꿈을 꾸었던 그밤밭옆에 있던 고추밭에서 아주크고 싱싱한 파란고추를 행주치마 가득히 옆으로 몇개가 흘릴정도로 따는 꿈을 꾸었다고 하구요
남편은.첨엔 복권꿈인줄 알았다면서 얼마전에 해준얘긴데 어미돼지 세마리가 각각 세마리정도의 새끼를 낳는꿈을 꿨다합니다
시어머니는 시꺼멓게 번들번들 거리는 뱀이 안방에 나타나서 겁이나서 저거 가위로 잘라야돼~이러는데 장롱 밑으로 쏙 들어가 버리는 꿈을 꾸셨다하구요
시누이중 한명은 자기집 냉장고에 너무너무 싱싱하고 색이좋은 파란고추 빨간고추가 한바구니씩 있었는데 누가 와서 탐을 내는데 안싸주는 꿈을 꿨답니다
저는 초기즈음에 누가 악세사리 상자를 주기에 열어보니 색이 바랜 가짜악세사리들 속에 진짜 금 반지 목걸이 들이 들어있어 금장신구만 골라내는 꿈을, 얼마전엔 섬에사는 아는언니네 집에 놀러갔다가 이제 집에 갈때가 되었으니 뭐라도 잡아서 가야겠다싶어 그집 근처에 바닷물인데 개울처럼 흐르는 곳에 가보니 꺼멓고 큰 물고기들이 놀고 있는데 그건 징그러워서 못잡고 골뱅이를 잡아야겠다 싶어서 보니 삽자루처럼 길고 나선형으로 칭칭김긴 철갑을 옷으로 입은 시꺼먼것(그게 골뱅이라고 꿈에선요)을 거기 바닥에 하늘을향해 앞부분만조금 박혀있는걸 몇마리잡아댕겨 잡아서 검은비닐봉지에(서너마리?)넣은꿈을 꿨어요
저랑 절친한 동생은 임신했다고 안했는데 초기에 전화가 왔어요 임심했느냐구요
자기가 꿈을 꿨다는데 제가 설익은 배를 따먹었는데 제앞에서 제 친정엄마가 저한테 막 화를 내면서 꾸중을 하는대 전 그앞에서 뭐가 좋은지 낄낄낄 웃고 있었다고 해요 제집에서도 큰오빠가 화를 내면서 뭐라고하는데 전 신경쓰지않고 웃고있더라고 그런 꿈을 꿨대요
지금 오개월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대요...
다들 아들태몽이라는데요...
전 모르겠어요...제가 좀 시댁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못받아서 마음에 상처가 큰데요...
아들을 바라고 있긴합니다만...(아니어도 물론 낳을거구요)지기님...위의 꿈들이 어떤가요?태몽이맞고 맞다면 아들 딸 태몽중 어디에 더 가까운가요?
첫댓글남들이 다 아들을 임신했다고 하니 저도 아들을 임신한 것으로 해몽하면 좋겠는데 제가 보는 이꿈은 아들이 아닌 딸로 생각이 되거든요 허나 꿈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도 아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람니다 그리고 지금정도 되면 아들인지 딸인지 확인할수 있을것 같네요
첫댓글 남들이 다 아들을 임신했다고 하니 저도 아들을 임신한 것으로 해몽하면 좋겠는데
제가 보는 이꿈은 아들이 아닌 딸로 생각이 되거든요
허나 꿈을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도 아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람니다
그리고 지금정도 되면 아들인지 딸인지 확인할수 있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